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3.1절 #독립투사 #대한독립만세 · 개봉: 2017년 6월 28일
·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129분
· 감독: 이준익
· 주연: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외
1923년, 관동 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천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된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내각은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이를 눈치챈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까지 무릅쓴 역사적인 재판을 시작하는데..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삼일절 #박열 #실화 #아나키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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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거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렸던 날인 1919년 3월 1일을 기념하는 대한민국의 국경일, 삼일절이에요.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민중들이 거리에 나섰고, 수많은 희생과 노력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을 수 있게 되었죠. 항일운동을 하셨던 많은 분들이 있지만 오늘은 일본에서 활동한 아나키스트이자 독립운동가인 '박열'과 그의 동지 겸 연인이었던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작품 <박열>을 살펴보며 함께 이야기해 볼게요. 90% 이상의 철저한 역사 고증을 통해 제작되었다고 하니 오늘 같은 날 더욱 몰입도 높을 것 같은데요. 삼일절을 맞이하여 당시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영화를 통해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분들의 정신을 기리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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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제부터 <박열>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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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실화 기반의 영화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모티브로 했지만, 실제 역사/인물과는 무관하다’와 같은 안내문을 오프닝에서 먼저 고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영화 <박열>은 특이하게도 이 영화가(영화 속 모든 사건과 등장인물이) 철저히 사실에 근거한다고 안내하며 시작해요.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임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드라마틱 했던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진짜 이야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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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지진 #관동대학살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 지방에서는 규모 6 이상의 대지진(관동대지진)이 발생하면서 나라가 큰 혼란에 빠졌었어요. 지진의 여파로 엄청난 사상자와 피해가 속출했고, 치안도 무너져 민심과 사회질서가 크게 요동쳤죠. 이때 일본은 혼란에 빠진 민심을 다잡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고자 했는데요,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조성해야 했기에 조선인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는 점차 ‘조선인이 폭도로 돌변하려 한다’, ‘조선인이 일본에 지진이 나게 해달라고 저주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와 같은 말도 안 되는 낭설로까지 나돌게 되었고, 민심의 불안이 극에 달한 이날 계엄령을 선포합니다. 일본 내각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공작대를 조직하여 테러 행위를 감행한 후 조선인이 자행한 것처럼 조작하기까지 하죠. 이때 당시 조선인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일본인들은 소문을 곧이곧대로 믿으며 적개심을 키워갔고, 결국 이를 계기로 무고한 조선인 6천여 명이 학살 당하는 이른바 관동대학살이 벌어지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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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은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 사건의 배후로 지목해요. 하지만 박열은 물증 하나 없는 이 사건에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며 자신의 역모를 인정합니다. 바로 자신의 재판을 투쟁의 장으로 만들어 독립운동에 활용하기 위해서인 것이죠. 그렇게 영화 <박열>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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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가네코 후미코 #아나키스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일제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했던 아나키스트(아나키즘 사상을 가진) 운동가입니다. 아나키즘은 정부나 통치의 부재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an archos'에서 유래된 것으로, 개인의 자유 보장을 최대 목표로 하며, 그에 대한 모든 억압(모든 제도화된 정치권력, 조직, 사회적 권위 등)을 부정하는 사상을 뜻해요. 아나키즘은 서구의 다양한 사상들이 도입되면서 이념의 난립이 심했던 일제강점기 속에서 민족주의적 투쟁과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일제의 횡포와 탄압 속에서 독립과 자유를 갈망한 조선의 젊은이들은 항일 운동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여러 이념 중에서도 아나키즘이 독립운동에 적합한 이념으로 여겨진 것이죠. 그렇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일제를 향한 저항, 투쟁의 선봉에 서며, 독립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표출한 이들이 바로 아나키스트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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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은 1902년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일제의 통치하에 존재하는 차별에 반일 사상이 커져왔고, 1919년 경성 고등 보통학교 학생으로 3.1운동에 참여했다가 퇴학당해요. 이후 18세의 나이에 일본 도쿄로 건너가 학업과 노동을 병행하며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며 아나키즘에 감화된 그는 사회주의 단체인 흑도회, 흑우회 등에 가입하여 참담한 사회 현실을 전파하고자 했어요. 또한, 한일연합 단체인 불령사를 조직해 일본 내외의 아나키스트들과 연대하여 항일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죠. 그러던 1922년, 그는 가네코 후미코를 만납니다.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가네코 후미코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방치되고, 학대받으며 자랐어요. 이 때문인지 그녀는 3.1 운동을 목격하고 깊이 감격했고, 조선인의 처지에 자신의 처지를 투영하며 깊이 공감했어요. 이후 여러 일을 하며 사회주의자들과 교류를 시작했고, 이들에게 영향을 받아 아나키즘 사상을 가지게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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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난 둘은 동지이자 연인으로 발전하고, 함께 일제에 맞서 싸웠어요. 그리고 관동대지진이 발생한 이틀 뒤인 9월 3일, 둘은 천황 암살 미수범으로 체포되었죠. 이후 이들은 이 사건의 화제성을 이용해 사형도 불사하며 식민 지배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법정에 섰어요. 처음에는 사형이 선고됐지만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옥살이를 시작하는데, 3개월 뒤 가네코 후미코는 감옥 안에서 의문사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박열은 대역범이라는 이후로 광복 이후에도 곧바로 풀려나지 못했고, 22년 2개월이라는 장기간의 옥살이를 치러야 했어요.
이렇게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함께 일제에 맞섰으며, 그들의 희생과 투쟁은 조선의 독립과 자유를 위한 중요한 과정을 이끌어나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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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은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영화이지만 그간 다른 일제강점기 영화와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보면서도 다른 영화와 이질감이 든다고 느꼈다면 바로 이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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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화를 떠올리면 독립을 위해 거사를 준비하는 독립운동가의 모습이 떠오를 거예요. 실제로 겪어보지 못한 역사이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떠올리는 건 이때까지 대부분의 미디어가 그런 설정을 많이 다루다 보니 익숙해져서일 거예요. 하지만 <박열>은 사뭇 달라요. 처음 주인공들이 등장할 때 조선인과 일본인이 한데 섞여 대화를 나누고 테러를 계획해 적잖이 당황했을 거예요. 국적 상관없이 기모노를 입고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 사용하니까요. 이러한 독특한 <박열>의 전체적인 기조는 영화 전반에 모두 깔려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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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영화가 조선과 일본, 독립군과 일본군과 같이 이분법적으로 다뤘다면 <박열>은 영화 제목처럼 박열이라는 인물의 시선을 중심으로 서사를 풀어가요. 아나키스트인 박열은 일본의 조선 억압을 반대하기 보다 일본을 통해 느낀 제국주의의 폭력성에 반기를 드는 인물이에요. 그래서 조선의 독립 만세보다 억압받는 민중의 해방을 외치죠. 그리고 그 민중의 범위는 조선인을 넘어서서 일본, 그리고 만국의 모든 민중을 포함해요.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조선과 일본의 이분법적 구도가 아닌, 인물 박열의 시선과 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만을 온전히 따르고 있죠. 그리고 이분법적 구도는 다른 인물들을 봐도 알 수 있어요. 동료였지만 배신하는 인물도 있는 반면 일본인이지만 박열과 후미코에 동조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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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열>은 당시를 살았던 젊은이들을 다루고 있어요. 당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인물들도 실제로 20대 젊은이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영화 속 박열은 22살, 후미코는 21살이었어요. 젊은 나이임에도 폭력적인 정권의 부당함에 저항하고,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불같은 청춘을 보여줬어요. 실제로 이준익 감독은 “최근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힙합에 열광하고 있다.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음악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더 나은 삶의 가치를 향해 나아가려는 이들의 목소리가 힙합이라면, 영화 <박열> 역시 한마디로 힙합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하며 당시 젊은이들을 통해 현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향해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해요. 이러한 점들이 <박열>이 다른 영화와 다른 색다른 시대 영화로 그려지는 요인들이라 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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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나오기 전,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독립투사 ‘박열’! 영화를 만든 이준익 감독은 그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영화를 제작하기까지, 그리고 <박열>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캐스팅된 배우들의 비하인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작품 속 숨은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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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
감독은 2000년에 개봉한 영화 <아나키스트> 제작을 위해 자료 조사를 하다 독립투사 ‘박열’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3.1운동 당시 고등학생의 신분이었음에도 일제의 폭압에 분노를 느끼고 일본으로 건너가 적극적으로 투쟁했던 ‘박열’에 대해 매료되었다고 해요. 감독은 적극적으로 항거했던 박열에 대해 우리가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말하며, 영화로나마 그의 삶과 가치관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준익 감독은 박열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전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일본의 아사히 신문에 연락해서 그 당시 ‘박열’과 ‘후미코’가 실려있는 모든 신문을 수급했다고 하죠. 해당 신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최대한 고증하여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감독은 “박열과 후미코가 보여줬던 찬란했던 순간들을 그대로 담아내고 싶었다”라며 영화 제작에 담긴 의미를 전했어요. 또한, 박열’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 사회관, 국가관 등이 현재 시점에도 대입시켜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이분법적인 모습으로만 영화를 다루고 싶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감독은 액션 속에서 개인의 승리감 보다는 연출적인 부분에서 다른 시도를 했다고 언급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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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배우
"이제훈 배우를 떠올렸을 때 드는 첫 생각은 뜨거움이었다." 이준익 감독은 이제훈에 대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불덩이를 뿜어내는 존재라고 말하며, 그런 모습이 박열이라는 인물과 닮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훈 배우에게 영화 <박열>은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는 실존 인물 ‘박열’의 호탕하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신념을 밀어붙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어요. 덧붙여, “자신은 과연 세상의 부조리함에 정면으로 맞서서 바꾸려고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죠. 이제훈 배우는 박열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그의 신념과 인물 자체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그의 이야기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촬영 현장에서 여러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감옥 안에서 고문을 받는 장면을 연기할 때는 상대 배우에게 진짜처럼 가혹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으며, 단식 투쟁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단식을 했다고 해요. 그리고 일본 경찰에게 고문을 당하는 장면에서도 실제 곤봉 세례를 자처했다고 하죠. 촬영이 끝난 후에는 실신 상태까지 되면서 인물과 그의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힘썼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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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배우
“최희서 배우가 아니고서는 대안이 없는 캐스팅이었고, 그녀는 120% 완벽하게 해냈다.” 이준익 감독은 당당하면서도 주체적인 인물인 ‘가네코 후미코’ 역에 최희서 배우가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후미코라는 인물을 알게 된 후, 그녀의 자서전과 그를 다룬 평전을 분석했다고 해요. 1,000장이 넘는 자서전을 통해 그녀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 치열하게 캐릭터 분석을 통해서 그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죠. 최희서 배우가 캐스팅되었던 것은 분석 및 연기력의 이유도 있지만, 일본인 역할에 맞게 자연스러운 언어가 중요했는데요. 그녀는 학창 시절을 일본에서 보내면서 일본어 대사에 익숙했다고 해요. 또한, 한국어 대사를 어눌하게 하기 위해서 한글을 히라가나로 고쳐서 일본인이 발음할 수 없는 것들을 체크하며 연습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자유로우면서 당당한 매력의 ‘후미코’가 작품 속에서 제대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해요. 최희서 배우는 ‘가네코 후미코’ 인물에 대해 “척박한 환경에서 홀로 꽃을 피웠던 야생화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녀에게는 당당한 모습과 함께 그 이면에는 외롭고 힘든 상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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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어두운 시대 일제 강점기. 수많은 이들의 용기과 희생으로 오늘을 만들 수 있었고, 그들 중 한 사람인 독립운동가 박열의 투쟁과 결단력을 영화 <박열>에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장면과 대사가 기억에 남으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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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재판에서 결국 사형을 선고받게 된 박열과 카네코 후미코. 이때 자리를 떠나는 재판장에게 박열은 이렇게 말하죠. '내 육체야 자네들 마음대로 죽일 수 있겠지만, 내 정신이야 어찌할 수 있겠는가' 육체적인 고통과 죽임을 당할지라도 정신과 신념은 영원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여전히 투쟁의 불꽃으로 타오르는 그의 얼굴은 사형을 선고받을지라도 결코 꺾이지 않을 그의 신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었어요. 영화와 재판을 뒤흔들었던 이 대사는 보고 있는 제가 다 함께 투쟁해야 할 것만 같은 울렁거림을 주어서 그의 깊은 정신에 감탄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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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박열과 후미코의 이야기에서 많이 등장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재판 전 찍었던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자유로운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는데요. 저는 이 모습이 실제 인물들의 사진과 겹쳐지면서 굉장히 인상 깊더라고요. 박열은 조선에 있는 어머니에게 후미코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함께 사진 찍을 것을 제안한 것이었죠. 한복을 입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하는 박열의 모습과 밝게 포즈를 취하는 후미코의 모습은 어쩐지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유쾌했던 두 사람의 사진 속 모습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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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
부귀영화의 영화 놀이터에서 함께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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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 (3.5/5)
믿기 힘든 역사 다큐를 시청한 기분
프로도
★★★★ (4.0/5)
현시대까지 전해지는 당시의 불끓는 청춘
심바
★★★★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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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1절 105주년인 해예요. 일제강점기 시절 3.1 만세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이번 위클리 영화 소개는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가져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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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2015)>
<암살>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몇몇 인물만 실제 인물에서 차용하여 지어낸 픽션인데요. 픽션이지만 당시 실제로 있었던 것 마냥 치밀하게 암살 계획을 다루고 있어요. 특히 마지막에 염석진이 내뱉는 말이 인상 깊었는데요. “해방될 줄 몰랐으니까”라는 말 한마디에는 희망 한 줄기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선을 잠식하는 일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굴복했을지 생각해 보게 됐어요. 반대로 끝까지 일본에 저항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조선의 독립과 더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 생각해요. 부귀영화에서 다룬 적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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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2019)>
<봉오동 전투>는 1920년 대한독립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졌는데요. 당시 일본은 신식 무기로 독립군을 공격하고, 우리 독립군은 총탄을 피해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하게 됩니다. 봉오동 지형을 이용하면서 일본군에 맞서 싸운 봉오동 전투! 하나의 전투에는 우리가 자세히 알지 못했던 일들이 있었으며, 그 안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함께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소름이 돋으면서 역사를 생각하며 울컥하기도 했는데요. 영화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당시 나라를 위해 싸웠던 많은 독립군을 생각하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3월 1일에 그 의미를 새기며 관람하는 것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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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한국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미스터리 오퀄트 영화 <파묘>인데요.
특유의 분위기와 숨겨진 이야기까지
많은 영화팬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작품이죠.
<파묘>를 제작한 장재현 감독은 이전부터
오퀄트 장르의 작품을 만들기로 유명한데요.
자신만의 장르를 써내려 가고 있는 장재현 감독!
다음 부귀영화에서는 감독의 전작인
<사바하>를 준비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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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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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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