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2019년
· 장르: 코미디
· 러닝타임: 111분
· 감독: 이병헌
· 주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로프타고 구르고, 범인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약반. 노력과 달리 실적은 바닥을 치고 해체 위기까지 몰린다. 이 위기를 벗어나는 방법은 마약계 거물 검거뿐! 범죄 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에서 거물이 나타날 때까지 잠복하던 마약반은 폐업을 한다는 주인의 말에 위장 창업을 결심하게 되는데,,,
#코미디 #극한직업 #범죄코미디 #천만영화 #명절 영화 #온 가족이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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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특집!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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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내일(21일)부터 설 명절이 시작돼요. 2023년 첫 연휴인 만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설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극한직업>을 가져왔어요. <극한직업>은 마음놓고 웃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영화로, 개봉 당시 상영 기간이 명절 연휴와 겹치며 남녀노소 모두의 선택을 받은 명절 대표작이에요. 1,626만명이라는 관객 수를 보면 <극한직업>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죠. 그러면 명절 특집!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극한직업> 시작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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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제부터 <극한직업>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혹시 <극한직업>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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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에 충실한 영화예요. 그 과정에는 다양한 개성을 갖춘 인물들이 한몫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등장인물들이 많은데도 누구 하나 묻히는 사람 없이 강렬한 인상을 남겨줬어요. 그래서 몇몇 인물들을 다시 살펴보며 상기해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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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고상기(류승룡)
서울 마포 경찰서 마약 반장 고상기는 열의 넘치는 팀원들을 이끌어가는 만년반장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당끼가 있어요. 잠복수사로 차린 치킨집이 대박이 터지자 아내에게 구찌 가방을 사줄 정도로 가정에도 충실하고자 하는 편이고요(그게 무슨 말이야? 씻다니? 왜?). 하지만 뭔가 부족한 반장이라도 팀에서는 엄청난 맷집으로 유명해요. 칼을 12번이나 찔려도 살아남고, 영화 후반부 패싸움 장면에서는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아랑곳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심지어는 이무배의 총에 맞기도 하지만 별명인 좀비에 걸맞게 삐걱거리며 일어나 이무배를 놀라게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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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보다 못생겼다고... 그게 얼마나 상처받는지 알아?
마봉팔(진선규)
마봉팔은 영화에서 가장 매력 터지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화려한 중국어 실력과 수원 왕갈비 통닭을 통해 전국적인 선풍을 일으킬 정도의 요리 실력, 유도 국가대표 특채 출신, 그리고 영화 마지막 마약 현장을 검거하는 데 일조하기까지. 이렇게 능력이 출중한데 거기에다 개그 장면도 거의 독차지하고 있죠. 게다가 장연수(이하늬)와의 로맨스도 책임지고 있어서 이 정도면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덩어리 마봉팔이 아닐까 싶어요. 다만 동네 아줌마에게 스토커로 몰릴 정도로 음침한(?) 외모가 본인이 느끼기에 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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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왕뚜껑 먹어
김영호(이동휘)
마약반의 김영호는 직접적으로 치킨집을 운영하지 않고 이무배의 아지트를 감시하며 홀로 형사의 본분을 잊지 않는 인물이에요. 잠복수사를 하는 건지 치킨집을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답답한 상황 속에서 이무배를 잡을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팀원들에게 참담하고 막막했던 그때 심정을 토로하죠.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간의 울분을 토하듯이 조직원들을 마약반 중에서 가장 멋지게 상대해요. 그도 그럴 것이 UDT 특전사 출신이라 다른 팀원과는 다르게 관절기 위주로 정확하게 제압해서 마지막 액션 장면에서는 가장 돋보였던 인물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최 반장이 한마디 하죠. 사람도 죽여봤다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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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식이 안녕?!
이무배(신하균)
<극한직업>은 악당들까지 웃길 정도예요. 그중 한 명인 이무배는 국제적인 범죄조직의 두목으로 주로 마약을 유통해요. 깔끔한 슈트와 손등의 용 문신, 그리고 배우 신하균의 카리스마가 합쳐져 첫인상만 보면 다리가 떨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범죄 거물인 것 같지만 가벼운 말투와 재밌는 말장난으로 악당의 무거움과 익살스러운 가벼움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악당이에요. 영화 후반부에는 비서인 선희를 남겨두고 혼자서 배 타고 도망칠 정도로 냉혈한 기질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좀비 고 반장과 마지막 싸움에서 다리를 물려 결국에 검거되는 결말을 맞이해요. 거물 두목답지 않은 최후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무배 캐릭터에 어울리는 결말이 아니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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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이 XX야, 피자가 맛있지. 그럼 냉면이 맛있을까
테드 창(오정세)
죽이려고 찾아다닐 정도로 이무배와 라이벌 관계이면서 서로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이루는 사업 파트너이기도 한 테드 창도 매력적인 악당이에요. 헤어밴드와 노란 선글라스, 그리고 레트로 트레이닝 복은 깔끔한 슈트 차림의 이무배와 대척점에 있는 느낌이 들죠. 본인의 피자 가게에서는 이무배를 싸움 못한다고 무시했지만 마약 거래 장면에서는 이무배에게 다리에 총을 맞고 조직의 두목답지 않은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줘요. 그래서 이무배가 무거움과 가벼움이 있다면 테드 창은 가벼움과 가벼움이 있는 느낌이에요. 영어 못 하는 테드 창이라는 설정 때문에 더 기억에 남기도 해요. 여담으로, 테드 창이라는 이름은 동남아에서 활동하는 인물의 느낌으로 지었다가 ‘한국 사람이면 창 씨일까? 영어 이름 못 지을 정도로 영어 못하는 창식이로 하자’와 같은 의식의 흐름을 통해 완성된 설정과 이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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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한 ‘코미디 영화’라고 하면 단연 생각나는 작품이 있죠. 바로 형사들의 치킨집 생존기, 영화 <극한직업>입니다. 이 작품은 15일차에 천만 관객을 기록하고, 누적 관객 1,600만을 돌파하면서 역대 2번째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9년 우리를 영화관으로 이끌었던 영화 <극한직업>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이유를 함께 파헤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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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포인트는 영화가 코미디에 집중했다는 사실이에요. 일부 코미디 영화를 보면 갑자기 슬픈 이야기가 포함되거나 성적인 농담 등 없어도 되는 부분이 등장하면서 영화의 감상을 방해하곤 하는데요. 이 영화는 억지스러운 감동 요소, 눈살을 찌푸리는 불편함 없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마약 범죄와 경찰, 치킨집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엮이면서 무방비로 웃음을 자아내는 것! 이렇게 재미로 시작하여 재미로 끝나는 영화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관객들이 웃으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르, 코미디에 집중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극장으로 이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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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포인트는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를 깨부쉈다는 거예요. <극한직업>은 초반부터 고반장(류승룡 역) 보다 후배가 먼저 진급을 하면서 라이벌 구도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후배가 사는 소고기도 눈치 보지 않고 얻어먹으면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는데요. 그 후배가 고깃집에서 마약반 범인들 정보를 줄 때, 다들 의심하지 않으셨나요? 주인공을 함정에 빠뜨려서 본인이 이득을 얻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 분들 있으실 거예요. 하지만 후배는 단지 진급하지 못하는 선배를 걱정하는 마음에 일거리를 줬을 뿐이었죠.. 또한, 영화 후반부 액션 장면에서는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도 전해주었는데요. 초반부터 허당끼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 경찰들이 실제로는 엄청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이었던 것이죠. 이에 이병헌 감독은 인터뷰에서 “난 그걸 한 번 더 비틀어 재사용하는 것을 즐긴다. 클리셰를 깨고 웃음을 유발하고 그것이 성공했을 때 오는 쾌감이 크기 때문이다. 감동 코드를 섞지 않은 건 싫어해서가 아니라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다"라고 인터뷰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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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재밌는 대사와 이를 살리는 배우들 역시 영화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작품은 대사로 기억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명대사는 영화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극한직업>에서는 전국 치킨집에 갈비맛 메뉴가 생길 정도로 신드롬이었던 대사가 있었죠.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재밌는 대사와 함께 이를 맛깔스럽게 살리는 건 역시 배우들이었습니다. 마약반 5명의 경찰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했는데요. 특히 악당으로 나온 이무배(신하균 역)와 테드창(오정세 역) 캐릭터는 신 스틸러 그 자체였습니다. 못되고 잔인하면서도 어딘가 허술하고 엉뚱해 보이는 캐릭터여서 그런지 웃음이 나고 정이 가더라고요. (창 씨가 아닌데 테드창으로 이름을 지은 창식이🤣)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 덕분인지 영화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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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이 또 한 가지 있었죠. 바로 ‘수원 왕갈비 통닭’! 영화 속 신드롬의 주인공이었던 수원 왕갈비 통닭은 실제로도 큰 열풍을 일으켰어요. 수원시의 대표적인 명물인 왕갈비와 통닭의 맛을 조합해 구현했다는 수원 왕갈비 통닭은 관객들에게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죠. ‘실제로 있는 음식인가’, ‘정말 맛있을지 먹어보고 싶다’ 등 영화의 흥행세와 함께 뜨거운 관심 또한 계속해서 이어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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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측에 의하면 실제 가게와는 연관성이 없었다고 해요. 개봉 후 배세영 작가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집필실이 경기도 수원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원의 명물인 갈비와 통닭을 떠올릴 수 있었고, 두 가지를 합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를 푸드트럭 업체인 루쏘팩토리에게 전달하였는데, 이들은 기왕 만드는 거 정말 맛있게 만들어 보자며 최선을 다했다고 해요. 그렇게 전국에 유명하다는 갈빗집과 치킨집을 돌며 레시피를 연구한 결과, 대박 메뉴 ‘수원 왕갈비 통닭’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치킨을 관객들의 눈과 귀로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도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제작진들은 무려 24회차에 걸쳐 치킨 촬영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촬영 현장에 푸드 트럭을 24시간 대기시켜 촬영에 필요한 치킨을 바로 준비했다고 해요. 또, 영화에서 주방을 책임졌던 배우 진선규와 공명은 크랭크인 한 달 전부터 조리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합니다. 진선규는 기본적인 재료 다듬기부터 닭 발골까지 여러 요리 교습을 받았고, 공명은 퇴근 이후에도 집에 와서 양파만 썰었다고 해요. 이렇게 연출된 <극한직업> 속 왕갈비 통닭의 비주얼은 관객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하며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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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개봉된 이후 갈비 치킨에 대한 관심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갈비맛 치킨의 매출이 상승하며 이례적인 마케팅 효과를 보았다고 해요(*굽네치킨_갈비 천왕, bhc_갈비 레오 등). 또, 수원시에는 실제로 수원 왕갈비 치킨을 판매했었으나 매출 부진으로 포기했던 치킨집이 있었는데 영화가 흥행하자 다시 메뉴로 내놓으며 대박을 터뜨렸다고 합니다(*남문 통닭). 이러한 열풍 속에서 CJ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마케팅 차원에서 루쏘팩토리 측이 제공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개량된 레시피를 공개하며 <극한직업>과 ‘수원 왕갈비 통닭’의 열풍을 증명해 내기도 했습니다. 수원 왕갈비 통닭 레시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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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비하인드
- 오프닝부터 엄청난 웃음을 선사한 ‘16중 추돌 사고 장면’. 이병헌 감독은 이 장면을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꼽았어요. 그 이유는 촬영 기간의 날씨였는데, 몇 십 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배우들이 한번 뛰면 30분을 쉬어야 했대요. 감독의 눈으로 보면 어설픈 부분이 많고 찍은 사람들 입장에서도 ‘더 잘할 수 있는데’하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라고 해요.
- 오프닝 장면 속 떨리는 이하늬의 볼살에 대해 감독은 “첫 테이크에서 볼살이 많이 흔들렸다. 당연히 쓸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니터 당시 스태프 반응이 좋았고, 안 떨리는 버전보다 떨리는 버전이 훨씬 더 인간적이고 재밌다는 평가에 그걸 쓰게 됐다.”라고 했어요. 이 장면의 주인공 이하늬 역시 그 장면을 보며 많이 웃었다고 해요.
- <극한직업>의 대표 명대사“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의 중독성 강한 억양은 단 한 번의 리딩으로 탄생했어요. 류승룡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영화에 담긴 톤으로 대사를 읽었고, 이것이 영화에 그대로 반영되었어요.
- 영화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웃음을 주는 장면. 이하늬와 진선규의 키스신은 사실 액션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키스신에 대한 질문에 이하늬는 “키스신이라기보다 액션신이라 생각하고 임했다.”라고 했으며 진선규 역시 “첫 키스신이라 떨렸으나 신을 찍고 난 뒤 내가 찍은 건 키스신이 아니라 입술 액션신, 액션의 연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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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비하인드
- 고반장 역의 류승룡은 이병헌 감독 합류 전부터 제작사에서 생각하고 있던 배우였어요. 감독도 이 캐스팅에 격하게 동의했고, 류승룡이 캐스팅되자 새로운 그림이 떠오르며 다른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쉬웠다고 해요.
- 악당 캐스팅에 대해 이병헌 감독은 ‘귀여우면서 무서운 캐릭터 이무배’ 역에 신하균이 떠올라 그에게 얘기했고, 흔쾌히 수락해주셨다.”라고 했어요. 테드 창 역의 오정세에 대해서도 “그는 코미디 하면 떠오르는 배우였다. 같이 작업하면서도 역시나 예상대로 좋은 시너지가 생겼고 생각했던 것보다 캐릭터가 잘 나왔다.”라고 덧붙였어요.
- 재훈은 야구부 출신이라는 설정으로 엄청난 맷집을 자랑하는 캐릭터예요. 재훈을 연기한 공명 역시 학창 시절 태권도 선수와 축구 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배우예요. 공명은 자신의 운동신경이 좋은 이유는 ‘역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중·단거리 달리기 선수인 어머니의 타고난 DNA 때문’이라고 했어요.
- 진선규가 연기한 마 형사의 헤어스타일은 래퍼 비와이를 따라 했어요. 원래 이병헌 감독은 긴 머리카락을 지닌 캐릭터를 원했으나, 진선규가 전작 <사바하>에서 스님으로 출연한 후라 머리카락을 기를 새가 없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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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은 코미디 영화 아니랄까 봐 많은 개그 장면과 대사들이 있어요. 하나 손꼽기 힘들 정도로 많아서 저희 부귀지기들이 무엇이 인상 깊었는지 되새겨 보았어요. 님은 어떤 장면과 대사들이 기억나시나요? 저희와 똑같이 생각하는지, 아니면 ‘이 장면도 괜찮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하단의 링크에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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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영화 마지막 패싸움 장면에서 마약반의 화려한 스펙을 설명하는 최 반장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그간 뭔가 2% 부족한 모습만을 보여주었고, 주야장천 치킨만 파는 모습을 봤던 탓인지 형사보다는 개그 캐릭터로만 보였었는데 다들 본업은 강력계 형사였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켜준 장면이에요.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유도 국가대표 특채 출신, UDT 특전사, 그리고 야구부의 군기로 다져진 맷집과 칼에 아무리 찔려도 죽지 않는 좀비의 숨겨진 전투력은 사람 죽일까 봐 걱정될 정도였어요. 이런 사람들이 치킨 튀기고, 양파 까고, 서빙을 하고 있었다니… 함부로 가게에서 행패 부렸다간 뼈도 못 추리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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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
저는 배우 개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마봉팔이 알아듣지 못하게 중국어로 대화하며 회사를 테트 창에게 넘기고, 정 실장을 죽여버릴 거라는 얘기를 하는 장면이요. 거기서 마봉팔이 유창한 중국어로 되묻자 조직원들이 당황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러자 마봉팔이 "나 화교 출신."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전작인 범죄도시에서 악명높은 조선족 범죄자 위성락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오마주이자 진선규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활용한 배우 개그가 성립하는 거죠! <극한직업>에서도 마봉팔이 전기충격기(일명 전 변호사!)에 당하는 장면이 있으니 훌륭하고 재밌는 오마주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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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
부귀영화의 영화 놀이터에서 함께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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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 (4.0/5)
이렇게 저항 없이 웃을 수 있다니..!
기승전 웃음으로 끝나는 유쾌한 영화
코다마
★★★★ (4.0/5)
맛집 메뉴가 단순한 이유는 그만큼 그 음식에 자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극한직업은 코미디 맛집이 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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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설 연휴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혹시, 바쁜 연휴를 보내고 휴식을 위해 설 특선 영화를 보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런 부귀맨 여러분을 위해 부귀지기가 이번 설 특선 영화를 몇 편 꼽아봤어요. 오랜 명작부터 부귀영화에서도 다뤘던 흥행 영화와 숨겨진 명작까지. 이번 설 연휴 영화는 부귀영화가 책임져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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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EBS 1월 20일 24:45
오드리 햅번의 대표작 하면 생각나는 그 영화, 햅번 하면 생각하는 그 아이코닉한 룩! 바로 <티파니에서 아침을>인데요. 상류사회를 동경하며 부자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홀리, 그리고 그녀의 옆집에 이사오는 가난한 작가 잭의 사랑 이야기는 언제 봐도 명작이에요.
특히 그냥 로맨틱 코미디일 뿐 아니라,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빈부격차, 상류사회에 대한 동경과 애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명작 영화이기도 하죠.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올해에도 설 특선 영화로 꼽힌 이유, 영화를 보면서 더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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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017)>
SBS 1월 21일 23:10
부귀영화가 사랑하는 그 영화, 범죄도시! 최근에 <범죄도시 2>도 개봉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이번에 SBS에서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연달아 설 특선 영화로 방영하는데요, 통쾌한 액션과 아이코닉한 배우들의 연기, 이번 설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겠어요!
참고로 <범죄도시 2>는 SBS에서 1월 23일 21:00에 방영한다고 하니, 두 편 다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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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2022)>
SBS 1월 22일 23:05
이번 설에는 정치 얘기 대신 정치 드라마는 어떠세요? 대통령을 꿈꾸지만 네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과 그를 돕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의 치밀한 정치 전쟁! <킹메이커>는 1970년 신민당의 대통령 경선과 그 이후 김대중과 엄창록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에요.
<극한직업>의 진선규 배우도 우정출연한 작품이니 진선규 배우를 찾아보는 재미도 챙겨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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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존재할까요?
천국? 지옥?
영화 <신과 함께>의 저승 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철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하죠.
다음 주는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사후 세계로 함께 떠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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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 클릭으로 오늘의 부귀영화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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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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