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1994년
· 장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 러닝타임: 89분
· 감독: 로저 알러스, 롭 민코프
· 주연: 조나단 테일러 토마스, 매튜 브로데릭
프라이드랜드 왕국을 이끄는 왕 무파사. 그의 뒤를 이어 왕국을 다스릴 심바가 태어난다. 하지만, 무파사의 이복동생 스카는 왕의 자리를 넘보며 그들을 위협하고 결국엔 무파사를 죽음으로 이끈다. 거대한 음모에 대한 죄책감으로 왕국을 떠난 어린 심바는 다시 어른이 되어 나타나는데….
#디즈니 #사자 #심바 #성장영화 #동물애니메이션 #하쿠나마타타 #Circle of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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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는 저 '심바'가 등장하는 영화 <라이온 킹>입니다.🧡
님의 어린 시절에는 어떤 영화로 가득 찼었나요? 제 오래전의 기억을 꺼내보면 참 다양한 영화에 영향을 받았던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도 라이온 킹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넘어 지금 봐도 여전히 긍정의 기운을 가져다주는 영화입니다. 심바는 케냐 말로 ‘용감한 전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매 순간 성장하는 심바와 그의 옆을 지키는 가족, 친구들의 존재까지 깊은 인상으로 남아 있는 영화 <라이온 킹>! 그럼, 영화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부귀영화와 함께 확인해 봐요. 하쿠나 마타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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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제부터 <라이온 킹>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혹시 <라이온 킹>을 아직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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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많은 시련을 겪어요.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자책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라이온 킹>은 어린 사자였던 주인공 심바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통해 내적 성장의 과정을 잘 보여줘요. 영화 속 심바의 트라우마 극복기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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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심바는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었어요. 왕위를 탐낸 스카의 계략 때문이었죠. 아버지가 죽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어린 심바에게는 특히 더 상처였을 거에요. 하지만 심바의 상처는 이것보다도 더 깊어요. 죽은 아버지 앞에서 슬퍼하는 심바에게 스카는 “너만 아니었으면 아버지는 죽지 않았을 거야. 도망가.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마!”라고 말해요. 아버지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게끔 가스라이팅을 한 것이죠. 슬픔과 겁에 질린 스카는 결국 프라이드 랜드를 떠나요. 결국 죄책감이라는 트라우마를 얻게 돼요.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과거의 아픔과 마주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거나 트라우마가 떠오르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죠. 프라이드 랜드를 떠난 심바는 후자를 선택해요. 프라이드 랜드를 떠나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심바를 티몬과 품바가 구해줘요. 근심이 있어 보이는 심바에게 티몬은 이렇게 말하죠. “과거는 잊어.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어쩔 수 없으니 머리 아픈 생각은 신경끄고 편하게 살자” 심바에게 그 말은 큰 힘이 됐어요. 심바의 상처는 어린 사자가 마주하기에 큰 상처였기 때문이었죠. 심바는 티몬, 품바와 ‘하쿠나 마타타’를 외치며 치유의 유년기를 보내고 성년의 사자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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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처럼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던 셋은 밤하늘의 별을 바라봐요. 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심바는 아버지가 해줬던 말이 떠오르죠. “심바, 별들을 보렴. 하늘에서는 위대한 선왕들이 우릴 지켜보고 있단다. 혼자라고 느껴질 때면 널 지켜보는 선왕들을 생각해. 늘 인도해주실 거야. 그리고 나도 있을 거야.” 심바는 죄책감에 묻어두던 아버지라는 존재가 자신을 항상 지켜보고 있었고 함께였다는 사실을 깨달아요. 심바는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도망쳐온 심바는 과거의 상처와 마주할 용기가 없었죠. 그런 심바에게 라피키는 “과거는 너를 아프게 할 수 있지. 하지만 뭔가를 배울 수도 있어. 그게 아니라면 도망치든가.”라고 해요.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선 심바는 이번에는 도망치지 않고 프라이드 랜드로 향해요.
소는 되새김질하는 동물이에요. 되새김질은 삼킨 먹이를 한 번에 소화할 수 없어서 게워내 다시 씹는 것인데 이를 ‘반추’라고 하기도 하죠. 반추의 다른 뜻으로 ‘되풀이하여 음미하고 생각하는 것’이 있어요. 우리도 심바처럼 큰 상처를 입을 때가 있어요. 하나의 큰 사건으로 마음이 부러져서 방황하고 ‘나는 왜 이렇게 나약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럴 때는 먹은 먹이를 소화하기 위해 되새김질하는 소를 떠올려보는 거 어떠세요? 너무 자책하기보다는 하쿠나 마타타로 치유의 시간을 가진 심바처럼, ‘내 상처가 작은 상처가 아니구나. 지금 나는 이 상처를 소화하기 위해 반추의 과정을 겪고 있구나.’ 하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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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온 킹>이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우리의 귀여운 아기 사자 심바의 성장 스토리가 비극적 스토리인 <햄릿>과 무슨 관련인가 싶으시죠? 사실 <라이온 킹>의 이야기는 <햄릿>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해요. 이 때문에 두 이야기는 유사한 점이 굉장히 많죠. 시간이 흘러 우리의 기억 속에는 귀여웠던 심바의 모습이 강하게 각인되어 있지만, 영화를 다시 보시면 우리의 기억보다 <라이온 킹>은 조금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깔려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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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품의 유사성
#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빼앗은 삼촌과의 갈등 구조
<라이온 킹>과 <햄릿>의 스토리 전반에 깔려있는 기본적인 설정은 거의 동일해요. 심바와 햄릿은 모두 국왕의 아들인 왕자라는 신분을 지니고 있고, 왕위를 탐낸 삼촌의 흉계로 인해 아버지를 잃어요. 그리고 이로 인해 힘이 부족한 주인공이 왕국에서 쫓겨났다가 힘을 갖추고 돌아와 복수에 성공한다는 큰 틀을 함께 하고 있죠.
# 내면의 고뇌, 갈등
또한 두 주인공 모두 아버지의 유령을 만나기도 해요. 이로 인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 깊어짐과 동시에 끝내는 자신만의 답을 내리게 된다는 것 또한 동일하죠. 이들 모두 아버지의 죽음을 외면했다면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었을 수도 있어요. 심바는 사막을 헤매다 만난 티몬, 품바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날들을 보냈을 것이고,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모를지언정,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이들은 외면하지 않았고, 끊임없이 고뇌한 끝에 자신이 내린 결론을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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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과 희극을 가른 차이
두 작품은 모두 복수에 성공했다는 결말은 맞이하지만 <햄릿>은 결국 모두가 죽는 비극으로, <라이온 킹>은 주인공 심바가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며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희극으로 끝을 맺어요. 무엇이 이 두 작품의 결말을 달리 만든 것일까요?
성장과정
심바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그에 대한 죄책감에 짖눌리지만, 자신을 지탱해 줄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나게 돼요. 왕국을 떠나 방황할 때, 티몬과 품바를 만나 ‘하쿠나 마타타(다 잘 될 거야)’를 외치면서 비록 당장은 도피일지라도 어린 심바가 감당할 수 없는 가혹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죠. 또한, 시간이 흘러 심바가 자란 후에는 암사자 날라와 만나게 되며, 외면했던 과거의 일과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등 여러 주변 인물들의 도움을 받으며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햄릿 또한 아버지의 죽음, 삼촌의 즉위, 어머니와 삼촌의 재혼 등의 사건으로 심각한 우울증과 압박감을 느껴요. 하지만 심바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는 보다 더 복잡하고 비극적으로 얽힌 관계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혼자서 고뇌하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이죠. 이러한 환경의 차이는 그들의 성격과 마음가짐,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거예요.
그들의 목표, 삶을 살아가는 방식
게다가 심바와 햄릿에게 아버지의 형상(유령)이 주는 메시지/영향은 전혀 달랐어요.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심바에게 아버지 무파사는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라고 조언하는 반면, 햄릿의 아버지는 햄릿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며 복수를 부탁하죠. 이는 두 주인공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심바는 삼촌인 스카에 대한 복수에 매달리기보다는 과거를 극복하고 자신이 배웠던 사명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프라이드 랜드의 회생을 목표로 하지만, 햄릿은 오로지 삼촌을 향한 복수를 목표로 파괴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가 결국 그들이 희극과 비극이라는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된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라이온 킹>은 <햄릿>과 굉장히 유사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보다 유쾌하고, 희망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 아무래도 어린이 영화이기 때문에 햄릿의 비극적인 결말을 행복한 결말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두 작품의 상관관계를 떠올리며 영화의 인물과 상황, 접근 방식을 비교하며 시청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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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은 디테일한 묘사로도 여전히 보는 이의 감탄을 일으키는 애니메이션이에요. 이를 위해서 디즈니가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는 사실도 알고 계신가요?
<라이온 킹>은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인데요, 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 1,197개의 배경과 119,058개의 프레임, 그리고 백만 개 이상의 스케치가 제작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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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마리의 영양 떼들이 달려가는 장면 기억하시나요? 이 그래픽의 영양 떼를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들은 3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썼다고 합니다.
또한 작중 동물들의 생동감있는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아프리카로 떠나거나, 스튜디오에 사자를 실제로 데려오는 등의 노력도 서슴치 않았다고 해요.
나아가 단순히 아프리카에서 관찰하거나 스튜디오에 사자를 데려오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 제작진은 유명 야생동물 전문가 짐 파울러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해요. 덕분에 동물의 습성과 행동 방식이 작품에 반영되어 더 디테일한 동물 묘사가 가능했죠.
예시로, 작품 속 사자들이 머리를 상대방의 턱에 비벼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이나, 서로에게 호의적으로 인사를 하는 모습, 또 적대관계의 상대방과 마주했을 때 뒷다리를 세우는 모습은 모두 실제 사자의 습성이 반영된 모습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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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라이온 킹>의 동물들의 모습에서 강한 캐릭터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바로 이 동물들이 특정 인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작중 심바의 아버지인 무파사는 <007>의 초대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숀 코네리’의 얼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해요.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담긴 무파사의 얼굴에서 숀 코네리가 보이지 않나요? 무파사의 성우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 역을 맡았던 제임스 얼 존스가 맡았어요.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도 잊을 수 없죠. 스카의 성우는 제레미 아이언스가 맡았는데요, 스카의 얼굴도 제레미 아이언스가 많이 투영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헐리우드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녹음을 먼저 하고 작화를 하는 ‘프리 레코딩’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선녹음된 성우의 입모양, 나아가 얼굴에 맞게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정확하게 대사와 맞아 떨어지는 입모양과 몰입감을 주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공들인 <라이온 킹> 덕분에 관객이 몰입감을 깨지 않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볼 땐 동물들의 움직임이나 성우의 연기에도 더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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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영화의 초기에는 ’정글의 왕(King of the Jungle)’이라는 이름으로 기획되었고, 스카는 원숭이, 심바는 부정적이고 게으른 캐릭터로 그려질 예정이었지만, 정글엔 사자가 살지 않는다는 점과 등장 캐릭터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 영화 속 프라이드 랜드는 케냐에 위치한 헬스 게이트 국립 공원을 모델로 삼았어요. 이를 위해서 미술 담당자였던 크리스 샌더즈는 직접 이곳을 답사해 많은 부분을 참고했다고 해요.
- 케냐가 실제 배경의 모델인 만큼 프라이드 랜드에서 사는 동물들 역시 스와힐리어와 줄루어를 사용한다는 설정이에요. 스와힐리어와 줄루어는 각각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서 흔히 쓰이는 고유 언어로, 실제 작품의 등장인물 이름이 모두 스와힐리어로 되어 있어요. 영화 도입부의 ‘Circle of Life’에서 쓰이는 언어는 줄루어이고요!
- 공식적으로 <햄릿>과 성경의 ‘모세’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지만, 고대 이집트 신화에 영향을 받았다는 루머도 있어요. 삼촌이 왕인 아버지를 죽이고, 이로 인해 쫓겨난 상속자 아들이 다시 왕위를 탈환하는 복수를 한다는 내용과 각 인물들의 역할도 이집트 신화와 굉장히 비슷해요.
- 작중 스카의 모습은 아돌프 히틀러의 모습과 굉장히 비슷해요. 중간에 나오는 하이에나의 행군 장면도 나치의 행군 장면과 유사하고요. 실제로 히틀러와 나치 행군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해요. 하지만 스카가 히틀러를 상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오해를 피하기 위해 <라이온 킹> 실사 영화에서는 스카의 갈기가 검은색이 아닌 빛바랜 색으로 나왔어요.
- 일본에서 1965년에 방영된 TV 시리즈인 <밀림의 왕자 레오>와 굉장히 유사해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어요. 어느 정도였냐면 어른 심바 역의 ‘매튜 브로데릭’이 <밀림의 왕자 레오>의 미국 버전이라고 느낄 정도였다고 해요. 하지만 디즈니 측에서는 우연일 뿐이라고 밝혔어요.
- 작중에서 심바와 티몬, 품바는 둘도 없는 친한 친구인데요. 어른 심바 역의 ‘매튜 브로데릭’과 티몬 역의 ‘네이슨 레인’은 제작 기간 중 복도에서 단 한 번 마주쳤어요. 서로 다른 녹음실에서 각자 작업했기 때문에 마주칠 일이 없었다고 해요.
- 무파사와 스카는 형제 관계인데 생김새는 확연히 차이가 나죠. 초기에 두 사자는 형제 설정이 아니었다고 해요. 이후 한창 작업에 들어간 상태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형제로 수정되었어요. 그래서 두 형제의 생김새에 차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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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많은 작품이 이미 뮤지컬화, 실사화됐어요. <알라딘>, <미녀와 야수> 그리고 <라이온 킹> 역시 마찬가지죠.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라이온 킹! 너무 많이 봐서 질리신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라이온 킹>을 보다 더 다양하게 즐기기 위한 뮤지컬과 실사 버전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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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
뮤지컬 <라이온 킹>은 브로드웨이의 스테디 셀러 공연이 아닐까 해요. 국내에서도 꾸준히 내한 공연을 하고 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더 웅장해진 <라이온 킹>의 넘버들은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해요. 아무래도 사람이 연기하는지라 동물들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뮤지컬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는데요, 특히 ‘Circle of Life’씬에서 등장하는 여러 동물들을 표현한 장면을 보면 여기가 바로 ‘프라이드 랜드’구나, 하는 착각도 들 정도인 것 같아요. 정말 기린이 지나가는 것 같은 분장과 연기에 깜짝 놀랐어요. 여러분들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뮤지컬 <라이온 킹>의 영상을 한번쯤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무대에서 구현해낸 동물들의 움직임을 보는 것도 놀라움의 연속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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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마
<라이온 킹> 실사화는 얘기가 나올 때부터 많은 걱정이 됐던 작품이었지만 오프닝 장면을 보고 걱정이 싹 사라졌어요. <라이온 킹>의 꽃은 프라이드 랜드의 동물들이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실사에서 이 장면은 실제로 찍은 다큐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이 장면을 좋아하는 저는 특히 만족한 장면이었죠. 다만 아쉬운 점은 악역 스카의 변화였는데요. 원작에서는 검은 갈기와 함께 비열하지만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캐릭터였는데, 실사에서는 갈기도 없고 카리스마가 적어서 아쉬웠어요.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스카를 보고 있으면 항상 배우 차승원이 떠올랐는데 실사 <라이온 킹>의 스카는 수염 없는 차승원의 느낌…! 이라고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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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
부귀영화의 영화 놀이터에서 함께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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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 (4.5/5)
나의 어린 시절을 채워준 거대하고도 신비로운 동물의 세계, 다시 봐도 재밌다.
킹스맨
★★★★ (4.0/5)
어린이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 라이온 킹을 따르라. 시대를 초월하는 디즈니 명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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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이 정글의 왕, 사자 이야기를 통해 동물의 세계를 잘 보여줬듯이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동물 영화가 존재합니다. 동물로만 구성된 영화가 있는가 하면 인물들과 섞이면서 동물만의 매력을 보여준 작품들도 많은데요. 애니메이션부터 실사 영화까지! 동물이 주인공이거나 작품 속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영화하면 어떤 작품이 떠오르시나요? 이번 위클리에서는 각각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는 동물 영화 3편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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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오브 파이>
동물이 등장하는 실사 영화 중에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 있습니다. <라이브 오브 파이>는 뛰어난 영상미와 놀라운 이야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어요. 이 영화는 이민을 가던 도중에 배가 난파되면서 혼자 살아남게 된 '파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혼자서 동물들과 표류하게 된 주인공이 뱅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마주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호랑이와 단둘이 살아남아야 했던 이야기! 영화가 진행될수록 엄청난 이야기에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고, 영화 속 풍경인 아름다운 대자연을 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로 소개되는 작품이죠. 호랑이의 거대하고 강인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 파이와 믿기 힘든 기적을 만나러 가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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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
동물이 나오는 애니메이션 하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디즈니부터 드림웍스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 중에 동물들만의 세계를 잘 보여준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개성 넘치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영화 <마다가스카>입니다. 이 작품은 뉴욕 동물원에 살던 동물들이 자신들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정글, 자연에 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들은 도시 속 동물원에서 빠져나와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으면서 야생으로 가게 되는데요. 사자부터 얼룩말, 기린, 하마, 펭귄🐧 등 다양한 동물들이 전하는 우당탕탕 좌충우돌 이야기! 유쾌하게 이야기가 흘러가서 그런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에요. 스트레스와 걱정 없이 즐겁게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면 <마다가스카>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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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어게인>
‘동물’하면 단연 생각나는 동물이 있죠. 바로 우리들의 친구 강아지입니다!🐶 개가 등장하는 영화는 많지만 특히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 작품이 생각나더라고요. 바로 강아지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베일리 어게인>입니다. 이 영화는 첫 번째 삶의 기억을 갖고 생을 반복하는 강아지, 베일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베일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고 여러 일을 겪게 되는데요. 주인을 잊지 않으며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는 강아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죠. 동물의 생각을 읽는 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에게 가장 원하는 일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베일리의 반복되는 삶을 함께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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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지기 닉네임 속 영화 파헤치기 4탄💙 신비롭고 재치넘치는 지니와 말썽꾼 알라딘,
그리고 지혜로운 공주 자스민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왕국 수호기! 다음 영화는 에디터 '알라딘'🧞이 등장하는 작품인 실사 영화 <알라딘>이에요.
님은 어떤 소원을 빌 것 같으신가요?
다음 주도 기대해 주시는 게, 저희 부귀지기의 소원! : ) 저희는 부귀영화 43호 레터로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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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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