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겨울왕국2 #겨울영화 #애니메이션 #인투디언노운

2023. 12. 8.

No. 80

<겨울왕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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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겨울왕국 2>

· 개봉: 2019년 11월 30일

·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 러닝타임: 103분

·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 주연: 이디나 멘젤(엘사 역), 크리스틴 벨(안나 역) 외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하기 위해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놀라운 모험을 떠나는데, 이 과정에서 엘사는 자신이 가진 힘의 비밀과 진실을 알게 된다. 과연 엘사는 두려움을 깨고 자신을 믿을 수 있을까?

#겨울왕국 #프로즌 #디즈니 #뮤지컬애니메이션 #아렌델 #엘사 #안나 #올라프

🏄‍♂️엘사와 안나의 두 번째 모험!<겨울왕국 2>

2013년 처음 개봉한 이후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겨울왕국이 5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왔었죠. 전작의 역대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타이틀을 계승하며 다시 한번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겨울왕국' 프랜차이즈의 저력을 보여주었어요.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은 없다고들 하지만 <겨울왕국 2> 또한 우리가 1편에서 느꼈던 전율이 이는 연출과 OST, 깔끔한 스토리라인으로 많은 관객들을 흡족하게 만들었죠. 그럼 지금부터 부귀영화와 함께 자세히 관람해 볼까요?

잠깐✋ 부귀영화에서 다룬 겨울왕국 1편을 먼저 보고 싶다면 클릭해 주세요!

▶ <겨울왕국 1> 보고오기

🚫잠깐!🚫

이제부터 <겨울왕국 2>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전 세계적인 성공을 한 1편에 이어 약 5년 후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가 담긴 <겨울왕국 2>가 개봉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1편과 동일하게 한스 안데르센의 1845년작 동화 ‘눈의 여왕‘에서 영감을 얻어, 동화와 같은 이야기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1편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어떤 궁금증에서 2편이 시작되었고 이야기가 계속되었는지, 함께 해당 내용을 살펴보아요.

먼저, 크리스 벅 감독에 따르면 <겨울왕국 2>는 3가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엘사의 마법은 어디에서 왔을까?’, ‘엘사와 안나의 부모는 정말 죽었을까?’, ‘그 후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라는 동화의 끝은 존재하는 것일까?’ 이렇게 관객에 의해 시작된 질문들은 겨울왕국 제작진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계기로 다가왔다고 해요. 감독은 <겨울왕국>의 이야기가 결말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자, 두 편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될 수 있도록 2편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1편에서는 심리적 거리감이 있던 엘사와 안나가 오해를 풀며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후 2편에서는 두 인물이 어떤 자매였는지, 그 속에 숨겨진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졌어요.

<겨울왕국 2>를 보면 위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겨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신화와 연결된 물, 불, 바람, 땅의 정령들이 등장하면서 엘사가 가진 마법의 비밀과 진실을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엘사와 안나의 부모님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1편에서 생겼던 자매의 가족에 대한 궁금증도 풀 수 있었어요. 부모님의 뿌리를 알게 됨과 동시에 엘사가 지닌 마법의 실마리를 찾으러 떠났던 부모님의 모습까지도 마주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비밀을 알게 된 엘사가 자신의 힘을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까지,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엘사와 안나, 두 인물이 각자 자신만의 이야기로 ‘성장’하기까지의 모습이 잘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자 피터 델 베초는 “캐릭터들이 여전히 흥미롭고 매력적이라서 더 알고 싶고,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것을 느꼈다”라고 전하며, 두 캐릭터의 신화적이고 동화적 면모를 나타내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제작진은 인터뷰를 통해 <겨울왕국2>에서 두 캐릭터의 차이점을 보여주며 그들의 깊이감 있는 이야기와 캐릭터성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어요. ‘엘사’는 세상의 무게를 짊어지며 다른 사람들과 차이를 보이는 신화적 캐릭터이며, ‘안나’는 마법의 힘을 갖고 있지 않지만 긍정적이고 고난과 상실을 이겨낼 수 있는 동화적 캐릭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감독은 캐릭터의 진실한 속성을 2편에서도 잘 그려내고 싶었다고 해요. 캐릭터의 내면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그들의 성장에서 오는 변화를 잘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두 여성 캐릭터가 싸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자매가 힘을 합쳐 도전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1편이 두려움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면, 2편에서는 인생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는데요.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변화라는 것은 무서울 수 있지만, 끈기를 가지고 견뎌내기 위해 ‘참여’한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하얀 눈으로 가득했던 1편과 달리, 단풍으로 물든 늦가을을 보여주는 <겨울왕국 2>!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와 함께 성장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시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겨울왕국2>가 관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간단해요. 영화를 봤다면 알 수 있듯이 ‘변화를 마주하고 두려움을 깨는 것’, ‘진실을 위해 현재를 바꿀 용기’가 전체적인 서사를 관통하고 있어요. 즉 살아가는 데 있어서 변화는 피할 수 없고, 이를 수용해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해요. 이는 우리 내면으로부터 두려움을 이겨내야 함을 의미하는데요.

# 변화 받아들이기

<겨울왕국2>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엘사가 파도를 얼리고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찾아가는 장면이 아닌가 싶어요. 그때 엘사는 파도가 높이 치는 바다 앞에서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드레스와 신발도 벗어던지죠. 현재를 살아감에 있어서 거추장스러웠던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두려움과 망설임을 벗어던지고), 물의 정령 나크와 망설임 없이 뛰어 들어가는데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외면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엘사의 용기가 돋보인 장면이었어요. 엘사는 이후 잘못된 길로 이끄는 건 마법이 아니라 두려움이라고 말하며 관객에게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해요. 실제로 감독인 제니퍼 리는 1편이 두려움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2편은 변화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1편보다 성숙해진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요.

# 자매의 유대감과 자연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1편과 마찬가지로 엘사와 안나 자매의 끈끈한 유대감도 강조해요. 2편에서는 과거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주로 다뤄지면서 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엘사와 안나의 관계가 깊어지죠. 그리고 그 유대감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자연에 대한 경각심을 말하고 있어요. 영화의 주된 소재인 마법의 숲과 정령들은 자연의 균형과 그것을 보호해야 할 우리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다뤄지고 있어요. 거기에 댐은 자연을 거스르는 대표적인 상징으로, 과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주인공들의 노력을 통해 자연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그 시작부터 끝에는 엘사와 안나의 깊은 관계를 보여주고 있어요.

<겨울왕국 2>만의 특별한 가을!

<겨울왕국2>의 가장 큰 시각적 변화는 가을 배경에 있어요. 전편이 시기는 여름이었지만 주로 순백의 눈과 얼음의 파란 톤의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면, <겨울왕국 2>는 빨간색과 주황색이 돋보이는 가을 컬러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이에 대해 제작진은 ‘엘사’와 ‘안나’가 맞이하는 변화를 가장 잘 드러내는 계절이 가을이었기에 배경 변화가 필수적이었다고 전했다는데요. 프로덕션 디자이너 마이클 지아이모 역시 ‘<겨울왕국 2>에서 엘사와 안나는 목표가 분명한 여정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성숙해진다. 두 사람 모두 한 껍질씩 벗겨지면서 더욱 깊이를 드러내는데, 이는 눈에 덮였던 층이 벗겨지고 땅이 드러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고 해요.

특별한 가을을 만들기 위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여러 국가를 답사하여 가을 풍경과 주변 환경을 관찰하는 것은 물론, 각 나라의 관습과 문화, 환경학, 식물학 등을 철저히 연구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영화에서는 가을의 단풍과 낙엽, 나무 등의 비주얼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가을을 담아낼 수 있었어요. 또한 제작진들은 화려하고 강렬한 느낌의 가을 컬러에 캐릭터나 아렌델 왕국이 묻히지 않도록 노력했는데요. 너무 강렬한 노란색 계통은 최소화하고 주황색, 주황빛 또는 보랏빛 빨간색을 이용해 겨울왕국에 어울리는 가을 컬러를 완성했고, 아렌델 왕국 또한 가을이란 계절에도 빛나 보이도록 작업했다고 해요. (출처: 씨네 21)

한층 디테일해진 CG

<겨울왕국>에는 불의 정령 ‘브루니’부터 말의 형상을 한 물의 정령 ‘노크’, 바람의 정령 ‘게일’, 땅의 정령 ‘바위 거인’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캐릭터화한 신비로운 4대 정령이 등장해요. 4대 정령은 실제 스칸디나비아를 비롯한 북유럽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제니퍼 리 감독은 ‘물의 정령이 말로 등장하거나, 불의 정령이 도롱뇽으로 등장하는 것은 실제 북유럽 민담과 신화 속에 존재하는 부분’이며, ‘핀란드 등 북유럽을 방문했을 때 거센 바람과 거대한 바위의 모습을 많이 발견했고, 거기서 소재를 얻었다’라고 덧붙이며 탄생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자연을 캐릭터화한 만큼 실사처럼 구현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물속 표현까지 더해져 그래픽 작업은 상당히 고난도였다고 해요. 특히 물의 정령 ‘노크’가 등장하는 장면은 말의 움직임의 표현도 어려운데, 물로 이뤄진 말이 물속에 들어간 것을 표현해야 했기에 혀를 내둘렀던 작업이라고 해요.

또한 후반부 ‘Show Yourseld’ 장면은 제니퍼 리 감독이 가장 고됐지만 뿌듯했던 장면으로 소개했는데요. 빙하 위에서의 움직임 표현이 가장 어려웠고, 이 장면을 위해 구글 컴퓨터를 비롯해 사용 가능한 모든 컴퓨터를 동원하여 5주 동안 작업했다고 합니다. 또한 <겨울왕국 2>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새로운 특허 소프트웨어이자, 모발 시뮬레이터 ‘비스트’가 최초로 쓰였는데요. 제작진은 이 기술을 통해 엘사의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안나의 곱슬머리, 바람에 흩날리는 크리스토프의 머리카락 한올까지 실사처럼 구현했다고 해요.

이러한 많은 노력들이 모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전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던 수많은 장면을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겨울왕국>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음악이죠! 1편과 2편 모두 메인 OST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영화 인기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요. 메인 테마곡 외에도 영화 속 장면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OST의 힘이었습니다. 님은 <겨울왕국 2>에서 어떤 곡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부귀지기가 함께 이야기 나눠봤어요.

킹스맨

1편의 '렛 잇 고'(Let It Go)에 이어 2편의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었죠. 제작진들은 흥행이 아닌 이야기와 잘 맞는 음악을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하는데요.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는 ‘캐릭터 관점으로 스토리가 나오게 됐고 거기에 영감받아서 노래를 만들었다. 음악이 시나리오에, 시나리오가 또 음악에 영향을 주는 상호 관계를 느꼈다’라고 답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1편보다 더 깊어진 스토리의 <겨울왕국 2>였던 만큼 음악 또한 더욱 깊어진 성숙도의 감정을 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심바

개인적으로 안나와 올라프가 부르는 ‘Some Things Never Change’ 라는 음악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밝은 분위기와 함께 가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많은 것이 변하지만, 우리의 마음과 우정, 사랑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공감이 가더라고요. 계절이 변하고 그와 함께 우리도 성장하며 모든 것이 바뀔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그대로일 것이라는 부분에서 주인공 안나와 올라프, 영화 속 인물들의 성장과 함께 관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겨울왕국> 시리즈는 3편 제작을 확정하고 4편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후 시리즈에서는 어떤 OST로 우리의 귀를 사로잡을지 매우 기대가 되네요!

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

부귀영화의 영화 놀이터에서 함께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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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귀지기 한 줄 평 ⭐

킹스맨

★★★★☆ (4.5/5)

영화 속 미친 비주얼과 음악으로 전율을 느꼈다.

프로도

★★★☆ (3.5/5)

꼬마들 노래 따라부르다 목 나가는 영화

심바

★★★★ (4.0/5)

1편에서의 아쉬움을 화려하게 완성한 2편

12월이 되면서 곳곳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풍경들로 가득 차고 있는 요즘이에요. 님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계시나요? 얼마 남지 않았지만 설레는 크리스마스를 지금 즐기고 싶으시다면 부귀지기가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보면서 12월을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폴라 익스프레스 (2004)>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 한 소년이 산타를 기다리며 눈 뜬 밤을 지새우고 있어요. 그러자 갑자기 밖에 검은색 열차가 나타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소년은 뛰어나가 열차의 차장으로부터 이 열차는 북극행 특급열차 폴라 익스프레스라고 듣게 되죠. 얼떨결에 열차에 올라탄 소년이 북극으로 가는 여정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에요.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4년 개봉작이라 어릴 적 많이 본 부귀맨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당시 어색한 CG로 불편한 골짜기를 느끼는 분들도 많지만 순수함 가득한 아이들과 설레는 OST, 그리고 모션 캡처를 통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지금 보기에도 좋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 들 정도예요. 부귀영화에서도 다룬 적 있으니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아더 크리스마스 (2011)>

대를 이어가며 선물을 배달하는 산타 가문에서 한 아이의 선물이 배달되지 못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허당 산타 ‘아더’가 전직 산타인 할아버지와 썰매를 타고, 크리스마스 아침이 오기 전 마지막 선물을 배달을 떠나는 이야기에요. 산타가 어떻게 하룻밤에 20억 개의 선물을 배달할까? 라는 질문에 맞게 가장 현실적인 배달 방식을 보여주고 있고, 깔끔한 스토리라인과 적절한 개그, 크리스마스다운 교훈까지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에 딱 맞는 밝고 활기찬 영화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