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6
부귀영화 19호 뉴스레터
< 크루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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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반교>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영화<반교>를 보면서 독재정권 시대를
배경으로 다룬 영화 추천하기!
👤: 1987
그저 독재정권하면 1987이 떠오르더라구요 ! 영화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가 여실히 느껴졌던, 그래서 더 뜨겁게 다가왔던 영화에요.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은 역사이기도 해서 더 와닿았던 건지도 몰라요.
👤: 브이 포 벤데타
자유를 통제한다는 점에서 생각난 영화 중 하나에요. 핵전쟁 이후에 파시즘 정권이 들어서고, 총통이 언론을 통제하고 정부에 반하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들이는 배경의 영화입니다. 이에 맞서는 브이(V)가 주인공이구요. 영화에서 전달하는 교훈적인 내용도 많아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 택시 운전사
영화 속 당시의 우리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무력에 굴하지 않고 떳떳하게 항거했던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그 날의 무서움과 슬픔, 하지만 국민의 주권을 위해 맞서 싸우는 멋진 모습들을 보며 감사함을 느꼈어요!!
부귀맨 여러분 덕분에
잘 알지 못했던 여러 독재정권 영화들을 알 수 있었어요!👍
이번 주말 추천받은 영화를 보며
자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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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귀맨 님! 🙋♂️🙋♀️
님은 빌런에게 끌린 적 있으신가요?
영화를 보다 보면 빌런임에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 있는데요.
오늘의 영화 <크루엘라>를 통해 매력적인 빌런 '크루엘라'를 소개하려고 해요.
그러면 크루엘라의 스타일리쉬한 복수극 시작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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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포일러>
🏆 매력적인 빌런 영화 특집
🔎 부귀클로즈업
🎥 무비-하인드
🎼 부플리 [부귀지기 Playlist]
💬 부귀지기 채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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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제부터 <크루엘라>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혹시 <크루엘라>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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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2021년
· 장르: 드라마, 범죄, 코미디
· 러닝타임: 133분
· 관객 수: 198만명
· 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
· 주연: 엠마 스톤, 엠마 톰슨
어릴 적, 에스텔라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소매치기로 삶을 꾸려가면서도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운명처럼 런던 최고의 디자이너 바로네스(엠마 톰슨)와 일할 기회를 갖게 되지만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된 에스텔라는 크루엘라로의 변신을 다짐하게 되는데.. '잘가, 에스텔라. 난 이제 크루엘라야!'
#크루엘라 #빌런 #악당 #패션 #복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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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님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드릴 수 있는 영화 <크루엘라>입니다.
디즈니는 영화 <말레피센트>를 시작으로 기존 영화의 악당 캐릭터를 재해석해 주인공으로 내세우기 시작했는데요, '크루엘라' 또한 원래 디즈니 영화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에서 나온 사악한 악당 캐릭터랍니다. 하지만 디즈니식 재해석을 거쳐 주인공으로 재탄생함으로써 그저 사악하기만 한 악당이 아닌 굉장히 매력적인 빌런 캐릭터로 변화하게 되었죠!
억눌러왔던 '크루엘라'로의 변신을 통해 자신의 꿈과 복수를 이루고자 하는 그녀의 당당한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 <크루엘라> 함께 감상해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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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루엘라>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1961년에 개봉한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스핀오프 영화인데요. 원작 속 인물이 등장하지만 매우 다른 이야기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죠. 그렇다면 과연 원작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함께 살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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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애니메이션 속 크루엘라 드 빌의 젊은 시절을 다루고 있어요. 원작에서 크루엘라는 ‘cruel(잔인한)+devil(악마)’로 만들어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빌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러 위법 행위(달마시안 가죽으로 옷을 만들기 위해 주거 침입 및 절도 행위)를 일삼는 인물로, 엄청난 광기를 보이는 캐릭터죠. 그에 반해 2021년의 크루엘라는 애니메이션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여줍니다. 엄마의 죽음에 대한 복수와 패션 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캐릭터인데요. 충분히 독특하지만 이상한 인물로는 등장하지 않아요. 물론,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결국에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복수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그의 모습은 원작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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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엘라의 옆을 항상 지켜주었던 가족이자 친구인 재스퍼와 호러스도 원작에서와 다른 설정으로 등장합니다. 원작에서는 이들이 크루엘라에게 고용된 도둑에 불과한데요. 2021년 영화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낸 특별한 사이로 등장하다 보니 그들의 관계성에 더 주목할 수 있었어요. 또한, ‘달~링’의 대사로 유명한 크루엘라의 동창인 아니타는 원작과 다른 관계로 등장합니다. 원작에서는 아니타가 기르던 달마시안을 크루엘라가 훔치게 되는데요. 2021년 속 아니타는 크루엘라를 취재하는 동창이자 기자로 나옵니다. 그녀의 등장과 퍼포먼스를 바로 옆에서 목격하는 조력자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전 작품과는 다르게 처음으로 흑인 배우가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달마시안 강아지들이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에 원작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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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 때, 예를 들면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보다 ‘조커’와 같이, 히어로 주인공보다 악당 캐릭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셨던 적 있으신가요? 최근 인기 있는 캐릭터, 영화를 살펴보면 과거와는 다른 특징을 볼 수 있어요. ‘조커’, ‘할리퀸’, ‘말레피센트’, ‘베놈’ 등 영화에서 악당 포지션 혹은 안티 히어로 역할을 하는 빌런 느낌이 가득한 캐릭터들이라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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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 <크루엘라> 또한,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악당 캐릭터로 잘 알려진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에요. 기존 작품의 악당 캐릭터를 새롭게 각색하여 사악하기만 한 인물이었던 크루엘라가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로 바뀌었답니다. 과연 어떤 점이 악당 캐릭터 ‘크루엘라’를, 그리고 영화 <크루엘라>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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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루엘라>에서 가장 돋보이고 큰 강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화려한 의상이라고 볼 수 있죠. 개성 있고 멋진 의상들 덕분에 저희 관람객들은 계속된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런 멋진 의상들이 그냥 탄생한 건 아니겠죠? 의상들을 만들어내기까지 얼마나 고심하고 노력을 기울였는지. 또, 캐릭터에 맞게 어떻게 디자인하였는지에 대한 내용을 저희가 쉽게 정리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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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마 톰슨’이 남작 부인 캐릭터로 캐스팅되기 전에는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샤를리즈 테론, 줄리안 무어, 데미 무어가 남작 부인 역할 후보로 올랐어요.
- 전작의 영화 <101 달마시안>에서 크루엘라를 맡았던 글렌 클로즈가 엠마 스톤의 연기 감수와 제작 일부에 참여했어요.
- 블랙 앤 화이트 파티에서 음식에 올렸던 들쥐는 실제 쥐였어요.
- 원작 애니메이션의 크루엘라는 담뱃대로 자주 흡연을 해요. 하지만 디즈니의 담배 흡연 장면의 금지로 인해 영화에서는 흡연하는 크루엘라를 볼 수 없어요. 그래서 엠마 스톤은 진정한 크루엘라를 구현하는 데 힘들었다고 해요.
- 영화 <크루엘라>는 유기 동물과 많은 연관이 있어요. 크루엘라의 영원한 친구 ‘버디’를 연기한 보비는 동물 배우 훈련사 ‘줄리 토트먼’에 의해 구조되어 입양한 유기견으로, 이번 작품으로 데뷔했어요. 또 다른 유기견 딕시도 줄리가 구조한 유기견인데, ‘윙크’의 대역으로 출연해요. 그래서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가면 ‘사지 말고 입양하자’라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에 의하면, 어떤 장면은 즉흥적으로 음악을 선곡하고자 현장에서 음악을 많이 들었고, 실제로도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어울리는 곡을 골랐다고 해요. 엠마 스톤이 직접 부른 노래가 들어간 장면이 있어요.
- <크루엘라>의 제작비는 1억 달러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것보다 더 많을 거래요. 영화에서 워낙 많은 히트곡들이 사용되어서 저작권 구매에 많은 돈을 썼을 거라고.
- 의상 제작을 맡은 제니 비번은 총 277벌의 옷을 제작했는데, 그 중 47벌이 크루엘라의 옷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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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엘라>는 의상만 봐도 제작비가 어마어마할 거라는 게 짐작 가능한데요, 또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짐작하게 하는 게 하나 더 있답니다. 바로 영화의 각 장면에 삽입된 음악인데요, <크루엘라>에는 명곡들이 배경 음악으로 자주 흘러나오죠. ‘아니, 이 곡이 여기에?’라는 생각이 들면서 각각의 장면을 멋지게 완성시키는 음악들이에요. 전체 사운드트랙을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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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음악은 그중에서도 메인 테마인 ‘Call Me Cruella’입니다. 이 메인 테마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음악 중 하나에요. 영화를 보고 나서도 ‘Cruella De Vil~’하며 흥얼거리게 되는 걸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거에요.
디즈니는 빌런들을 리메이크하는 영화를 만들며 기존 음악들을 활용하곤 하는데요,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에서 <크루엘라>를 만든 것과 같이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나온 <말레피센트>에서도 ‘Once Upon A Dream’을 음산한 분위기로 리메이크 한 바 있어요. ‘Call Me Cruella’도 원작에서 크루엘라가 부른 노래를 재창조한 음악이라고 해요.
‘Call Me Cruella’는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이라는 영국의 인디 록 밴드가 참여한 곡인데요, 이 밴드는 하프를 시그니처 사운드로 사용하거나, 고딕적인 음악을 하는 등, 특정 장르에 갇혀있지 않은 다양한 음악을 하는 밴드라고 해요. 가사나 보컬도 그렇지만 밴드의 스타일마저 크루엘라와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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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무비-하인드 코너에서 <크루엘라> 속 의상 제작기를 다뤘습니다. <크루엘라>가 의상 제작에 많은 노력이 들어간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이번 부귀지기 채팅에서는 이 의상들을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서 에디터별 인상 깊은 의상과 그 이유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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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바 : 하얀 망토를 불태워 화려하게 등장한 크루엘라! 이 의상은 그의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장면이에요. ‘화려한 퍼포먼스 = 크루엘라’라는 식이 성립될 정도로 감탄하면서 보게 만들었는데요.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의상 사이에서 그의 강렬한 빨간색 드레스는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죠!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낸 크루엘라의 매력에 빠지게 된 의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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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도 : 뭐니 뭐니 해도 당연 압권은 번데기 드레스 아닐까요. 처음에는 번데기인 줄 모르고 그저 예쁘게 세공된 금 조각들인 줄 알았어요. 어쩐지 배송 상태부터 심상치 않더라고요. 남작 부인도 드레스를 보고서는 넋이 나갈 정도로 완성작은 휘황찬란했어요. 알고 보니 이 번데기는 ‘Tithorea Tarricina’라고 하는 이름의 실존하는 나비종이었어요. 실제 번데기도 금으로 보일 만큼 화려하고 빛난답니다. 드레스 소재로 사용한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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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스맨 : 저는 크루엘라가 남작부인의 차 위에 올라섰을 때 입었던 드레스가 굉장히 멋있었어요! 길고, 풍성한 붉은 드레스 자락을 펄럭이며 포즈를 취하는 그녀의 모습이 특히나 강렬해 제게 ‘크루엘라’라는 캐릭터를 확실히 각인시켰답니다. 놀라운 사실은 모양이 짜여진 옷감 여러 개를 겹쳐 만든 줄 알았던 이 드레스가, 알고보니 무려 5,060개의 꽃잎을 손으로 일일이 꿰매어 만든 장미 드레스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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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다마 : 남작 부인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을 때 들어오는 쓰레기차. 차에서 쏟아지는 드레스들. 저는 이 장면을 보고 남작 부인의 드레스가 쓰레기라고 말하는 크루엘라의 퍼포먼스인 줄 알았어요. 제 예상과 달리 쏟아진 드레스는 남작 부인의 드레스를 엮어 만든 크루엘라의 작품이었죠. 쓰레기차에서 깜짝 등장, 드레스로 만든 드레스. 이런 파격적인 모습 때문에 가장 크루엘라다운 옷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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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 저는 크루엘라가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시작한 이 작품이 기억에 남아요. 크루엘라는 패션 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백화점에 청소부로 취직을 해요. 어두운 밤 혼자 청소를 하다 술을 마시며 전시되어있던 마네킹의 의상에 손을 대고 남작부인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 당하게 됩니다. 평범한 의상이 신문지로 인해 완전히 개성있게 바뀌면서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이 의상을 시작으로 계속된 눈 호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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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리 : 저는 이 의상을 입은 크루엘라가 정말 멋졌어요! 기존의 무드를 다 부숴버리고 등장하는 크루엘라에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달까요? 멋지게 한 방 먹이는 모습에 제 속이 다 시원하지 뭐에요! 나를 화나게 하는 상사한테 이런 멋지고 쿨한 한 방을 먹일 수 있다면, 하는 꿈을 꾸게 하는 것 같아요(?) 아마 실제로는 못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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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크루엘라는 재수없다고 느낄 정도로
어디서든 당찬 모습을 보여줘요.
남작 부인은 진절머리 날 정도로 직원들을 하대하고요.
그렇다면 회사에서
남작부인처럼 싸가지 없는 상사
vs
크루엘라처럼 재수 없는 신입
둘 중 한 명과 일해야 한다면
누굴 선택하실 건가요?
👇 아래 링크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다른 부귀맨들은 나와 똑같이 생각할지, 다르게 생각할지 다음 회차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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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중
어떤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영화 속 믿기 힘든 스토리가 실제 있었던 사건이라고 하면
더 몰입되기도 하고 극적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프랑스에도 실화를 담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다음 주 부귀영화인 <언터처블: 1%의 우정>입니다!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두 사람의 동거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
깊이 있고 재밌는 이야기를 가득 담아, 다음 주에 찾아뵙겠습니다.
혹시 아직 못 본 부귀맨이 계신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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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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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귀영화는 금요일 6시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늦지 않고 싶은 부귀맨에게 카톡 플러스친구로 알림을 보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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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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