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3
부귀영화 4호 뉴스레터
<범죄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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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겨울왕국> 뉴스레터 잘 받아보셨나요?(못 보셨다면 지난 레터 보기)`올라프`와 `마시멜로` 중 같이 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그럼, 입양 희망 1순위는?!?!🏆 올라프!👤: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같이 말할 친구가 되어줄 올라프!"👤: "올라프 특유의 `킹받는 귀여움`은 무엇도? 이기지 못할 것 같아요!"👤: "기쁠 때, 슬플 때 옆에서 같이 웃고 슬퍼해 줄 것 같아서요.그리고 너무 귀여워요"맞아요…. 사실 귀여우면 답니다…??👤: "마시멜로는 무섭게 생겨서... 살면 밥 먹다 체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마시멜로를 무서워하신 분도 계셨어요.반면 마시멜로를 선택하신 부귀맨은👤: "올라프는 잘해주다 한 번 소홀해지면 상처가 클 것 같은데마시멜로는 지켜주며 소소하지만 큰 감동을 줄 것 같아요!! 외강내유의 매력!"평소 이상형을 대입해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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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귀맨 님! 🙋♂️🙋♀️
드디어, 우리 마동석 형님이 돌아오시기 D-5!
다들 상큼하게 터지는 마동석의 액션 보실 준비 되셨나요?
저희 부귀지기들도 <범죄도시 개봉 맞이 복습 편>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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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포일러>
🏆 범죄도시2 개봉맞이 복습하기
🔎 부귀클로즈업
🎥 무비-하인드
🎼 부플리 [부귀지기 Playlist]
💬 부귀지기 채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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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저희는 이제부터 범죄도시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혹시 범죄도시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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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2017년
· 장르: 액션
· 러닝타임: 121분
· 관객 수: 688만 명
· 감독: 강윤석
· 주연: 마동석, 윤계상
장르가 마동석! 가리봉동을 휘어잡는
괴물 형사의 조폭 일망타진.
#혼자야 #싱글 #괴물 형사 #액션맛집
#실화 범죄 액션 #명품 조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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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2편, 많이 기다리셨죠?
코로나19로 촬영이 미뤄지며 마동석 표 액션을 볼 기회도 밀렸는데요,
다음 주에 드디어 마블리의 통쾌한 소탕 작전을 볼 수 있어요!
다들 예매하셨나요? 그렇다면 2편 대비 1편 복습, 시작해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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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가 전형적인 한국 범죄 액션 영화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해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실제로는 어떤 사건이었을까요?
범죄도시는 2004년 '왕건이파'로 활동했던 14명의 조선족을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한 사건과 2007년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직된 연변 조직 '흑사파'를 구속 및 불구속 입건한 사건을 섞어 각색한 영화예요.
실제로 '왕건이파' 사건을 담당했던 윤석호 형사는 마동석과 오랜 친구 사이라는데요, 현실의 '괴물 형사'들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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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역은 조선족이지만, 조선족은 악역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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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에는 장첸이라는 절대적 악역이 등장합니다. 장첸이 이끄는 흑룡파는 불법적인 행동을 일삼으며, 악랄함과 잔인함의 끝을 보여주죠. 이에 감독은 ‘공감할 수 없는 절대 악역’을 그리기 위해 시나리오 초기에 설정된 장첸의 과거 이야기를 삭제했다고 해요. 이는 장첸이 범죄를 일으키는 이유에 정당함을 조금이라도 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악역에 특별한 서사가 배제되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더 큰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약자를 끝없이 괴롭히던 장첸이 고통스러워하며 도리어 약한 모습을 보여준 부분에서 ‘악함’의 최후를 목격하는 짜릿함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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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악역 설정에 특정한 인종이나 국적 등을 설정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조선족 범죄자를 소탕하는 경찰을 그려낸 영화 <청년경찰>은 조선족을 범죄자로 묘사하고 대림동 등 조선족 상권을 범죄 소굴로 표현했다는 이유로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중국동포 단체들이 집단행동으로 법적 절차에 들어가 제작사 대표는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반면 <범죄도시>는 비슷한 비판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했어요.
<범죄도시>는 착한 한국인과 나쁜 조선족을 나누기보단 국적을 불문하고 일반인과 조폭을 나누고, 조선족 주민들이 경찰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또한, 조폭 중에서도 절대적 악을 제외한 인물들에 인간적인 요소를 넣어 표현해 반감을 줄이려는 노력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예민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상대적으로 더 큰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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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요 장소는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가리봉동입니다. <범죄도시>는 가리봉동에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도 가리봉동에서 촬영할 예정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촬영 장소는 가리봉동이 아니라 신길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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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실제 사건의 조직명과 다른 조직명을 사용하여 가리봉동에 대한 오해가 최대한 안 생기도록 촬영하고자 했지만 결국 허가받지 못했어요.
이에 제작진은 재개발을 앞둔 신길동을 선택해서 200m가량의 지역을 가리봉동처럼 보이도록 꾸미기 시작했어요. 재개발 지역이라 허름하기도 하고 전기도 잘 안 들어와서 영화 속 가리봉동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큰 노력이 필요했다고 해요.
덕분에 영화의 대부분은 세트가 아닌, 리얼한 현장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극 초반에 등장하는 노래방도 폐업을 앞둔 진짜 가게여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세트로 구현한 장소는, 경찰서 컨테이너와 마지막의 공항 화장실 장면뿐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촬영 장소가 보고 싶다고 신길동에 가시면 실망하실 거예요. 당시 주요 촬영 장소였던 신길동이 현재는 재개발이 이루어져 아파트가 들어서 있거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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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는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해서 중국 요리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범죄도시 하면 생각하는 ‘마라롱샤’를 비롯해 샤브샤브, 우육면과 만두 등, 맛있는 요리가 많이 나와요. 물론 범죄 액션 특성상 밥상이 와장창 뒤집히며 ‘완밥’하는 장면은 잘 안 나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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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단연 군침을 돌게 하는 메뉴는 마라롱샤. 장첸이 음미까지 해가며 맛있게 먹는 모습이 많은 관객의 뇌리에 각인됐는데요. 이 장면을 보고 ‘새우인가?’ 하는 관객들도 있다고 해요. 유튜브에 ‘새우 까먹는 장첸’이라며 클립도 올라와 있는데, 마라롱샤는 새우가 아니라 민물 가재로 만든 요리랍니다. 마라탕, 마라샹궈, 훠궈와 같이 쓰촨성(사천성)의 대표 요리라고 해요.
작중 배경은 가리봉동이지만 이 마라롱샤의 출처는 건대라는 사실, 아셨나요? 건대에도 양꼬치 거리를 필두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있는데, 영화에 마라롱샤를 제공한 가게는 중국 요리 마니아인 부귀지기 퓨리의 단골집이에요!
└ 부귀지기 퓨리 : 나만 알고 싶은 맛집... 장첸이 맛있게 먹는 건 연기가 아니라, 진짜 맛있어서입니다. 👍
그뿐 아니라 <범죄도시>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작중 배경인 대림 중앙시장에 먹방 투어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범죄도시> 보고 배고파진 부귀맨들, 오늘 저녁은 중국 요리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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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인물들에 있습니다! 역할에 어울리는 분위기와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연기력에 놀라곤 했는데요. 특히 평소 이미지와 달리 캐릭터 변신을 한 배우부터, 초면이지만 너무 인상적이라 기억에 각인된 배우까지 볼 수 있었죠. 님은 어떤 인물이 가장 기억에 남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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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범죄도시를 보고 난 후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부귀지기들은 모두 ‘속 시원~하다!’, ‘마동석의 한 방, 너무 짜릿한 액션이었다!’ 등 범죄도시만의 액션과 웃음 포인트로 속이 뻥 뚫리는 쾌감과 즐거움을 느꼈어요. 이런 저희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한 분위기의 OST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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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OST 타이틀 곡인 ‘Dirty Dog’는 Mnet 쇼미더머니6를 통해 스타 래퍼로 거듭난 킬라그램의 곡으로, 빠르고 강렬한 비트와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이 특징이에요. 해당 곡의 비트는 교포 출신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빅바나나가 프로듀싱했는데, <범죄도시>의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의 마이웨이 수사 방식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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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범죄도시>를 보신 분도 이 곡이 OST인지 모르셨거나 익숙하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영화 중반부 BGM으로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해당 곡의 특성상 영화 장면과 함께 나왔더라면 자칫 몰입을 깰 수 있었겠지만,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오면서 범죄도시의 화끈하고 속 시원한 액션에 대한 여운을 더해주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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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낸 조연들 덕에 <범죄도시>가 그저 그런 액션 영화가 아닌, 재미있는 액션 영화로 거듭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부귀지기들이 뽑은 최애 조연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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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극한직업을 먼저 본 후에 범죄도시를 봤는데 진선규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ㄷ 나올 때마다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서 너무 무섭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잘 보여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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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범죄도시와 극한직업에서의 캐릭터가 극과 극인데 영화를 보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기존에 남아있던 인상이 지워지고 해당 작품의 캐릭터 인상만이 남는다는 게 ‘와.. 진선규 연기 진짜 잘한다’라는 생각을 심어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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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작 중에서 나름 세력이 큰 이수파의 두목으로 나오는 전형적인 조직폭력배지만, 마석도에게만은 쩔쩔매는 모습으로 굽히는 것이 경찰과 조직폭력배 간의 있을 수 없는 묘한 케미를 재밌게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갭 때문에 나름 귀여워서 마음이 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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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마: 마석도와의 캐미가 너무 좋은 캐릭터였습니다. 저의 원픽은 꽈배기 한입하고 20만 원을 내는 장이수의 표정입니다. 범죄도시 이후 박지환 배우가 비중 있는 캐릭터를 맡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캐릭터를 잘 소화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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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리: 강력반 막내 경찰로서 겪는 트라우마나 고민이 잘 드러나요. 진짜 괴물 같은 인물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인물을 나타내며 영화에 또 다른 재미나 서사를 줘서 좋았어요. 그리고 약혼녀도 있고, 클리셰처럼 죽을 줄 알았는데 안 죽고 돌아온 것도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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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200만 원에 안전한 동네에서 살기
vs
월세 5만 원에 장첸 옆집 살기
둘 중 한 장소를 골라야 한다면,
님은 어떤 곳에서 지내고 싶으신가요?
👇아래 링크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투표 결과는 다음 회차 뉴스레터에서 다룰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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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대로 산다? 사는 대로 생긴다?
<신세계>의 이자성과 더불어 이정재의 인생 캐릭터인
<관상>의 수양대군 기억하시나요?
계유정난과 관상으로 타고난 운명이라는 요소를 결합한 흥미로운 영화인데요,
부귀지기들도 재밌게 본 픽션 사극 영화 중 하나에요.
혹시 아직 못 본 부귀맨이 계신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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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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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귀영화는 금요일 6시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발송 알림을 받고 싶은 부귀맨에게 카톡 플러스친구로 알림을 보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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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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