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20015년
· 장르: 액션, 스릴러
· 러닝타임: 128분
· 감독: 매튜 본
· 주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동네 패싸움을 하며 별 볼일 없는 루저로 낙인찍혔던 '에그시'가 전격 스카우트됐다. 전설적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는 경찰서에 구치된 그를 구제하고, 국제 비밀정보 기구 <킹스맨> 면접에 참여시키는데...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험천만한 훈련 속에서 킹스맨 후보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시대가 온다!
#스파이 #영국신사 #매너 #총격전 #B급같은 A급 #킹스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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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는 저 '킹스맨'이 주인공인 영화 <킹스맨>이에요!
아직도 <킹스맨>을 처음 보던 그날의 짜릿함을 잊지 못한답니다. 원래도 액션 영화는 좋아했지만 똑같은 레퍼토리와 액션, 신파적인 요소가 넘쳐나는 영화들에 지루함을 느낄 때 즈음, 혜성처럼 나타난 <킹스맨>이 제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주었거든요! 'B급 영화 같은 A급 영화'라는 수식어가 있을 만큼 영화 곳곳에 존재하는 익살스러운 연출이나 가벼운 스토리라인에 누군가는 반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저는 '스파이'라는 소재에 통쾌한 액션, 막힘없는 스토리까지 가볍긴 하지만 아주 깔끔한 사이다를 먹은 기분이었어요. 게다가 영화 속 콜린 퍼스 배우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젠틀함은 중년 배우의 매력을 처음 느끼게 해준 주역이었답니다. (아마 제가 많이 어렸더라면 장래희망이 킹스맨이었을 수도..) 자, 그럼 오늘은 영국 신사들의 화끈한 액션 만나러 가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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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제부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혹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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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최근 개봉한 스파이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영화예요. 그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기존 스파이 영화와는 다른 킹스맨만의 독특한 B급 감성을 꼽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킹스맨 시리즈를 새로운 스파이 장르를 창조한 독창적인 영화로 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스파이 영화의 바이블 격인 <007 시리즈>의 색깔이 스며들어 있는 영화이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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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영화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007 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처럼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되어 영웅 및 낭만주의를 그리는 장르와, 대립된 체제 및 이념 속에서 스파이로서 겪을 수 있는 개인적인 고뇌 과정을 그린 현실적인 ‘에스피오나지 장르’로 나뉘어요. 실제로 있음 직한 스파이 활동을 담는 에스피오나지 장르 특성상 실제로 스파이 활동이 활발했던 냉전 시대에 많이 제작되었어요. 즉, 냉전 시대가 종결된 이후에는 앞서 언급한 판타지적인 스파이 영화에 흡수되어 현재로서는 모든 스파이 영화를 에스피오나지 장르로도 볼 수 있죠.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007 시리즈>예요. 초기 <007 시리즈>는 현실성보다는 상업 영화의 표본에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말끔한 정장 스타일의 요원, 힘보다는 현란한 말솜씨와 순간적인 기지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신기한 온갖 스파이 장비들 등을 보여주며 훗날 이 모든 요소는 ‘스파이’ 모습의 스테레오타입을 형성해 판타지적인 스파이 영화의 전형으로 굳혀졌어요. 하지만 이후 ‘다니엘 크레이그’가 이어받은 <007 시리즈>부터는 거친 육탄전과 같은 실전 액션부터 본드걸의 죽음이라는 과거를 품고 살아가는 개인적인 고뇌까지 그리면서 전작과는 다른 007을 선보였어요. 이후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은 많은 사랑을 받아 기존 스파이 영화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끼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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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조 속에서 등장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기존 오리지널 007 시리즈로의 회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어요. 말끔한 정장과 재치 넘치는 요원들, 그리고 각양각색의 킹스맨 장비들은 앞서 언급한 007이 세운 스파이 영화의 전형을 그대로 따르고 있죠. 더불어서 킹스맨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유쾌하게 묘사하는 폭력 장면은 판타지적인 스파이 영화로의 회귀를 생색이라도 내는 듯 극에 달할 정도로 유쾌함으로 치장하고 표현하고 있어요. 이러한 요소들이 킹스맨만의 B급 감성으로 재정립되어 <007 시리즈>와는 다른 <킹스맨 시리즈>만의 새로운 스파이 영화 장르로 탄생했어요.
그 외에도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에는 <007 시리즈> 오마주 요소가 가득해요. 영화 포스터부터 시작해서 제임스 본드를 의미하는 퍼그의 이름 ‘JB’, 칼날 달린 구두, 제임스 본드의 명대사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를 떠올리는 에그시의 “진 베이스로, 흔들지 말고 저어서”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어요. 결국 이 모든 것들이 합쳐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007 시리즈>를 기념하고 헌정하는 스파이 영화라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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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스파이 영화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킹스맨> 특유의 색을 더해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패션인데요. 클래식한 슈트는 물론이고, 여러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어준 의상이 굉장한 매력 포인트였죠. 그렇다면 영화 속 패션은 어떤 스타일이고, 어디서 영향을 받아왔는지 알아가봅시다. 지금부터 킹스맨의 스타일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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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의 정체성, 슈트
'슈트는 현대 신사의 갑옷이고 킹스맨 에이전트는 새로운 기사단이다.'
영화 속 의상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슈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킹스맨에게 슈트는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죠.👞 해리와 에그시가 표현한 킹스맨은 절제되면서 단정한 느낌을 보여주었어요. 이렇게 정장은 등장인물의 분위기와 더불어 영국의 이미지까지 보여주는 의상으로, '신사'라는 느낌을 주는데요. 이러한 정장은 원래 영국의 군복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멋을 내기보다는 군복처럼 통일성을 주며 지위까지 표현할 수 있어서 입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영국을 표현하면서 그들의 정체성을 잘 나타냈던 슈트! 그리고 함께 스타일링된 구두와 시계, 안경, 그리고 우산까지 그들을 표현함과 동시에 무시무시한 무기까지 되어주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렇게 젠틀맨 느낌을 주면서 색다른 스파이를 표현한 <킹스맨>! 영화 속 인물들의 슈트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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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시의 차브(chav) 패션
킹스맨이 되기 전의 에그시는 영국의 전형적인 차브 패션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차브(chav)란, '싸구려를 자처하며 저급한 취향을 내세우는 젊은이들의 문화'를 뜻한다고 해요. 어린이를 뜻하는 의미인 19세기 집시 언어인 chavi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하는데요. 이 단어는 영국 내에서는 불량한 이미지로, 어원 자체로 영국의 철들지 않은 10대를 뜻한다고 해요. 차브 패션이라고 하면, 아디다스 저지와 번쩍거리는 금목걸이, 양말 속에 구겨 넣은 트레이닝팬츠 등을 들 수 있죠. 초반의 에그시를 떠올려보면, 챙이 넓은 모자에 트레이닝 복, 통이 넓은 바지 등 일명 스트리트 패션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반항적이었던 캐릭터를 잘 표현해 준 의상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이후에 킹스맨이 되어 슈트를 입은 에그시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보이는 것도 영화 속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옷 잘 입는 악당, 발렌타인
영화 속 악당인 발렌타인은 악당 같지만 어쩌면 악당 같지 않은(?) 패션을 선보였어요. 그의 패션은 강렬한 원색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힙하게 느껴지는 스냅백까지 보여줬는데요. 어딘가 모르게 개구쟁이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슈트를 입는 킹스맨과 전혀 다른 의상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확연히 대조되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해리와 에그시가 단정한 슈트로 클래식한 매력을 선보였다면, 발렌타인은 편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했죠. 이렇게 정반대의 캐릭터의 패션을 보여주면서 관객에게 두 가지 다른 즐거움을 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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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액션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입니다. 특히 콜린 퍼스 배우의 멋진 클래식한 모습은 우리가 상상한 영국 신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 같았죠. 하지만 작중 배경이 된 영국 런던 등 다양한 촬영지도 빠질 수 없는 중요 요소입니다. 영화 <킹스맨> 속 그곳, 함께 여행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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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양복점, 헌츠맨
킹스맨이라고 하면 슈트가 탄생하는 양복점이 떠오르는데요, 이곳은 킹스맨의 비밀 기지가 숨겨져 있는 곳이자 해리와 에그시가 비밀 요원으로서의 인연을 맺기 시작한 장소이기도 해요. 이곳은 실제로 영국 런던의 W1 새빌로에 위치한 ‘헌츠맨 앤 선즈’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헌츠맨 샵은 1849년에 창립되어 무려 1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3대째 전통을 이어온 영국 맞춤양복점의 명가로, 바로 이곳에서 킹스맨 양복점의 외관을 촬영했다고 해요. 한 마디로 킹스맨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 ‘헌츠맨’으로 가면 되는 것이죠! 게다가 주변의 오래된 전통 고급 양복점들이 즐비해 있는 새빌로 거리는 남성 정장 맞춤 제작의 대명사로 언급되며, 무려 400년에 가까운 영국의 우수한 테일러 전통을 상징하는 곳이라 해요. 세계 주요 인사들이 고객이었고, 새빌로 스타일이라는 패션 용어도 있는 것을 보면 이곳이 상징하는 역사가 얼마나 대단한지 체감할 수 있죠.
또한, 킹스맨 양복점의 내부는 영화 스튜디오에서 촬영했지만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매장을 참고해 내부 세트장을 구성했으며, 헌츠맨 매장에서 가져온 소품들을 이용해 킹스맨만의 유니크하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고 해요. 이 때문에 헌츠맨 매장의 내부 모습도 궁금해지지만, 여러 후기들을 보면 영화와는 꽤나 다른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실제로 이곳을 방문하면 영화 촬영 당시 사용한 킹스맨 금색 현판이 아직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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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명장면 속 그 장소
해리와 에그시가 만나고, 불량배와 싸웠던 그 펍, 기억나시나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라는 명대사가 탄생한 곳이죠. 실제 촬영지는 케닝턴 역 근처, 블랙 프린스 로드에 위치한 ‘더 블랙 프린스’ 호프집입니다. 이곳 또한 내부는 영화 속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하지만,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고 해요. 또한 해리의 하이라이트 액션씬이 벌어졌던 교회는 미국이라 소개되었지만 실제로 영국 런던에서 촬영되었으며, 외곽 마을에 위치한 성 바바라의 개리슨 교회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에그시와 후보생들이 훈련받던 곳을 비롯해 여러 촬영 장소가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다양한 촬영지에서 아름다운 건축물과 명소를 배경으로 한 킹스맨은 보는 관객들이 영국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어요. 게다가 만약, 영국 런던의 킹스맨 촬영지를 방문한다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킹스맨 영화의 팬이라면 이 장소들을 찾아가며 여행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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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린 퍼스는 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6개월 동안 몸을 만들고 액션 신의 80%를 대역 없이 연기했죠. 더 놀라운 것은 교회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전투 장면 역시 단 한 번의 NG 없이 연기했다는 거예요.
- 가젤을 연기한 배우는 댄서이기도 한 소피아 부텔라예요. 댄서인 그녀 역시 가젤을 연기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했어요. 주로 다리를 사용하는 가젤의 기술 때문에 태권도를 기반으로 타이 복싱을 접목해 배웠으며 케이블을 달고 연기하는 법도 배웠다고 해요.
- 의족을 이용해 화려한 액션을 보이는 ‘가젤’은 원작 ‘시크릿 서비스’에서는 여자가 아닌 남자였어요. 가젤의 성별이 바뀐 이유는 원래 가젤을 연기하기로 했던 에이미 퍼디가 여자였기 때문이에요. 그녀는 박테리아성 수막염으로 무릎 아래를 절단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스노보드 선수가 됐어요. 아쉽게도 영화 제작이 올림픽 시기까지 연기되면서 그녀의 출연은 불발됐어요.
- 제임스 아놀드 박사를 연기한 마크 해밀은 사실 킹스맨의 원작 ‘시크릿 서비스’에도 출연했어요. 원작에서 그는 악당 닥터 아놀드에게 처음 납치된 유명인으로 등장해요. 그 때문에 킹스맨에 마크 해밀이 단역으로 출연한다고 했을 때 팬들 사이에서 ‘배우 마크 해밀로 나올 것이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것이냐?’가 화제가 됐죠.
- 매튜 본은 원래 킹스맨에서 강아지를 죽이는 것으로 가려고 했어요. 하지만 강아지를 죽이면 관람객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을 것을 예상해서 공포탄을 넣은 것으로 이야기를 바꿨다고 해요. 그리고 JB와 재밌는 캐미를 선보인 배우 테론 에거톤은 실제로 강아지를 굉장히 무서워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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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에는 다양한 장비들이 나와요. 처음 테일러샵 내 숨겨진 무기 창고 진열되어 있던 다양한 장비들을 봤을 때 무엇이든 하나만이라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시지 않았나요? 쓰임새도 다양해서 어떤 상황에서든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수류탄 라이터를 훔치려고 했던 에그시의 마음이 이해가 가요. 님은 어떤 장비가 탐나셨나요? 저희 부귀지기들도 속에 있던 물욕(?)을 끄집어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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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저는 평소에 시계 차는 것을 좋아해서 손목시계가 가지고 싶어요. 무려 기절, 기억 소거를 시킬 수 있는 침을 발사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 시계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쏘지는 않겠지만 일단 손목에 차고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든 제 몸 하나는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나쁜 용도로 쓰라면 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기억 제거 침을 쏘는 식으로…?🤭 여담으로, 영화에 등장한 시계 모델은 영국 시계 브랜드 ‘브레몽’ 사 모델로, 초반부 홀로그램으로 킹스맨 회의에 참석한 요원 중 한 명이 브레몽 회사 사장이었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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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
저는 우산이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 보기에 전혀 어색해보이지도 않는 그런 물건이면서 방탄 기능도 있고 투시도 가능하고 투사체도 발사할 수 있는 최첨단 우산이라니! 맑은 날에도 들고 나가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를 것 같기도 하죠? 또 해리처럼 우산 손잡이로 물건을 던지는 등, (물론 사람에게 던지진 않겠지만요!) 펼치지 않아도 유용할 것 같아요! 이런 최첨단 기능은 없지만, 킹스맨 우산은 실제로 판매중이라고 하는데요, 영국에서 만들어진 물건으로 한화로 약 50만원 정도 한다고 해요. 영국 신사같은 느낌을 내며 한 번쯤 들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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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
부귀영화의 영화 놀이터에서 함께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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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 (4.0/5)
첩보물에 섞인 위트가 의외로 잘 어울리고 재밌다..!
코다마
★★★★ (4.0/5)
웃음도 액션도 폭죽처럼 빵빵 터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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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시를 킹스맨 에이전트 후보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수트를 맞추러 온 해리와 에그시는 거울을 보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에그시를 ‘가능성 있는 젊은이’라고 칭하며 몇가지 영화를 언급해요. 이 영화들은 사실 알고보면 해리와 에그시의 상황과 아주 비슷한 플롯을 가지고 있는 영화들인데요, 해리는 <대역전>, <니키타>, <귀여운 여인>을 언급하지만 에그시는 알아듣지 못하고 대신 <마이 페어 레이디>를 언급하죠. 오늘은 이 영화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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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타>
뤽 베송 감독의 작품인 <니키타>는, 뒷골목의 불량 소녀가 정부에 의해 납치되어 정부기관의 비밀 요원이 되어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차브족인 에그시가 킹스맨 요원으로서 훈련받는 과정과 매우 비슷한 과정을 겪었죠? 10대 소녀 니키타는 강도질을 하다가 경찰관을 쏴 죽인 죄로 체포됩니다. 교도소에서도, 법원에서도 반항을 멈추지 않았던 니키타. 종신형을 받았으나 법적으로 사망 처리된 니키타는 정부의 비밀요원 밥에게 정말로 죽을 것인지, 아니면 정부를 위해 훈련받고 일할 것인지 선택하게 됩니다. 니키타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훈련을 받게 되고 킬러로 거듭나는데요. 이후 밥과 니키타의 관계, 니키타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뤽 베송 감독의 명작 <니키타>에서 함께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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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인>
<귀여운 여인>은 <환상의 커플>, <프린세스 다이어리> 등을 감독한 로맨틱 코미디 전문 감독 게리 마셜의 작품이에요.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가 주연을 맡았답니다.
독신남 에드워드는 재정이 어려운 회사를 인수해서 분해한 후 다시 파는 사업가인데요, 진행중이던 기업의 인수 구상 차 헐리우드에 방문했다가 길을 잃고 콜걸 비비안의 도움을 받게 돼요. 기업 인수를 위한 자리에 여자를 데리고 가라는 친구의 조언에 에드워드는 비비안과 일종의 고용 계약을 맺는데요, 에드워드의 제안을 수락한 비비안은 드레스 사려다가 가게 점원으로부터 천대를 받게 됩니다. 이에 비비안은 호텔 지배인 톰슨에게 도움을 청해 숙녀 수업을 받게 되는데요. 과연 에드워드와 비비안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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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
오드리 햅번의 커리어의 정점, <마이 페어 레이디>는 조지 버나드쇼의 희곡 피그말리온을 알란 제이 러너와 프레드릭 로우가 뮤지컬화한 작품이에요. 1964년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 영화화되었습니다. 음성학자인 헨리 히긴스 교수가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하층 계급 여성을 세련된 귀부인으로 만들 수 있는가’라는 내용으로 내기를 하며 일라이자 둘리틀에게 개인 교습을 하는 내용으로부터 시작돼요.
과연 발음을 바꾸는 것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일라이자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킹스맨>과 닮은 듯 다른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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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지기 닉네임 속 영화 파헤치기 3탄💛 디즈니가 보여준 아름답고 거대한 동물의 세계! 다음 주는 에디터 '심바'🦁가 등장하는 작품인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동물들의 관계와 갈등, 그리고 어린 심바의 성장! 어린 시절의 추억과 그때 받았던 감동을 다시 느껴보아요. 님, 하쿠나마타타! 아무 걱정 없이,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은 다음 주에 부귀영화 42호 레터로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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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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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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