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디즈니 #픽사 #이탈리아 #차별 · 개봉: 2021년 6월 17일
· 장르: 애니메이션
· 러닝타임: 95분
· 감독: 엔리코 카사로사
· 주연: 제이콥 트렘블레이, 잭 딜런 그레이저, 엠마 버만 외
아름다운 해변 마을에 호기심 많은 물고기 소년 루카가 살고 있다. 바다 위에서는 인간의 몸으로 바뀌지만, 물이 닿으면 물고기로 변하는 비밀을 갖고 아슬아슬한 생활을 하게 된다. 루카는 인간의 몸으로 친구들과 여러 도전을 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되는데... 과연 루카는 자신의 비밀을 잘 지킬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 #디즈니픽사 #여름바다 #바다괴물 #친구우정 #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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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6월의 여름을 잘 보내고 계시나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다가온 여름을 물씬 느끼고 있는 요즘인데요. 이번 부귀영화에서는 여름날에 생각나는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디즈니, 픽사에서 제작한 영화 <루카>입니다! 루카는 바다 괴물로 변신하는 비밀을 가진 인물로, 그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최근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영화 <루카>가 <인사이드 아웃1>의 제작진이 만들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었죠.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갈증을 느끼셨던 분, 그리고 영화로나마 시원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루카>! 함께라서 행복한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확인해 보아요. "실렌시오 브루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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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제부터 <루카>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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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인 루카와 알베르토, 그리고 줄리아는 소년소녀로,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유년 시절을 떠오르게 해요. 코로나 때 개봉해서 큰 흥행은 못 했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인데요. 영화를 통해 자신의 추억과 향수를 대입해서 아련한 감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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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작은 바닷속의 루카가 인간과 지상을 두렵고 무서워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요. 하지만 이내 두려움은 호기심으로 바뀌고, 친구 알베르토를 만나 결국 지상으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낯선 지상의 모든 것이 두려웠던 루카에게 알베르토는 격려하며, 용기를 불어넣어 줘요. 낯선 지상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친구 알베르토를 통해 두 소년은 특별한 유대관계를 쌓게 돼요. 그리고 여러 차례 겪는 변곡점을 통해 그 관계는 더욱 두터워집니다. 결과적으로 우정의 깊이와 루카의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거죠. 이는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의도가 담겨져 있는데요. 감독은 “성장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그런 우정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우정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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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감독은 자신의 유년 시절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었어요. 루카처럼 어릴 때 아무나와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 없는 아이였다고 했는데요. 그럼에도 같은 아웃사이더 친구와 함께 보낸 유년 시절을 보낸 찬란한 기억이 있어 그 경험을 바탕으로 <루카>가 탄생했어요. 실제로 루카의 외모가 감독의 어린 시절 외모와 닮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는 감독의 이야기뿐만 아니에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모두에게 유년 시절이 있기 때문에 관객들도 자신의 시절을 떠올리며 서로 비슷한 감상을 이끌어내요. 아무런 걱정 없이 세상을 놀이터 삼아 뛰어놀던 막연한 추억이 애니메이션으로 구체화해서 나타나 깊은 몰입감을 받았어요. 어른이 된 지금 잊고 살았던 그때 그 순간을 이따금 떠올려보며 걱정거리가 있을 때마다 “저리 가 브루노!”를 외쳐보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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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의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영화 속 아름다운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는 이탈리아 바다 마을을 배경으로 뚜렷한 색감과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루카라는 캐릭터 설정과 배경이 잘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카에게는 몸에 물이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하며, 물을 닦아내면 육지 사람이 되는 두 가지 모습이 있죠. 바다와 육지가 함께 공존하는 이 마을에서 루카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었어요. 그럼 영화 속 배경과 캐릭터 설정에는 어떤 숨겨진 이야기와 해석이 담겨 있는지, 함께 알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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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카>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친퀘 테레(Cinque terre)라는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섯 개의 땅이라는 뜻과 함께 5개의 마을로 구성된 해안가 지역입니다. 실제로 주변 언덕과 해변은 전부 친퀘 테레 국립공원의 일부에 속해있다고 해요. 이렇게 <루카>는 아름다운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영화에서는 찬란한 바다와 아름다운 육지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바다 괴물은 이 해안 지역에 최적화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바다 괴물들은 물에서 물고기와 같이 비닐로 덮여있지만, 육지로 나가서 물이 마르면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변할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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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루카는 바닷속에 사는 바다 괴물로, 인간들을 피해 숨어 지냅니다. 하지만, 자칭 인간세계 전문가인 알베르토와 만나면서 물 밖의 재밌는 육지 생활에 매료되게 되는데요. 두 인물은 인간과 같은 몸으로 육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죠. 영화가 육지와 바다를 넘나드는 인어공주와 같이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물이 닿는 순간 바뀌면서 색다른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이러한 캐릭터 설정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편견에서 벗어난 공존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생각해요. 육지 사람들은 인어와 같은 이들을 바다 괴물이라 칭하고, 바다에 사는 이들은 그들에게 육지 괴물이라 부릅니다. 서로를 괴물이라 부르며 두려움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루카와 알베르토, 그리고 줄리아와 주변 사람들은 그들이 다른 종족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저 친구가 되었죠. 그러다 어떠한 사건으로 자신의 주위에 쳤던 울타리를 허물며 스스로를 드러내게 돼요. 자신들을 어떻게 볼까 두려워하지만, 그들과 시간을 보낸 줄리아와 그의 아빠는 루카와 알베르토를 다른 종족이 아닌, 그저 루카와 알베르토 개개인으로 봐주게 됩니다. 차이가 차별을 만들지 않는 것. 결국 사람들 사이의 경계와 편견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죠.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자신을 나타내고 서로 공존할 수 있는 힘, 이 캐릭터들이 주는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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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리비에라의 푸른 바다와 따사로운 햇살이 어우러진 작은 해안 마을, 이곳에서 펼쳐지는 <루카> 속 두 소년의 모험 이야기는 마치 동화책을 펼친 듯한 비주얼과 감성적인 연출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어요. 감독 엔리코 카사로라는 영화 속에 이탈리아의 매력적인 풍경과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루카>만의 낭만 가득하고, 독특한 감성을 완성시켰는데요. 이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특별한 비하인드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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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 리비에라는 그 자체로 하나의 동화 같았어요. 엔리코 감독은 이탈리아에 대한 러브 레터라고 할 만큼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여러 나라 중에서도 이탈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자신의 고향 때문인 사실도 있지만, 그가 느꼈던 이탈리아 리비에라 여름 해변만의 찬란함과 특별함을 잘 녹여내어 선사하고 싶었다고 해요. 이를 위해 실제 이탈리아 해안 마을들을 탐방하였고, 특히 친퀘 테레의 다섯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스케치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포르토로소 마을은 실제 마을들을 바탕으로 탄생했으며, 좁은 골목길, 알록달록한 집들, 반짝이는 바다 등 모든 요소가 이탈리아 해안 마을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영화 속에서 이탈리아의 문화와 생활 방식도 세밀하게 재현되는데요. 현지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삶과 문화를 보다 더 이해하고자 노력했고, 포르토로소 광장에서 열리는 축제, 마을 주민들이 즐기는 젤라토와 파스타, 고풍스러운 베스파 스쿠터까지, 이탈리아의 매력적인 정취와 지중해의 이국적인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영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이탈리아의 청량한 여름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따스한 색감과 수채화 같은 느낌을 많이 냈고, 특히 상상하는 장면은 수채화의 붓 터치나 종이의 질감까지 표현하고자 했다고 해요. 이 모든 요소들이 모여 루카와 알베르토의 모험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주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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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가장 크게 구분되는 공간인 바닷 속과 육지, 이 두 세계를 차별화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는데요. 먼저 픽사의 애니메이션 팀은 물과 육지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렌더링 기법을 도입했다고 해요. 영화의 2D 요소를 렌더링 과정을 통해 3D 세계로 가져와 색감과 질감을 풍부하게 살려, 마치 동화책을 보는 듯한 비주얼을 완성했어요. 이에 엔리코 감독은 ‘애니메이션은 컴퓨터로 작업하다 보면 디테일이 다 드러나고 사실적으로 표현된다. 제가 원한 건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 좀 더 표현이 풍성하고 풍부하게 드러나길 바랐다. 동시에 그 세계에 들어가서 몰입하고 회화적인 느낌에 들어갔으면 했다.’고 말하며, 2D의 일러스트레이션, 그림과 같은 서정성을 3D로 옮겨왔다고 설명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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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인간의 모습과 인간의 모습과 바다 괴물의 모습을 오가는 루카가 변신하는 설정은 실제 해양 생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고, 3436개의 비늘과 입 모양에만 220여 개의 컨트롤러를 사용하며 미세한 표정 변화와 동작을 구현해 내어 캐릭터의 세심한 감정 표현이 가능했어요.
이처럼 디테일한 노력 끝에 환상적인 비주얼이 탄생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청량하고, 때로는 설레하고 때로는 두려워하는 인물들의 감정에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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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의 배경은 이탈리아예요. 감독의 유년 시절을 그린 영화이자 고향을 그려낸 영화이기도 한데요. 애니메이션임에도 아름다운 이탈리아 휴양지의 모습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켜요. 실제로 영화의 제작자 안드레아 워런은 “이 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탈리아 한 가운데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는데요. 그래서 영화 속 이탈리아 여행지에 대해 얘기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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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루카와 알베르토가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던 바닷마을은 볼수록 낭만 가득했는데요! 실제로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리비에라 지역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요. 친퀘 테레라는 마을로, 해안 절벽을 따라 파스텔톤의 집들이 빽빽히 모여있는 곳이라고 해요.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꼭 가봐야 할 휴양지로 꼽히기도 하는 이 마을은 실제로 감독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루카> 속 마을의 모든 정취와 풍경이 더 아련하게 느껴진 게 아닌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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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주인공들이 인간 세상에서 처음 느끼고 맛본 모든 것들은 실제 이탈리아 바닷가 마을과 다르지 않다고 해요. 볕이 눈부신 해변, 스쿠터 베스파를 타고 즐기는 낭만,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젤라또, 리비에라의 특산물인 트레네테 파스타 미식 여행까지 우리를 이탈리아 한가운데로 초대하는 기분이에요. 루카와 알베르토의 모험이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이탈리아 랜선 여행을 떠나게 만들어준 것 같았죠. 실제 친퀘 테레 마을에 가 이들의 여행길을 따라보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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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
부귀영화의 영화 놀이터에서 함께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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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 (3.5/5)
애니메이션 영상에서 여름날의 청량함을
선명히 느낄 수 있었다.
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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