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7
부귀영화 6호 뉴스레터
< 인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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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재물복 좋은 얼굴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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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학적으로 좋지는 않지만 만족스런 얼굴로 살기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재물복 좋은 얼굴로 살기
👤: "재물복이 많으면 돈을 많이 벌어 만족스럽게 얼굴을 고칠 수 있다 ㅋㅋㅋ"
👤: "재물복으로 돈 많이 벌어서 얼굴을 뜯어고치기..." ㅋㅋㅋ다들 성형으로 수습하시려는 마음이실까요?
관상학적으로 좋지는 않지만 만족스런 얼굴로 살기
👤: "관상도 사주도 결국은 데이터에 불과하고,
결국 인생은 본인이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니까.
허나 얼굴은 타고나지 않으면 제가 고칠 수 있는 방법이나 방향이 한정적이죠.
선택이 가능한 문제라면 만족스러운 얼굴이 더 득이되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돈과 얼굴이라면 만족스러운 얼굴로 살겠습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는 것 그리고 또 없다면 벌면되지만, 얼굴은 하늘이 주시는 거라 얼굴로 하겠습니다"
역시 타고난 얼굴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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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귀맨 님! 🙋♂️🙋♀️
다들 무언가 새로 시작할 때 많이 서툴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희가 영화 인턴을 준비해 봤습니다.
저희 함께 영화 <인턴>에 대해 알아보며 다시 한 번 일의 열정을 불태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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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포일러>
🏆 부귀지기 '킹스맨' 선정 인생영화
🔎 부귀클로즈업
🎥 무비-하인드
🎼 부플리 [부귀지기 Playlist]
💬 부귀지기 채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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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저희는 이제부터 <인턴>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혹시 <인턴>을 아직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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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2015년
· 장르: 코미디
· 러닝타임: 121분
· 관객 수: 361만 명
· 감독: 낸시 마이어스
· 주연: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열정 넘치지만 아직 어리숙한 30대 CEO와 노하우와 인생경험이 풍부한 60대의 직장 이야기. 세대차이 극복할 수 있을까?
#사회초년생 #사회생활 #공감 #현실
#인생조언 #의외의 케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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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지기 '킹스맨': 힐링 영화라 평가받는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니었기에 인턴 또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시청했었어요. 하지만 당시에 이 영화를 계기로, 여러 일에 치이며 지치고, 조급한 마음만 가득했던 제게 처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자책하지 않는 시간을 주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 이는 저에게 매우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릇 직장 생활에서뿐 아니라, 모든 사회 속에서 지쳐가는 여러분들에게 당시의 저처럼, 잃어버린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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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인턴>을 좋아하는 지인들이 정말 많아요. 다들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벤과 줄스의 훈훈한 이야기를 통해 힐링 영화 느낌을 받아서 좋다고 말해요. 맞아요. 조용하고 나긋하게 진행되는 잔잔한 영화였어요. 그런데요, 힐링 영화로 평가받는 <인턴>은 힐링 영화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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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인턴>을 보며 힐링 영화라고 얘기해요. 노인과 청년이 조화롭게 공존한다는,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픽션이 낸시 마이어스만의 서사와 합쳐져 우리의 감정선을 적절히 간지럽히기 때문이죠. 마치 도시의 직장 생활에 지친 사람이 <리틀 포레스트> 속 농촌 생활을 보며 힐링을 받는 것처럼요.
뜬금없지만 잠깐 우리 사회를 한 번 들여다봐요. 요즘은 정치, 성별 세대 등 다양한 집단 간의 갈등이 빈번해요. 불과 10년 전만 해도 꼰대, 틀딱 소리는 들어볼 기회조차 없었어요. 시대는 빠르게 흘러가고 세대 차이도 빠르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또한 나이와 직급에 영향을 받아 ‘사회생활’이라는 스트레스로 힘든 세상이에요. 그래서인지 이런 상황 속에서 70세 인턴과 30세 CEO와의 훈훈한 이야기인 <인턴>은 ‘잔잔한 힐링 영화(또는 직장 판타지)’라는 평가 속에서 입소문을 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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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요? 저는 <인턴>이 힐링 영화로 분류되지 않는 사회를 살아가고 싶어요. ‘70세와 30세의 훈훈한 스토리? 뭐야, 흔히 있는 일이잖아? 시시해’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에는 너무 멀어진 것일까요? 동료들을 알아가기 위해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페이스북을 가입한 벤처럼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회가 올 것을 대비해 우리 모두 한 쪽 주머니에 손수건을 챙기고 다녀요. 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증오보다는 손수건을 건네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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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어른 벤에게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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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을 보면 줄스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은 나이가 많은 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아 업무를 맡기지 않았고, 최대한 조심하며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직원들은 벤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하며 끝내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가장 필요한 사람이 되었죠. 아마 벤의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이 영화 속 인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일 거예요. 물론, 영화를 관람하는 우리의 마음까지도요. 벤의 어떤 모습들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열게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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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의 배경은 뉴욕 브루클린입니다. 영화 속 인물들의 집이 네덜란드와 영국 양식이 섞인 갈색 벽돌 집 ‘브라운스톤’이고, 브루클린 유명 카페와 브루클린 다리가 나오는 걸 통해 ‘여기가 뉴욕 브루클린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코너에서는 영화 속에 나오는 브루클린 명소들을 한 번 살펴봤어요. 같이 브루클린으로 랜선 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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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은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자유롭지만, 일에서만큼은 열정적인 인물들이 나오는데요. 이 중심에는 회사를 급성장시킨 CEO 줄스 오스틴이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이 캐릭터가 바로 실존 인물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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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된 인물은 네스티 갤의 CEO, 소피아 아모루소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중퇴 이후 집을 나와 쓰레기통에 있는 음식으로 버티며 힘든 생활을 했다고 해요. 자신에 대해 “나는 고등학교 중퇴자였고, 방랑자였고, 절도범이었고, 꼴불견 학생이었고, 나태한 직원이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다 빈티지 옷을 판매하면서 사업이 대박 나게 되죠. 무자본으로 시작했지만, 엄청난 성장으로 매출 1000억 달러 CEO가 되며, ‘실리콘 밸리의 신데렐라’라는 별명이 붙게 됩니다.
하지만, 경영보다 개인의 사회 활동에 주력했고, 표절 문제에 시달리며 브랜드 평판 관리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후에 경영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2015년에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죠.
이렇게 그의 우여곡절 많은 삶을 영화에 다 반영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부분에서 비슷한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매우 짧은 기간에 빠르게 성장한 패션 사업이라는 것, 그리고 스타일링부터 홍보, 배송, 고객 관리까지 혼자 해내며 사업을 키워간 CEO라는 부분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었죠. 더불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걸보스>에서는 소피아 아모루소의 삶을 사실적으로 다뤘다고 하니, <인턴>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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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중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벤이 젊은 직원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Jay-Z가 누군지 모르다가, 비욘세의 남편이라고 하자 알아채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 장면은 2012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생일 파티에서 자신의 전화를 무시하고 답하지 않은 Jay-Z에게 로버트 드 니로가 무례하다고 말했던 스캔들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가 화를 내 비욘세가 말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요. 때문에 일부러 이 장면을 넣었다는 얘기도 있어요. 이후에 로버트 드 니로와 Jay-Z는 공식 석상에서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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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외국 영화의 한국판 리메이크도, 한국 영화의 외국판 리메이크도 꽤 흔한 일이 되었는데요, <인턴> 또한 한국판 리메이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워너브라더스 한국 지사가 철수하며 최종적으로는 무산되었다고 해요. 무산되기는 했지만 송강호가 벤 휘태커 역을 고사했다고 알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었죠. 한국판 인턴을 빠른 시일 내에 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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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은 북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으나 아시아에서 흥행했어요. 특히 전 세계에서 한국이 흥행 1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나이 많고 경험 있는 인턴에게 배우고 성장하는 젊은 CEO라는 설정이 동방예의지국의 정서에 잘 맞았던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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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에서 회사 투자자들이 새 CEO를 고용하자는 제안을 하는데, 이는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의 자서전에 있는 일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장면이라고 감독이 밝힌 바 있어요. 영화에서도, 마크 저커버그도 결국은 다른 경영인을 고용하지 않죠. 신생 기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경영진들의 의견을 영화에 잘 반영한 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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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의 사운드트랙은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여서 듣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며 생기가 도는 사운드트랙이에요. 오늘의 부플리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오는 인트로 곡인 ‘love and work’를 가져와봤어요. 영화가 시작하며 벤이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았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 주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인데요. 고령의 나이에도 시니어 인턴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는 벤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음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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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지기들은 ‘love and work를 들으면 설레고 힘이 나기 때문에 출근하며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이런 노래를 들어도 출근은 끔찍할 것 같다.”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부귀맨 여러분들도 다음 주 출근길은 시니어 인턴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벤을 떠올리며 ‘love and work’와 함께 출근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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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OST는 시어도어 셔파이로라는 미국 출신의 영화음악 작곡가가 작업을 하였는데 그는 이 영화 외에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라스트 크리스마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 다수 유명 영화들의 OST 작업을 진행한 유능한 작곡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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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에는 우리들의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들이 아주 많이 나와요. 저희 부귀지기들도 하나씩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의 감명 깊은 명대사를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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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 and work. Work and love. That’s all there is.”
사랑하고 일하라. 일하고 사랑하라. 그것이 삶의 전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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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리 : 요새 다시 ‘일’을 시작해서일까요… 일이 나에게 주는 모티베이션이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대사에요. 사실 일을 하면 힘든 것도 있고, 동태눈을 하고 모니터를 바라볼 때도 있지만, 경험 많은 벤의 자기소개를 보며 명대사를 할 때 느껴진 것이 있어요. 바로 일을 하는 것이 나에게 여러 원동력을 준다는 것을! (하지만 이래놓고 월요일 아침엔 비명을 지르며 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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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here to learn about your world.”
나는 여기 당신의 세계를 배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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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바 : 인턴이라는 영화에 마음을 열게 한 대사였어요. 경험과 지식이 많은 벤이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배움'을 받아들인다는 것,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죠! 이 대사를 통해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열린 마음을 가진다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 프로도 : 자신이 경험이 많다고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수용하고 배우겠다는 벤의 입장을 잘 나타낸 말이에요. 또한 영화 전체의 서사를 대표할 수 있는 대사가 아니었나 싶어요. 이직을 준비할 때 내가 가진 것을 뽐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대사를 통해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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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never gets old. Experience never goes out of fashion.”
경험은 절대 늙지 않아요. 경험은 결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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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스맨 : 영화에서 벤은 세월이 흐른 만큼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이 경험들 덕분에 벤은 젊은 세대들과 동떨어지지 않고, 섞여들 수 있었어요. 좋은 결과였든, 나쁜 결과였든지 지금까지 겪은 저의 경험들은 시간이 흘러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니(늙지 않으니) 훗날 이로 인해 더 멋진 나를 이뤄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은 멋진 대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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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ian don't retire. They stop when there’s no more music in them. Well, i still have music in me.”
뮤지션한테 은퇴란 없대요. 음악이 사라지면 멈출 뿐이죠. 제 안엔 아직 음악이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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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 이 대사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벤이 아직도 열정적이라는 것을 설명해 주는 대사에요. 저는 이 대사를 듣고 나도 나이가 들어도 항상 열정적이고 도전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를 먹어도 항상 설레는 도전이 있다는 것 너무 멋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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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연상 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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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연하 선임
둘 중 한 명의 동료와 함께 일해야 한다면,
님은 누구를 선택하고 싶으신가요?
👇아래 링크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투표 결과는 다음 회차 뉴스레터에서 다룰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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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로맨스 영화'하면 어떤 작품이 떠오르시나요?
영화를 안 본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접했을 피아노 배틀! 🎹
바로 다음 영화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신비로운 사랑을 담은 음악 판타지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다룰 예정이에요.
혹시 아직 못 본 부귀맨이 계신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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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어떠셨나요?
아래 링크를 통해 오늘의 부귀영화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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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귀영화는 금요일 6시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발송 알림을 받고 싶은 부귀맨에게 카톡 플러스친구로 알림을 보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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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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