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2005년
· 장르: 판타지, 모험, 코미디, 가족
· 러닝타임: 114분
· 관객 수: 128만 명
· 감독: 팀 버튼
· 주연: 조니 뎁, 프레디 하이모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 공장장 윌리 웡카는 오직 5개의 웡카 초콜릿에 감춰진 황금티켓을 찾은 5명의 어린이에게만 베일에 싸인 초콜릿 공장을 공개하겠다 선언한다. 우연한 기회로 마지막 다섯 번째 티켓을 찾은 찰리는 초콜릿 공장의 놀라운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과연 아이들을 초대한 웡카의 목적은 무엇일까?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초콜릿 폭포 #윌리 웡카 #조니 뎁 #황금티켓 #동심 #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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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다들 조금은 달콤하고, 특별한 하루를 보내셨나요? 아니면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였나요? (부귀지기들은.. 그저 똑같은 화요일이었답니다.😄) 하지만 평범하게 지나간 밸런타인데이도 달콤하게 기억하는 방법이 하나 있죠! 보기만 해도 당 충전 100% 되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시청하기! 어릴 적 동화적이면서 신비로운 배경으로 우리의 동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단순한 스토리로 재미까지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보면 조금은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 아시나요? 감독이 독특한 연출을 선보이는 '팀 버튼'인 것에 한 번, 공장장 웡카가 '조니 뎁'인 것에 두 번 놀란다고 하죠. 그럼 지금 부귀영화와 함께 달콤한 동심 찾기에 한 번 나서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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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제부터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혹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아직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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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로알드 달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동화 원작의 또 다른 영화가 있어요. 바로 1971년작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이에요. 당시에 서구권에서 큰 흥행을 거두었고, 현재도 많은 고전 영화 중 명작으로 회자될 정도로 손꼽히는 영화예요. 1971년과 2005년 영화 모두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지만 차이점도 있답니다. 편하게 1971년 영화는 ‘오리지널작’, 2005년 영화는 ‘리메이크작’으로 부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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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두 영화는 모두 주인공 찰리와 웡카의 초콜릿 공장 견학을 갈 수 있는 황금 티켓이 소개되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같은 찰리더라도 두 영화는 다르게 그리고 있어요. 오리지널작의 찰리는 황금 티켓에 강한 욕구를 보이며 당첨이 되지 않았을 때는 크게 낙담하기도 하는 등 정말 어린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면, 리메이크작의 찰리는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보다 가족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린이답지 않은 의젓함을 보여줬어요. 이는 결말에서도 나타나는데, 오리지널작의 찰리는 공장을 물려주겠다는 웡카의 제안을 덥석 수락하지만, 리메이크작의 찰리는 공장보다는 가족을 선택하여 웡카의 제안을 거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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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웡카
또 다른 주인공인 윌리 웡카도 두 영화에서 다르게 그려져요.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라면 첫 등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리지널작의 웡카는 첫 등장에서 지팡이의 도움으로 비틀거리며 걸어 나오다가 앞구르기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줘요. 그에 비해 리메이크작 웡카의 등장 모습은 독특하기로 유명하죠. 인형들의 공연과 불타는 무대를 마지막으로 다른 인물들 사이에 등장하는 웡카의 모습은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었어요. 첫 등장 장면에서 팀 버튼 감독이 그리고자 한 웡카의 엉뚱한 매력이 반영된 것 같아요.
추가로, 오리지널작의 웡카는 아버지와 어린 시절에 대한 묘사가 없어요. 오리지널작 뿐만 아니라 애초에 원작에도 없던 설정이었는데요. 리메이크작에서는 웡카에게 어린 시절과 아버지에 대한 서사를 묘사하고 있어요. 영화의 전반적인 주제가 가족애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설정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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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파룸파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움파룸파 족이 있죠. 원작에도 나오는 움파룸파 족은 오리지널작에서는 여러 명의 배우들이 같은 분장의 움파룸파 족을 연기했어요. 그래서 보면 모두 생김새도 다르고 키도 다른데요. 그에 비해 리메이크작은 케냐 출신의 배우 ‘딥 로이’ 홀로 연기했어요. 한 장면만 촬영해 CG로 복사한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움파룸파 족을 일일이 촬영해 한 영상에 합쳤다고 하죠. 그리고 오리지널작에서 움파룸파 족이 부르는 노래들은 동일한 후렴구와 멜로디였지만, 리메이크작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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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무언가 좋아하는 것이 생긴다면, 때때로 그것만으로 가득 찬 세상을 꿈꾸곤 합니다. 예를 들면, 하늘에서 사탕이 비처럼 내린다거나 또는, 공룡이 실존하는 세계 자체를 꿈꾸기도 하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꿈꿔보았을, 초콜릿으로 가득 찬 동화 같은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이 때문에 당시 어린이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영화죠. 하지만 우리가 어른이 되어 다시 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 아시나요? 그저 즐겁기만 했던 장면이 풍자적인 요소로 보이고, 우스꽝스러웠던 장면이 기괴하게도 보이며 우리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영화와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는 원작인 로알드 달의 소설이 블랙 코미디 요소를 포함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요소들이 독특한 연출을 하는 팀 버튼 감독의 색깔과 섞여 조금은 기괴하게 표현되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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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영악하고 욕심 많은 4명의 아이들은 벌받고, 욕심 없고, 선한 찰리만이 선택받아 후계자가 된다는 권선징악의 틀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이처럼 단순히 생각하면 찰리처럼 선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전형적인 메시지로 볼 수 있지만, 한 발 더 나아가면 아이들을 잘못된 길로 이르게 하는 부모를 비판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식탐을 부리고, 욕심을 내는 것은 어쩌면 아이들이기에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에요. 그렇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욕망을 과하게 표출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법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죠. 이러한 역할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부모들의 몫이고요. 아이들은 아직 혼자서 자립하기에 미숙한 존재이기에 웡카가 보호자 1인을 동행하도록 한 것처럼 보호자의 역할은 중요하고, 또 필요하죠. 하지만 영화 속 부모들은 무조건적으로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기도, 아이에게 승리를 강요하기도 하며 옳지 않은 방식으로 이끌었고, 이것이 결국 아이들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며 좋지 않은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영화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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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화는 여러 면에서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 존재하는 탐욕과 불평등한 빈부격차를 보여주며 색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죠. 먼저, 황금티켓. 초콜릿 공장을 방문할 수 있는 황금티켓은 5개의 초콜릿에만 존재하는 한정적인 존재이자 기회예요. 찰리는 오직 1년에 한 번 구매할 수 있는 초콜릿이기에 엄청난 행운으로 티켓을 얻은 반면, 다른 아이는 수만 개의 초콜릿을 구매하여 당연하다는 듯이 티켓을 거머쥐죠. 여기에서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작용을 볼 수 있었어요. 또한, 보란 듯이 ‘돈’으로 해결하려는 버루카의 아버지를 비롯해 황금티켓을 얻은 찰리에게 티켓을 돈으로 주고 사려는 어른들을 통해서는 물질만능주의라는 자본주의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토피아와 같은 초콜릿 공장과 산업화된 도시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변두리에 위치하며 기울어진 찰리 가족의 집은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의 모습을 그린 듯이 보여주고 있죠. 이 밖에도 아버지의 실업 등을 통해 사회의 산업화, 지나친 기계화를 비판하며 현대 사회의 또 다른 문제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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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버튼 감독만의 기괴하고, 독특한 표현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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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인 만큼 그만의 동화적이면서도 기괴하고 독특한 연출이 돋보이는 장면들이 있어요. 영화 초반부 당첨자들이 공장 입구에 서 있을 때, 애니메트로닉스들이 나타나 노래를 부르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곳곳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며 녹아내리는 장면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했죠. 또, 웡카의 말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했던 4명의 아이들은 하나 둘 이상한 모습으로 변하거나 사라지게 되는데, 아이들을 벌준다기에는 처벌 강도가 상당히 높아요. 강물에 빠져 파이프로 빨려 올라가거나, 몸이 새파랗게 변해 부풀어 오르는 등의 가혹한 징벌을 내렸죠. 또한, 이러한 상황에는 항상 움파룸파 족이 등장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데 그들의 연주와 춤은 신나고 웃기지만 가사는 ‘바퀴가 천천히 돌고 돌며, 톱니가 갈아버리고 뭉개버려. 그리고 몇 분을 구워삶는 거야.’, ‘그렇게 씹어대기를 몇 년, 그러다 한 번은 제대로 씹어버렸지. 불쌍한 소녀는 혀가 두 쪽 나버렸어’와 같이 굉장히 험악하죠. 이 밖에도 어린 웡카의 평범하지 않은 교정기 모습을 통해 아버지의 억압을 강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어떠세요? 어릴 적 기억과는 다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모습에 놀라셨나요? 이처럼 다시 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유쾌하게 표현해냈고, 기괴한 연출들이 존재한답니다. 영화는 그대로지만, 시간이 흘러 우리의 시각과 생각이 달라짐으로써 영화가 달리 보인다는 사실이 재미있지 않나요? 아직 시청하지 못하셨다면 이번 주말 다시 한번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감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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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에는 놀라운 광경의 장면들이 정말 많아요. 대표적으로 초반부의 초콜릿 낙원과 움파룸파 족이 초콜릿을 만드는 모습을 들 수 있죠. 이런 장면들을 보고 있으면 실제로 저런 장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이 장면들은 만드는 과정 역시 특별했다고 해요. 그렇다면 놀라운 광경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이 한 노력이 무엇인지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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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는 초콜릿 낙원
초반부, 공장에 들어온 주인공의 눈 앞에 펼쳐지는 초콜릿 낙원은 CG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실제 세트예요. 놀랍게도 초콜릿 강을 제외한 모든 것이 실제로 먹을 수 있게 제작되었죠. 나무 바닥 위에 폼 블록으로 틀을 만들고 각종 과자와 캔디들로 세트를 채웠어요. 사탕이 달린 나무, 바닥의 잔디 등은 설탕으로 만들었고, 나무, 꽃 등 기타 장식품들은 영국의 한 초콜릿케이크 가게에서 제작한 것으로 몇몇 장식품은 촬영이 끝난 후 전시 및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해요.
초콜릿 강의 경우 원래는 실제 초콜릿을 쓰고 싶었지만, 제작비 때문에 녹은 초콜릿과 비슷한 질감을 내는 용액을 만들어냈다고 해요. 이때 감독이 제일 강조한 것은 떠먹고 싶을 만큼 '먹음직스러울 것'이었어요. 특수 감독은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해 실제 초콜릿과 같은 점도, 모양, 색채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죠. 작품에 사용된 초콜릿 강의 혼합 비율을 밝히진 않았지만, 특수효과 팀은 물과 식이섬유소에 다양한 식용 색소를 섞어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쳐 실제 초콜릿과 완벽하게 비슷한 초콜릿 용액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초콜릿 용액은 길이 55미터, 폭 12미터, 깊이가 1미터에 이르는 초콜릿 폭포에 사용됐는데, 초콜릿 폭포의 크기가 크기인지라 총 77만 리터 이상의 초콜릿을 계속 공급해야 했다고 해요. 이 때문에 원래는 초콜릿 용액을 외부에서 만들고, 물탱크 트럭에 실어 세트장으로 옮긴다는 계획이었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용액을 옮겨야 했기 때문에 제작진은 세트장 안에서 직접 제조하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용액을 만들 때 시멘트 반죽기로는 믹싱 작업이 도저히 불가능했기 때문에, 한 번에 12톤씩 반죽이 가능한 치약 제조회사의 치약 반죽기를 긴급 공수해 오기 까지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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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65역의 딥로이
아이들이 사고를 칠 때마다 움파룸파 족이 나와 노래를 불러요. 비슷한 얼굴을 한 움파룸파 족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귀여움과 기괴함이 동시에 들기도 하는데요. 움파룸파 족의 얼굴이 비슷했던 이유는 실제로 단 한 명이 165명의 움파룸파 족을 연기했기 때문이에요.
딥 로이 혼자 여러 명의 동작과 표정 연기를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필라테스 훈련부터 댄스 연습까지 다양한 훈련을 받았어요. 몇 개월간 리허설과 동작 연기 지도받은 딥 로이는 움파룸파 족이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에서 그들 각자의 동작 변화부터 표정 하나하나까지 따로따로 연기할 수 있었죠.
이렇게 완성된 개별 촬영분을 하나로 합쳐 전체 군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도 다른 문제가 있었어요. 한 명이 연기한 움파룸파 족을 클로즈업하기 위해선 한명 한명 생김새에 차이를 두어야 했다는 것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얼굴 캡처 기술이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업굴 캡처 기술을 이용해 딥로이 얼굴에서 눈과 입 주변의 모양, 턱의 움직임, 말할 때 콧구멍 주변의 피부가 늘어나는 모습들을 다양하고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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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버튼 감독은 조니 뎁과 많은 작품을 함께 했는데요, <가위손>, <에드 우드>, <슬리피 할로우>, <유령 신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함께 작업했어요. 조니 뎁은 이후로도<스위니 토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리즈 등을 함께 작업하며 팀 버튼 감독의 명실상부한 페르소나로 자리잡고 있죠.
- 영화의 원작은 동명의 소설인데요, 로알드 달이 쓴 이 동명의 소설은 이미 1971년에 <초콜릿 천국>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된 적 있어요. 재미있는 점은, 각본가 존 어거스트는 <초콜릿 천국>을 본 적 없다고 합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는 다르게 어두운 분위기에 놀랐다고 해요.
- 로알드 달의 오랜 팬인 조니 뎁은 자신의 배역인 윌리 웡카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연기에 임했다고 해요. 조니 뎁은 책 속의 삽화와 똑같이 긴 모자를 쓰고, 앞머리가 짧은 보브컷을 했어요. 세상과 동떨어져 살았던 웡카에게 이 촌스러운 스타일이 잘 맞는다는 판단 하에 선택했다고 해요. 또한 원작에 묘사되어 있는 '번쩍이는' 웡카의 눈빛을 표현하기 위해 보라색 콘택트렌즈를 꼈고, 어린 시절 치과의사인 아버지에게 교정을 받았었다는 점도 반영해 희고 가지런한 치아를 표현했어요. 또한 몇 년간 밖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피부를 창백하게 분장하는 노력도 잊지 않았답니다. 덕분에 기이하지만 말투와 취향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아주 독특한 인물로 표현됐죠.
- 조의 할아버지 역할로 안소니 홉킨스, 엘리 웰라치, 이차드 아텐보로, 피터 유스티노프 등이 고려되었다고 해요. 특히 피터 유스티노프는 제안을 받았으나 대답을 주기 전 지병이던 당뇨로 돌아가셨다고 해요.
- 찰리의 침대 벽에는 지금까지 먹은 웡카 초콜릿 포장지가 붙어있는데요, 영화 속에서 몇 개인지 알아차리셨나요? 웡카 초콜릿 포장지가 4개나 붙어있다고 해요.
- 극 중에서 찰리의 아버지는 ‘스마일렉스’ 치약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근무하는데요, 이는 팀 버튼 감독의 전작인 <배트맨(1989)>에서 조커가 만든 제품 이름과 동일하다는 이스터 에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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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원작 로알드 달과 조니 뎁, 그리고 감독 ‘팀 버튼’의 만남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던 작품이에요. 그중에서 ‘팀 버튼’ 감독은 영화감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어도 그의 이름은 들어봤을 정도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외에도 <가위손>, <유령신부> 등 내로라하는 명작을 탄생시킨 걸출한 감독이죠. 최근에는 화제가 되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웬즈데이’의 연출을 맡기도 했어요. ‘팀 버튼’ 감독은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그는 어떤 감독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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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팀 버튼 감독의 작품은 굉장히 독특하기로 유명하죠. 특히 판타지라고 느낄 정도로 현실인 듯 현실 같지 않은 초현실주의적인 세계를 주로 그려요. 그래서 자칫하면 기괴하고 공포스럽다고도 느낄 수 있죠. 그 배경에는 팀 버튼만의 왜곡되고 그로테스크한 표현 방식이 있는데요. 이를 통해 현실에서는 마주해본 적 없는 비주얼을 목격하며 충격을 통해 뇌리에 각인이 되는 거죠. 또한 팀 버튼의 작품은 비주얼적으로 양극화되어 있어요. 흑백 영화라 해도 손색없는 <스위니 토드>, 회색빛의 칙칙한 성과 팝 컬러 톤의 마을이 대조적인 <가위손>,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장을 묘사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까지. 이러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통해 팀 버튼 감독은 매우 두터운 마니아층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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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많은 이들이 팀 버튼 영화에 대해 대부분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다는 것만 기억하지만, 그의 영화에는 현실 사회에 대해 비판하는 부분이 많기도 해요. <배트맨 2>에서는 여성을 향한 억압과 범죄를, <가위손>에서는 사회에서 ‘비정상’으로 낙인찍힌 인물에 대한 상황을 담으며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고, 풍자하고는 했죠. 또, 독특한 점은 한 번 영화에서 맺은 인연을 다음 영화에도 이어간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배우 ‘조니 뎁’과 작곡가 ‘대니 엘프먼’이 있죠. 조니 뎁은 <가위손>을 시작으로 여러 작품을 함께했고, 대니 엘프먼은 그의 초기작을 시작으로 팀 버튼의 거의 모든 영화의 음악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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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
부귀영화의 영화 놀이터에서 함께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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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 (4.0/5)
그 시절, 초콜릿 속으로 하나 둘 사라지던 아이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던 그 영화.
지금 봐도 여전히 놀랍고 재밌다.
코다마
★★★★ (4.0/5)
이상하지만 묘하게 끌리는 팀버튼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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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동화 같은 이야기 형식이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교훈을 남기며 어른들에게 위로를 건네준 영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른이 된 후에 다시 봤을 때, 그 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며 오히려 감동을 받게 되더라고요. 시간이 흐른 뒤에 더욱 큰 감동이 되어 돌아오는 것! 이렇게 우리에게 위로를 전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영화', 일명 어른이 영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함께 확인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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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2020)>
동화 같은 애니메이션에도 어른들이 더욱 감동받고 울컥할 만한 영화가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입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 조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태어나기 전의 세상에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져요. 태어나기 전의 세상에는 저마다 다른 영혼들이 있으며, 이 영혼들이 자신의 관심사이자 특기를 찾게 되면 통행증을 받아 지구로 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이야기로 삶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감동을 받기에 충분한 영화인데요. "그 작은 순간들이 삶을 살아갈 가치가 있도록 만들어 줬어" 영화에 등장하는 대사처럼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로 많은 감동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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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 (2017)>
우리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물할 몬스터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몬스터 콜>이에요. 이 영화는 sf 영화이자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는 성장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코너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아픈 엄마에 대한 걱정으로 힘들게 살아갑니다. 그렇게 기댈 곳 없이 하루를 보내던 그에게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몬스터가 등장하게 되죠. 거대한 몬스터는 그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의 이야기에는 인간과 삶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전해주었죠. 인생에 필요한 질문을 건네며 코너에게 위로와 치유를 건네준 몬스터, 그리고 그의 이야기 끝에 완성할 코너의 이야기. 가슴속에 품어둔 고민과 내면 속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영화를 통해 깊은 감동과 여운을 받을 수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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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피쉬 (2004)>
너무나 동화 같은 영화가 있습니다. 제목만 봐도 노란 수선화💛가 생각나는 영화 <빅 피쉬>입니다. 윌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을 찾는데요. 하지만, 아버지 에드워드 블룸은 아픈 와중에도 아들에게 허풍이 담긴 이야기를 늘어놓아요. 에드워드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믿기 힘든 일들이 펼쳐집니다. 운명을 보는 마녀를 만나고, 집채만 한 거인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시간이 멈춘 마을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더불어,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러포즈를 했던 이야기까지 전하는데요. 과연 에드워드가 만났던 이들과 겪었던 일들은 모두 사실일까요? 판타지가 가득한 이야기 속에 환상적이고 동화 같은 연출까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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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닉네임은 어떤 의미인가요? 부귀영화의 에디터 부귀지기들은💌
각자의 취향이 담긴 영화 속 캐릭터로 닉네임을 정했는데요. 다음 레터부터는 저희의 닉네임 속 영화를 한 편씩 다뤄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에디터 '코다마'가 등장하는 영화 <모노노케 히메>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러한 일본 영화 속 많은 사랑을 받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모노노케 히메>를 만나보아요.
다음 레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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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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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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