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가 현재 박스 오피스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 부귀영화는 10편 개봉을 기념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복습하기 위해 7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을 준비했어요. 영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카 체이싱 액션에 담긴 이야기와 함께 여러 비하인드가 준비되어 있으니, 그럼 시작해볼까요?🤗

이제부터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자동차 액션 영화로 단연 손꼽히는 작품인 <분노의 질주>! 벌써 10편을 넘어가면서 많은 사랑을 받는 장수 시리즈 영화인데요. 영화팬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지만, 아직 관람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영화 소개를 준비해 봤습니다. 전체적인 영화 이야기와 서로 다른 시리즈의 간단한 내용을 알려드릴게요. 그럼 이제 장수 시리즈물 영화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분노의 질주>의 '처음'을 만나려면 22년 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001년에 개봉한 1편은 우리의 주인공인 도미닉과 브라이언의 첫 만남을 보여줍니다. 폭주족을 진압하기 위해 사복 경찰이 위장 잠입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영화 중간마다 펼쳐지는 레이싱이 눈을 사로잡으면서 자동차 액션 영화를 제대로 다룬 작품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이렇게 첫 만남 이후에 3편까지는 전문적인 코스가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 레이싱이 이루어지는 일명 '스트리트 레이싱'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이 작품은 우리에게 자동차 액션의 짜릿한 쾌감을 선물했죠.

이후 4편(더 오리지널)부터는 오리지널 멤버들이 뭉치면서 스케일 커진 영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폭발하기도 하고 기차, 헬기 등 정말 다양한 액션신이 선보이면서 블록버스터 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되죠. 자동차 묘기라는 이름이 붙일 정도로 볼거리가 참 대단했어요. 특히 영화는 자동차 영화에 걸맞게 정말 다양한 슈퍼카가 등장하는데요. 이렇게 현실에서 보기 힘든 슈퍼카로 속도감 있는 질주를 선보이고, 어떤 때는 차를 부수기도 하면서 우리에게 또 다른 통쾌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시리즈로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9편(홉스&쇼)에서는 스핀 오프 형식으로도 작품이 개봉하기도 했는데요. 등장인물들의 디테일한 설정이 스핀 오프를 만들어내면서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었어요.

이렇게 <분노의 질주>가 시리즈를 계속해서 제작하면서 총 11편까지 만들 수 있었던 것에는 그 영화만의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이 영화는 범죄에 연루되기도 하고 범죄자 집단을 소탕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액션이 진행되지만, 결국에는 자동차 액션에 집중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여러 액션이 펼쳐지더라도 모든 것은 자동차에 맞춰 레이싱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이렇게 영화 속 중요한 소재를 계속해서 등장시키면서 관객들을 만족시켰다는 부분에서 이 영화가 아직까지 건재한 시리즈물 액션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리지널 멤버들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입니다. 인물들과 함께 서사를 쌓고 성장하면서 더 큰 의미를 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영화에서 도미닉과 브라이언은 둘도 없는 형제가 되고, 등장하는 인물들이 기꺼이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주었어요. (특히 도미닉이 아이의 이름을 브라이언으로 지었을 때 눈물이..😥) 관객에게도 2~3년 후에 항상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오면서 계속 곁에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죠. 이렇게 시리즈물로 큰 사랑을 받은 <분노의 질주>! 님은 이 시리즈 중 어떤 편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액션 영화, 그중에서도 카 체이스와 자동차 액션을 메인 소재로 하는 영화예요. 그만큼 자동차 관련 영화로는 가장 유명한 시리즈로, 현재 상영작까지 합치면 총 12편의 영화를 선보였어요. 그중에서도 7편에서의 자동차 액션은 팬이 아니더라도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단순히 서킷에서 이뤄지는 스피드 레이싱이 아닌 도로에서 이뤄지는 스트리트 레이싱을 다루고 있어 실제로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해요. 그렇기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다양한 묘기도 선보이긴 하지만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꼽으라면 화물 수송기에서 슈퍼카에 탄 채 스카이다이빙 하는 장면일 거예요. 수송기에서 자동차를 탄 채 떨어지는 장면이라 당연히 CG라고 생각했겠지만 사실은 3,600m 상공에서 실제로 자동차를 떨어뜨려 촬영했다고 해요. 이 촬영을 위해서 3일 동안 촬영팀이 같이 뛰어내리며 자동차를 낙하하는 장면을 촬영했어요. 심지어는 헬리콥터까지 동원했다고 해요. 땅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가지고 하늘에서의 액션 씬을 연출한 것도 흥미로웠고요.

자동차 라인업도 정말 화려해요. 세상에 단 일곱 대만 있다는 한정판 슈퍼카 라인 하이퍼스포트를 비롯해서 부가티 베이론, 맥라렌 P1, 페라리 458, 닷지 바이퍼 등 보기 힘든 슈퍼카들의 모터쇼라고 해도 될 정도예요. 그런 귀한 슈퍼카들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고층 건물을 건너뛰어넘고 도심과 산악을 질주하는 통쾌한 액션은 관객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죠. 비록 영화 서사나 이야기를 이끄는 흐름에 대해선 회의적인 평이 많지만, 이를 포기하고 거침없고 시원한 액션에 치중한 것을 의도했다면 관객을 홀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축이었던 브라이언 오코너의 배우가 사망하며, 제작진과 제작사는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해요. 폴 워커는 사고 발생 전날까지 <분노의 질주:더 세븐>을 촬영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망 소식으로 영화는 미완성 상태에서 재촬영을 도모할 수 밖에 없어졌죠. 또한 폴 워커가 출연하기로 계약되어있던 8편에도 출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워커의 사망 이후 잠정적으로 제작을 중단한 채 제작진과 제작사는 회의에 들어갔어요. 그 결과, 각본을 수정해 브라이언 오코너를 리타이어시키기로, 그리고 폴 워커의 동생들을 폴 워커의 대역으로 출연시키기로 결정합니다.

따라서 브라이언 오코너는 작중에서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리타이어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어울리는 자리인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는 엔딩을 맞게 됩니다.

워커가 사망함으로 인해 촬영하지 못한 남은 브라이언 오코너의 분량은 체격과 생김새가 비슷한 폴 워커의 동생 케일럽, 코디가 대역을 맡았고, CG 작업을 통해 폴의 얼굴을 합성했어요.

<분노의 질주>는 굉장히 긴 장편 시리즈물로 2025년에 개봉 예정인 11편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에요. 사실 이 시리즈물이라는 게 서사가 점점 쌓이면서 생기는 재미가 있지만 이전 시리즈를 보지 않은 관객 입장에서는 그 서사가 진입장벽이 되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죠. 앞서 부귀클로즈업에서 7편 이전 작품들의 느낌을 설명했다면 이번 부귀지기 채팅에서는 7편 이후의 이야기들을 간단히 설명하려고 해요.

앞에서 이야기했듯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요 인물은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와 브라이언 오코너(폴 워커)였어요. 하지만 배우 폴 워커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유작인 7번째 작품 이후부터는 빈 디젤의 도미닉 토레토가 단독 주인공으로써 시리즈를 이끌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8, 9번째 작품이 전개되면서 도미닉은 어쩔 수 없이 팀원들을 배신하기도 하고, 납치되었던 엘레나를 다시 만나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만났으며, 도미닉의 동생 ‘제이콥’이 등장하면서 또 다른 사건과 직면하기도 하는 등 도미닉 패밀리는 많은 일을 함께 겪어왔는데요. 이 과정 속에서 도미닉이 자신의 아이 이름을 ‘브라이언’이라고 짓거나, 순간순간 브라이언을 그리워하는 듯한 대사,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추억하는 듯한 연출이 뭉클하고, 감동적이었어요.

엔딩에서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폴 워커를 기억하며..

얼마 전 개봉하며 화제를 끌고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의 새로운 시즌은 어느덧 10번째 작품으로, 11번째 작품을 마지막으로 완결 짓게 될 시리즈의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2001년 첫 개봉 이후 현재까지 총 11편의 작품(시리즈 10편+스핀 오프 1편)을 공개하며 22년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편 시리즈인데요. 카 체이스와 자동차 액션을 메인 소재로 하며, 시대에 맞게 장르의 초점을 조금씩 변경함으로써 시리즈가 지날수록 꾸준히 인기가 올라간 작품이죠. 이처럼 변함없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편 시리즈 영화로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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