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로드 피터 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리더이며,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라는 별명을 가진 피터 퀼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외계인 도적단 ‘라바저스’ 무리에게 납치되어 그들 밑에서 자라게 됩니다. 라바저스와 똑같이 우주를 떠돌며 악동 짓을 하고 있지만 자신만의 선악관과 도덕관을 가지고 있어 욘두의 지시도 불복할 정도예요. 음악을 좋아하며 우주선 조종기술에 재능이 있습니다.

암살자 가모라

네뷸라와 함께 타노스의 딸 중 한 명으로 등장하는 가모라는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라고 불릴 만큼 전투력이 굉장히 뛰어나요. 하지만 타노스의 뜻에 함께 하지 않고 돌아서는 인물이죠. 가모라는 ‘젠 후베리’ 종족의 생존자로, 타노스가 젠 후베리 인구 절반을 살해하는 현장에서 타노스의 밑으로 들어가게 되어 암살자로 길러지게 됩니다.

파괴자 드랙스

거구의 몸에 온몸의 문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드랙스는 엄청난 괴력을 가졌어요. 아내와 딸의 죽음 때문에 복수심에 사로잡혀 어떠한 방법으로든 복수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인물이기도 하죠. 강한 인물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웃음도 많고 백치미도 뿜어내는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예요.

현상금 사냥꾼 로켓

본래 라쿤이지만 유전자 변형 실험을 통해 인간 이상의 지능과 힘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러나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다양한 전과를 가지고 있으며, 아래에서 소개할 그루트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기 덩치보다 큰 중화기 다루는 것을 좋아하고, 아이언맨 같은 사람을 대놓고 무시할 정도로 기계 공학에도 엄청난 지식을 갖춘 인물이에요.

그루트

나무로 이루어진 나무인간 그루트는 ‘I’m Groot’ 만 말할 줄 알지만 전투 능력도 뛰어나고 부러진 가지는 나중에 자랄 정도로 회복 능력도 갖추고 있어요. 같은 ‘아이엠그루트’더라도 다양한 억양과 표정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그루트의 말은 로켓이 모두 알아들을 만큼 둘 사이는 각별한 절친이자 동업자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개성의 인물로 이루어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평범하지만은 않은 과거를 가지고 있어요. 피터 퀼은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라바저스에게 납치되어 자라게 되죠. 가모라는 일족을 살해한 타노스 밑에서 암살자로 길러집니다. 드랙스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다 감옥에 갇히게 되고, 로켓은 유전자 변형 실험을 당하며 주변의 차별에 시달리기도 하며, 그루트는 로켓이 아니었으면 사기당했을 정도로 어리숙하고 순수해요. 즉, 아픔과 결점을 가진 사람끼리 새롭게 뭉쳐서 가족을 만든 거예요. 이는 영화 마지막 그루트가 우주선 추락으로부터 모두를 보호하려고 감싸는 장면에서 가장 돋보여요. 겉으로는 유쾌하지만 사실은 상처투성이인 매력덩어리 인물들의 이야기. 그래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다른 마블 영화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 레드본의 ‘Come and Get Your Love’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고가 크게 나오고, 피터 퀼이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 테이프를 넣고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사실 이 오프닝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주인공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를 다 보여주는 듯하죠. 발매 당시 무려 빌보드 차트 5위까지 올랐던 곡이라고 해요.

# 잭슨파이브의 ‘I Want You Back’

팝스타 마이클 잭슨과 형제들로 구성된 잭슨 5의 히트곡 중 하나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는 음악이에요. 제목 그 자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돌아온다’는 자막으로 향후 등장할 2편에 대한 기대감을 흥겹게 만들었죠. 또한, 재탄생한 베이비 그루트의 댄스 배경 음악으로 사용됨으로써 그루트의 춤사위가 한층 더 귀엽고, 한층 더 흥겹게 느껴지는 음악이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영화에서 기가 막힌 선곡을 하기로 유명한 제임스 건 감독이 작년 배우 ‘제니퍼 홀랜드’와 결혼을 했는데요. 결혼식 때 그리고 축하 파티 때 사용한 음악들 또한 본인이 선곡했다고 합니다. 그의 기가 막힌 선곡 실력이 과연 여기에도 적용이 되었을지 한 번 확인해 봐요!   웨딩 러브 송>   웨딩 리셉션 댄스 곡>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면 볼거리가 아주 많은데요? 멋진 액션과 명품 연기들도 너무 좋지만 그곳에 더욱 색을 입혀준 평범한 인간이 아닌 등장인물들과 오묘하고 신비한 배경까지 아주 다양하고 독특합니다. 미술 가이드는 ‘우주라는 배경에 어울리는 참신한 디자인이 필요하지만 절대 SF 적이어서는 안 된다.’라는 간단명료하면서도 어려운 과제를 제작진에게 줬다고 하는데요. 딱 봐도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 같은 이러한 분장과 세트들! 다들 얼마나 피땀 눈물~을 흘리며 탄생하게 되었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볼까요?

분장

영화<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는 가모라, 드랙스, 네뷸라 등 수많은 에일리언들이 등장합니다. 제작자들은 에일리언들을 보다 현실감 있고 신선한 캐릭터를 만려고 힘썼어요. 그렇게 주연배우들 포함 엑스트라까지 모든 배우들을 분장하는데 무려 2000개가 넘는 마스크본이 제작되었다고 해요.

그렇다면 어떠한 작업을 거쳐서 만들어졌을까요? 일단 레드 타투가 온몸에 새겨진 ‘드랙스’는 18개의 조각들을 부착한 건데, 독특한 톤을 만들어 내야 해 거의 모든 색상이 쓰였다고 해요. ’드랙스‘를 연기한 배우 ’데이브 바티스타‘에게 매일 5명의 분장사가 5시간 동안 작업을 해 앉지도 못하고 팔도 계속 들고 있어 연기보다 훨씬 고된 체험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프린세스 전사인 ‘가모라’에게는 최소한의 인공기관과 색에 많은 집중을 했다고 합니다. 색에 더욱 중점을 둔 탓인지 이 역을 맡은 ‘조 샐다나’는 촬영이 끝난 후 몇 주 동안에도 코를 풀 때 녹색 페인트가 나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이버네틱 파트를 가지고 있는 ‘코라스’역을 맡 ’자이몬 혼수‘도 최소한의 인공기관과 강인한 면을 부각시켰다고 해요. ‘네뷸라’ 역의 ‘카렌 길런’은 캐릭터를 위해 긴 머리를 밀고, ‘콜렉터’역의 ‘베네치오 델토로’는 머리카락과 눈썹을 하얗게 염색했다고 합니다.

제작진도 물과 먼지에도 견딜 수 있는 스프레이형 메이크업 제품까지 개발하기까지 하며 이렇게 많은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노력을 했다고 해요.

세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세계는 새로운 세계지만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이는 제임스 감독이 “시간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첨단 기술이 통용되는 아주 화려한 곳이지만, 나이를 알 수 없는 과거와 현재가 섞여 있는 곳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행성인 <모라그>는 강력한 힘을 가진 물체 ‘오브’가 있던 곳인데요. 이곳은 사막과 푸른빛이 맴도는 비밀스러운 신전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그리고 영화 속 멤버들이 함께 모이게 되는 <킬른>은 세트장 중 가장 큰데요.🙊 이 세트장은 360도 사방에서 접근 가능한 3층 높이에 약 158톤의 강철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후에 높이는 6km로 연장했다고 하네요. <잔다르>는 철광, 유리, 흰색 콘크리트를 조합한 아치구조로 평화로운 분위기의 행성인데요. 이 행성은 스페인 초현실주의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건축한 벨기에 리에주 기차역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그 외에도 스타로드의 우주선 <밀라노>는 첨단 기술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운전을 좋아하는 주인이 오토 대신 스틱을 더욱 선호하듯이 그의 모험심을 나타내려 했다 합니다. 그리고 공간 안에 어린 시절 소품을 배치해서 지구를 그리워하는 그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해요.

• 영화의 감독 제임스 건은 스타 로드 역으로 크리스 프랫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요. 오히려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캐스팅 담당자의 설득으로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그가 너무 마음에 들어, 단번에 스타 로드 역으로 강하게 추진했다고 합니다.

• 크리스 프랫은 스타 로드 역을 하기 위해서 6개월 동안 열심히 운동해 26kg을 감량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완벽한 스타 로드의 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가 이 역할을 위해 참고한 인물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한 솔로, 백 투더 퓨처의 마티 맥플라이였다고 합니다.

• 가모라 역으로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유력 후보였다고 해요. 하지만, 촬영 내내 초록색으로 분장하고 있을 자신이 없어서 거절하면서 이 역할은 조 셀다나에게 넘어갔다고 합니다. 가모라가 되기 위해서는 촬영 때마다 3시간 넘게 분장을 받아야 했다고 하죠. 그에 따르면, 깨끗하게 씻어도 침대에 녹색 물감이 묻어났다고 하는데요.

• 블랙 팬서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은 드랙스 역으로 오디션을 봤었다고 해요. 하지만, 아쉽게 탈락해서 가오갤에서 그를 보지 못했는데요. 이후에 마블 캐스팅 팀이 그를 기억하면서 블랙 팬서로 발탁했다고 합니다.

• 그루트의 성우를 맡은 빈 디젤은 ‘아이 엠 그루트’라는 대사만 천 번 이상 녹음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루트의 기분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다리처럼 올라설 수 있는 신발을 신고 녹음했다고 해요. 또한, 밝은 그루트는 감독이 기르는 강아지를 반영하여 표현했다고 하죠.

퓨리

★★★★ (4.0/5)

B급을 표방하지만, 어느 모로 보나 수작

심바

★★★★ (4.0/5)

오합지졸 같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던 캐릭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