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원작 #애니메이션 #농구 #왼손은거들뿐 · 개봉: 2023년 01월 04일
· 장르: 애니메이션
· 러닝타임: 124분
·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 주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송태섭,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도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 만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판매고를 올리고 세계 시장까지 제패한 <슬램덩크>가 다시 돌아왔다. 무적의 명성을 가진 강호 팀 산왕 공고와의 경기를 재조명하며, 포인트 가드인 송태섭의 감춰진 뒷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슬램덩크 #농구 #강백호 #왼손은 거들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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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만화방에서 빌려보았던 추억의 만화책 있으신가요? 저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바로 '슬램덩크'였어요! 농구를 할 줄도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지만 무언가를 뜨겁게 열망하고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에 저조차도 흥분하고 응원하게 되는 경험은 처음이었거든요. 정말 재밌게 보았던 만화책이 대형 스크린에서 새롭게 탄생한다니..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느꼈던 전율과 들뜸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도였어요. 이미 알고 보는 결말임에도 그들의 도전을 뜨겁게 응원했고, 이는 원작을 보지 않은 분들에게도 똑같았을 것 같아요. 오늘은 함께 열광의 농구 시대로 한 번 빠져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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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제부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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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일본 만화 잡지에 연재된 <슬램덩크>가 2023년 영화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당시 원작 만화를 즐겨 보던 이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만화를 보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했죠. 영화는 만화 원작의 완결 부분에 해당하는 산왕공고와의 농구 시합을 다루는데요. 원작과 내용은 같지만, 주인공을 달리하며 다른 서사 속 재미를 더하고 있어요. 이렇게 추억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최근 우리에게 울림을 준 문장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를 잘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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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는 중요한 시점에 전국 최강 산왕공고와 시합을 하게 됩니다. 산왕공고의 엄청난 피지컬의 선수들은 북산고를 압박하면서 점수를 점차 벌리게 되죠. 따라잡을 듯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지만, 북산고 5인방은 포기하지 않고 점수를 따라가게 됩니다. 서로 너무 다른 색이 모여 하나의 팀이 되어서 일까요? 어쩌면 오합지졸 같고 팀으로서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그들은 이 시합을 그냥 놓지 않아요. 우리가 북산고 농구부 5인을 응원하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우리와 비슷하다는 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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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완벽에 가까운 천재로 표현되지 않으며, 스스로의 문제와 여러 가지 고민을 갖고 있는데요. 각자의 고민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겪게 되죠. 주장이자 센터로서 계속해서 고민하는 채치수, 부상 후 어려움을 겪었던 정대만, 작은 키로 피지컬 차이가 큰 선수를 상대해야 하는 송태섭,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백호, 팀원들을 아직 믿지 못하는 서태웅까지. 그들의 진심이 담긴 농구는 계속해서 성장해갑니다. 그리고 결국 서로에게 최강은 아닐지언정 최고의 팀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돼요. 원작과 달리, 송태섭이 주인공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어린 시절 속 어떠한 결함, 그리고 농구를 시작하면서 했던 노력들은 북산고 농구선수로서 성장한 그를 완성시키는 요소가 되죠. 그들은 각자 완벽하지 않지만 진심인 꿈을 향해 나아가고, 결국엔 완성되어 가는 성장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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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를 만든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아픔과 상실, 잘되지 않는 것, 살아가면서 누구나 통과하는 길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재능보다는 자신만의 고민으로 일을 해나가고 결국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잘되지 않는 것에서 강함으로 나아가는 길, 그 위 곳곳에 뿌려진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들이 선수들을 성장시켰으며, 흩어졌던 개인들이 팀을 이뤄 서로를 지탱할 때, 안 감독이 주문한 단호한 결의는 비로소 꺾이지 않는 힘을 얻는다.”라고 말했어요.
슬램덩크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는 가끔씩, 어쩌면 자주 어려움 또는 장애물, 더 나아가 실패가 찾아오곤 합니다.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들 때도 있겠지만, 결과는 자신 스스로 만드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강백호의 슛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가장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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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원작의 대미를 장식했던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인터하이 32강전을 다루고 있어서 원작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영화의 중심 인물이 ‘송태섭’이라는 점 가장 큰 특징이에요. 송태섭은 원작에서 비중이 적어서 강백호와 정대만과 같이 많은 주목을 받은 캐릭터는 아니었는데요. 송태섭은 어린 시절 자신의 형을 통해 농구를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송태섭의 모든 일대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요. 이는 경기 중 중간에 회상으로 계속 등장하며 송태섭의 사연을 관객들에게 각인시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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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인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원작 그대로의 슬램덩크를 그대로 스크린에 담긴 싫었다며, 새로운 관점에서 그리고자 했다고 해요. 그 중 송태섭은 원작을 연재할 때에도 서사를 더 그리고 싶었던 캐릭터였다고 하는데요. 채치수와 정대만은 3학년, 강백호와 서태웅은 1학년 라이벌로, 2학년인 송태섭은 그들 사이에 어중간하게 껴있는 포지션이었던 거죠. 그래서 송태섭이 영화의 화자로 설정되었어요. 그리고 감독은 “만화를 연재할 때에도 언제나 스토리를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였다”며 송태섭을 선정한 이유를 얘기했는데요. 거기에 시간이 흘러 인물에 대한 관점이 바뀐 감독의 의도가 더해졌어요. 이전에는 우수한 신체적 조건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 있는 주인공을 그렸다면, 이제는 아픈 서사를 배경으로 극복해내는 주인공을 우선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는 송태섭의 가족 이야기로 풀어져 기존에 코트에서의 승부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패기를 다뤘던 원작과의 차이를 둬 영화에서의 신선한 서사를 풀어낼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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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마지막 상영일인 8월 31일 다음날 9월 1일, 아사히 조간 신문에 흥행 감사 양면 광고러 차기 주장이 된 송태섭의 모습이 실렸어요.
’가자.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여름 지고 싶지 않았던 여름 계속 달렸던 여름 여름이 끝나도, 녀석들이 기다리고 있다. 언제나 코트가 기다리고 있다. 자, 연습이다.’ 이에 감독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이 송태섭인 것처럼 관객 또한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다. 태섭과 함께 걸어가는 길에 행복이 있을 거라는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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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오퍼는 10년 이상 전부터 받았고, 파일럿 버전을 만들어왔지만 생각한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해 거절했었다고 해요. 그러던 2014년 한 파일럿 버전에서 만드는 사람의 열의나 영혼이 담긴 듯한, 강하게 호소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제작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이노우에 감독은 “내 손으로 캐릭터가 살아날 때까지” 직접 리터치하는 것을 고집했다고 해요. 캐릭터가 실제로 움직인다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건 한컷 한컷의 표현들로, 이의 질감이 느껴지는 움직이는 ‘그림’을 원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기존의 3D CG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움직임의 박진감, 육체의 생동감을 살려낸 것을 볼 수 있어요.
- 감독은 성우 캐스팅을 할 때, ‘목소리의 질감’을 가장 중요시 했다고 해요. 만화를 그릴 때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목소리의 윤기, 높낮이, 좀 쉬어 있다든가 굵고 심지가 있다든가 그런 질감이 어렴풋이 있었다는데요. 이에 맞는 성우를 원했다고 합니다.
- 영화 개봉을 기념해 발간된 ‘슬램덩크 챔프’는 슬램덩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원작 만화 전 276화에서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는 24화를 엄선해 수록한 책이라고 해요. 이 책의 주 구매층은 만화를 즐겨보던 3040세대로 전체 도서 구매자 중 87% 이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 원작 ‘슬램덩크’는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이 가족사 등 학교 밖 스토리, 전사를 철저히 드러내지 않는 작품이었어요. 반면 영화에선 원작에 없는 송태섭과 죽은 형에 얽힌 가슴 아픈 어린 시절과 가족사를 비중있게 조명했죠. 이에 원작 연재 당시 20대였던 감독이 약 30년의 세월을 거치며 우리와 똑같이 성장하고 넓어진 시야를 갖게 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시사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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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우리의 가슴을 떨리게 하기에 충분했던 장면들이 많았어요. 만화 장면이 영화로 재탄생하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는데요. 농구 경기의 긴박감과 선수들의 움직임까지 여러 요소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으신가요? 저희 부귀지기가 영화 속 명장면을 두 개 골라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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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는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치열한 경기 마지막 몇 초, 바로 그 순간이었어요! 부담감과 책임감에 짖눌리고 존 프레스에 막힌 송태섭에게 '뚫어, 송태섭!'이라고 한나가 외치는 순간, 장벽들을 뚫고 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하죠. 이때 깔리는 주제곡 '0번째 감'이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전율을 선사했어요. 이후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과 함께 백호가 골을 넣는 순간에는 지켜보는 관객 모두 숨을 참을 수 밖에 없었죠. 정말 이 장면만으로도 슬램덩크의 열렬한 팬이든, 처음 접하는 분들이든 N차 관람을 권유하고 싶은 짜릿한 작품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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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개인적으로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가 북산고 5인이 한 명씩 등장하는 오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송태섭부터 스케치되며 그려지고 완성된 후에 움직이는 모습까지! 마지막 5인이 다 보이는 부분은 왠지 모르게 인상적이었는데요. 원작 만화의 기존 팬분들은 더욱 감동적이었을 것 같아요! 이 장면은 만화가 영화로 재탄생된 부분을 잘 표현하면서 가슴 떨리는 오프닝 중에 하나였어요! 영화관의 거대한 화면에서 이 장면을 보면서 소름 돋고 두근두근하며 영화를 관람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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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
부귀영화의 영화 놀이터에서 함께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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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 (5.0/5)
다시 생생하게 움직이는 나의 추억
프로도
★★★★☆ (4.5/5)
원작과는 또다른 긴박함
심바
★★★★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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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좋아하시나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다뤄진 농구는 다양한 연출로 속도감과 긴박함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이처럼 농구를 중심으로 다룬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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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2023)>
슬램덩크가 개봉했던 2023년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농구 영화가 개봉했다는 것 아시나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인해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 개봉을 해 보다 더 관심을 받았던 작품인데요.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2012년 제 37회 전국대회 당시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믿기 힘든 감동적인 스포츠 영화예요. 대부분 선수를 잃고 해체 직전인 농구부는 새로운 코치로 전 농구스타 강양현(안재홍)을 영입하는데요. 제한된 자원과 경험 부족 속에서 강 코치는 6명의 선수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들은 훈련을 통해 팀워크, 결의를 얻고 약체팀에서 성장하여 전국대회 준우승에 이르게 돼요. 끝내 결실을 맺는 감동 스포츠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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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긴 연휴 동안 영화관이나 OTT로 영화 볼 계획있으신가요?
어떤 영화를 볼지 계획하는 일들도 매우 재밌게 다가오는데요.
다들 좋은 영화와 함께 행복한 명절 연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 부귀영화는 2주 후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로 찾아오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25년 2월에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해요.
재개봉 전에 부귀영화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부귀영화에서 2월 7일에 함께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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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 클릭으로 오늘의 부귀영화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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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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