🎬 님,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택시운전사 #근현대사 #송광호 #서울의봄

2023. 12. 15.

No. 81

<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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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택시운전사>

· 개봉: 2017년 08월 02일

·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137분

· 감독: 장훈

· 주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외

택시운전사 만섭은 큰돈을 받고 외국 손님을 태워 광주로 가게 된다. 하지만, 그때 광주는 생각지 못했던 위험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만섭의 만류에도 외신 기자 피터는 대학생 재식과 황기사의 도움 속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그러다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는데, 과연 그들은 우리나라의 현실이 담긴 촬영본을 들고 광주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우리나라 #역사 #1980년 #광주 #시민 #민주화운동 #택시 #외신기자 #목격

🚕우리 역사가 담긴 영화 <택시운전사>

최근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불러 모으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현 시점 7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22일 동안 연속 1위를 하고 있는 작품 <서울의 봄>입니다! 이 영화는 1979년 12월 12일, 우리나라의 역사를 담으면서 관객들의 긴장감과 분노를 전하고 있어요. 관객 평을 보면, 디테일이 살아있고, 엄청난 몰입감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우리 근현대사를 담은 영화가 흥행을 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분이 좋은데요!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작품은 우리의 역사를 담은 또 다른 근현대사 영화를 선정해 봤습니다. 1980년대 광주에서 일어난 사건, <택시운전사> 편에서 자세한 이야기 확인해 주세요.

🚫잠깐!🚫

이제부터 <택시운전사>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영화 <택시운전사>는 과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실화를 주제로 재구성한 영화입니다. 1980년대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광주시에서는 전두환 등 신군부를 비롯한 쿠데타 세력이 그들에게 저항한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여 다수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사건이 발생했었죠. 많은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던 이 사건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와 함께 광주에 간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의 이야기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택시운전사 김사복과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만남

영화 속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은 초등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홀아비로 벌이가 시원치 않아 곤란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기사식당에서 동료 기사의 이야기를 듣고 선수를 쳐서 한 외국인 손님을 가로챕니다. ‘광주?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라며 어설픈 영어를 구사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광주로 향하게 되죠.

하지만 실제 김사복 씨와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어떻게 만났을까요? 우선 김사복 씨는 홀아비가 아닌 아내와 두 아들이 있었고, 영화 속 송강호처럼 가난한 삶이 아니었다고 해요. 또한, 힌츠페터는 회고록에서 ‘우리를 안내할 차를 운전하기 위해 김사복이라는 한국 사람이 우리가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공항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영화에서처럼 김사복 씨가 누군가의 손님을 가로챈 것이 아니라, 사전에 두 사람이 광주행을 약속했었던 것이죠. (누가 둘을 연결시켜 줬는지는 미스터리라고 해요.) 게다가 김사복 씨와 함께 택시를 운전했던 이들에 따르면 그는 영어와 일본어까지 잘했다고 합니다.

초록색 서울 택시와 힌츠페터 외의 외신기자?

영화에서는 서울 번호판을 단 초록색 개인택시가 등장하지만, 실제는 별도의 택시 표시가 없는 검은색 세단이었다고 해요. 김사복 씨는 개인택시 운전기사가 아닌 서울 팔레스호텔 소속 호텔 택시 운전사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광주 현장의 외신 기자는 힌츠페터뿐이 아니었다고 해요. 영화에서는 독일 기자 피터가 홀로 향하지만, 실제로는 필름 편집자, 음향 효과 담당자와 함께 했고, 또 한 사람의 독일인 취재 기자도 동승했다고 해요. 슬픈 현실이지만 당시 광주 시민들은 외신 기자를 열렬히 환영했는데, 그 이유는 탄압과 검열로 광주 실상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국내 언론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화같은 실화 이야기

영화 속 다양한 상황들은 모두 실화 기반의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장 감독에 의하면 힌츠페터 기자가 '모른 척해 주고 도와줬던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분들이 없었으면 이 필름이 세상에 나오기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을 했었다고 해요.

5.18 당시 광주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며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차량 시위를 이끈 한 시민도 숨어있던 여관에 들이닥친 군 장교가 모르는 척해 줘 목숨을 구했었다는 경험을 전하기도 했고, 자동차가 귀하던 시절 계엄군에게 맞거나 총상을 당한 시민들을 택시 기사들이 병원에 이송하고, 주유소에서는 이 택시 기사들에게 공짜로 기름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합니다.

<택시운전사>는 서울의 택시 운전사와 독일 언론인, 그리고 광주의 학생까지 다양한 출신과 직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그만큼 각자가 대표하는 인물상과 관점에 차이가 있어 영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요.

택시 운전사 김만섭

영화의 제목과도 같은 택시 운전사 ‘김만섭’은 서울에서 일하고 있으며, 김만섭을 통해 가족을 위한 돈을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80년대 당시 가장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거액의 돈을 주며 광주로 데려달라는 피터의 요청에 앞뒤 가리지 않고 오케이를 외치는 모습도 볼 수 있죠. 하지만 이후 광주의 상황을 여실히 느끼며 만섭은 책임감을 가지고 피터의 일을 돕기 시작해요. 영화의 흐름이 바뀌는 가장 큰 시점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자신의 생계를 위해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이던 만섭이 광주 사태를 목도하고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사람으로 변하게 돼요. 광주에서 계속 싸워오던 광주의 택시 운전사들과 소재지만 다르지 그들과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는 동행자가 된 것이에요. 그래서 영화에서 택시 운전사는 시위대를 하나로 결속시키며 사회에 역동적으로 저항하는 상징으로 나타나요.

독일 언론인 피터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독일 언론인 ‘피터’도 만섭과 동일하게 심경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에요. 처음에는 광주의 민주화 운동을 취재한 영상을 언론사에 판매하는 것에 중점을 뒀지만 이후 실제 참상을 목격하며 자신의 취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목숨 걸고 참상을 외부에 알리고자 해요. 하지만 또 피터가 만섭과 다른 점은 상대적으로 평면적으로 그려진다는 점이에요. 광주 사태 이전에 이미 반독재 시위를 겪었을 만섭보다 충격적이고 생소한 참상을 대하는 피터의 감정적 묘사는 그렇게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았어요. 외국 언론인이라는 특징 때문인지 오히려 담담하게 그려진 피터의 모습이 조금은 아쉽다고 할까요?

학생 운동가 구재식

그 외에도 학생운동가 ‘구재식’은 민주화 운동에 열정적으로 임하며 투쟁을 통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바라는 당시 운동가를 대표해요. 그리고 재식의 죽음은 자유와 정의를 쟁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희생과 그로 인한 유가족의 슬픔을 대변하기도 하죠. 이처럼 각 인물들은 당시를 살아갔던 다양한 사람들의 사회적 모습과 관점을 보여주며 영화가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질 정도로 몰입감을 선사해 줬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사건과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내용이라 그런지 관련한 뒷이야기가 많이 있는데요. 감독은 이 사건의 모티브를 어떻게 얻었는지, 배우들의 캐스팅에는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택시운전사> 속 비하인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기자, 피터의 이야기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기자는 당시 광주에서의 사건을, 우리의 역사를 그대로 담아준 인물이죠. <택시운전사>의 장훈 감독은 피터의 수상 소감이 담긴 신문 기사를 보게 되었다고 해요. 단지 한 줄의 기사였지만, 그 글을 보고 영화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관련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자고 생각한 감독은 살아생전의 피터를 만나서 그가 보고 겪은 것들을 듣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영화의 상당 부분은 피터의 경험담으로 이루어졌다고 하죠. 택시 기사가 샛길을 따라 광주로 향하는 모습부터 기자를 향한 광주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나눔, 그리고 박중사 같았던 군인들의 행동들까지. 이렇게 피터의 기억 덕분에 잊을 수 없는 당시 광주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실제 피터는 베트남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하면서 전쟁터에서 오래 기자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장훈 감독에 따르면, 실존 인물 피터는 평생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던 기자로,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어요. 감독은 그에 대해 영화에서 보면 입체감 없고 단선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로 만나고 너무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설명했어요. 또 다른 비하인드로, 영화 속 토마스가 쓰고 있는 선글라스는 실제 피터가 썼던 소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와 영화의 연결고리가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배우들의 캐스팅 이야기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용감했던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 그는 처음에 <택시운전사> 출연 제의를 한차례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역할에 대한 마음의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역사의 큰 부분을 감당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전했어요. 그리고 기자 역할을 맡은 토마스 크레취만은 흔쾌히 영화에 출연하겠다고 결정하게 됩니다. 그는 작품 취지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영화에 참여했다고 해요. 장훈 감독은 토마스를 설득하러 그의 집에 찾아갔다가, 오히려 저녁 식사를 대접 받고 돌아왔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지더라고요.

#소품과 세트 이야기

제목과 마찬가지로 영화에 중요하게 등장하는 소품이 있죠. 바로 택시입니다. 시대를 담고 있는 소품이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1980년대 차가 국내에 많이 남아있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섭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외국 중고 거래 사이트를 샅샅이 살펴보고, 3대의 브리샤를 겨우 구했으나, 차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해요. 차를 운행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결국 차의 겉만 두고 속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브리샤의 외관과 아반떼의 구동계가 합쳐져서 영화에 등장하는 녹색 택시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이 차의 한 대당 가격은 억대 수입차와 맞먹으며, 공정 기간만 7개월이 걸렸다고 하죠.

또한, 제작진은 80년대 5월의 금남로를 재현하기 위해 세트를 지었다고 해요. 광주의 한 공터에 실제 크기로 오픈 세트를 만들게 된 것인데요. 금남로의 길이는 2.3km, 너비는 30~40m라고 합니다. 거대한 오픈 세트가 지어지면서 300여 명의 보조출연자들이 함께했다고 하는데요. 세트와 배우들 덕분에 더욱 현실감 넘치는 장면이 완성하게 된 것 같아요.

우리의 슬픈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 만큼 깊게 공감하고, 감정이입할 수 있는 대사와 장면이 많았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심바

님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가장 조마조마하면서 봤던 장면이 어디였나요? 많은 분들 기억 속에 검문소 장면은 정말 큰 임팩트로 자리 잡고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를 태우고 광주를 빠져나가는 서울 택시, 그리고 그 택시를 검문하는 박중사인 엄태구 배우의 카리스마가 엄청난 장면이었어요. 이때 김만섭을 연기한 송강호 배우의 떨리는 연기까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박중사는 차를 검문하다가 트렁크에서 서울 번호판을 발견했지만, 그들을 그냥 보내주었죠. 이 장면은 실제 인물 위르겐 힌츠페터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든 장면이라고 해요.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검문소의 군인은 내가 기자인 것을 알면서도 보내준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당시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이들의 모습에서 뭉클함이 느껴졌어요. 숨겨진 이야기로, 송강호 배우가 장훈 감독에게 엄태구 배우의 칭찬을 하면서 캐스팅이 진행되었다고 하죠. 정말 짧은 순간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킹스맨

저는 송강호 배우가 연기한 인물의 고뇌가 선명히 느껴지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갖은 고초를 겪은 그는 잠든 피터를 뒤로 한 채 택시를 몰고 광주를 빠져나오지만,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식당에서 광주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시민들을 보고 참담함을 느껴요. 그리고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잊어보려 하지만 광주의 현실과 광주 시민을 떠올리며 고뇌에 빠진 그는 결국 딸에게 전화를 하죠. ‘아빠가 손님을 놔두고 왔어. 소풍은 다음에 가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통화를 끝으로 광주로 돌아가기까지 그가 느끼는 죄책감, 불안감, 공포 모든 게 잘 느껴지고, 마음에 남아 송강호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꼈던 것 같아요.

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

부귀영화의 영화 놀이터에서 함께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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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귀지기 한 줄 평 ⭐

킹스맨

★★★★ (4.0/5)

광주 현장을 보고 송강호가 느끼는 감정을 함께 느꼈던 것 같다.

프로도

★★★★ (4.0/5)

당시 광주 현장으로 관객을 데려다 주는 택시

심바

★★★★ (4.0/5)

긴박감도 따뜻함도 슬픔도 느껴지는 영화였다

님은 <서울의 봄> 보셨나요? 현재 누적 관객수가 750만을 돌파해 천만 영화로 등극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역사가 스포일러 하는 영화이지만 이기길 바라는 정우성과 심박수가 오를 정도로 화가 치솟는 황정민의 연기가 정말 압권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서울의 봄>과 같이 보면 좋을 당시 사회를 그린 영화를 추천해 드려요!

<남산의 부장들 (2020)>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룬 영화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이 미국에서 청문회를 통해 대한민국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과 경호실장 곽상천이 나서게 되는 이야기예요. <서울의 봄>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 직후를 다루다 보니 사건의 연결성이 있어 만약 <서울의 봄>을 아직 안 보셨다면 이 영화를 먼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박정희 대통령 역의 이성민이 <서울의 봄>에서 다른 인물의 배역을 맡아 몰입감이 떨어질 순 있지만요! 과장된 연출 없이 배우들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카메라 워크와 음향 효과, 그리고 연출 방식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에요.

<1987 (2017)>

1987년 경찰 조사를 받던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경찰은 단순 쇼크사로 발표하지만, 현장에 남은 흔적과 부검으로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이 사건은 우리에게 익숙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입니다. 모두의 분노를 이끌었던 이 사건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영화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과정이 진행됩니다. 진실을 위해 뒤에서 노력했던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 이야기, 그리고 현실을 바꾸고 ‘그날’을 맞이하기 위해 한발 내딛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는 민주화 운동과 함께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긴박함과 함께 그 시대를 이끌었던 우리 시민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슬프고 안타까우면서도 단단한 마음이 전해지는 작품이었어요. 모두가 뜨거웠던 1987년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