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2
부귀영화 1호 뉴스레터
<신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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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귀맨 님! 🤭
오늘은 저희 부귀지기들이 처음으로 부귀맨 여러분들을 찾아뵙는 시간이에요.
짝짝🎉
저희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한 영화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부귀맨 님과 많은 소통을 할 예정입니다.
영화 덕후들끼리 영화에 대해 깊이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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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포일러>
🏆 부귀지기 자체 선정 국내 느와르 영화 1위
🔎 부귀클로즈업
🎥 무비-하인드
🎼 부플리 [부귀지기 Playlist] : Big Sleep
💬 부귀지기 채팅: <밸런스 게임> & 구독자 투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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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저희는 이제부터 신세계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에요.
혹시 신세계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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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2013년
· 장르: 범죄, 드라마(*청소년 관람 불가)
· 러닝타임: 134분
· 관객 수: 468만 명
· 감독: 박훈정
· 주연: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세 사람이 각자의 신세계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액션 느와르!
#드루와 #브로맨스 #긴장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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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저희 부귀지기들이 모인 직후 진행한 영화 월드컵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최애 영화 중 하나입니다. 저희 모두 좋아하는 영화라서 할 말이 많았는데 추리고 추려서 엑기스로만 꾹 눌러 담았어요! 님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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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맨 님은 신세계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가 어떤 것인가요? 많은 것들이 있을 테지만 그중에서 멋진 슈트를 입은 다양한 인물들이 떠오르시지 않나요? 아무래도 영화에서 골드문이라는 조직을 중점적으로 다루다 보니 간부급부터 말단 사원까지 모두 포멀한 정장을 입고 나오는데요. 주연급 인물들의 패션이 자신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으신가요? 저희가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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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성 패션
#슈트 #단정 #깔끔 #무채색 #단색넥타이
이자성의 패션을 봤을 때 ‘정말 정석 그 자체다!’ 싶은 정도로 튀는 곳 하나 없이 단정해요. 그래서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자유로움을 보여줄 수가 없어서 시청자가 경직된 느낌을 느끼게도 하고요. 또한, 이자성이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기 때문에 영화의 흐름이나 분위기에 따라 이자성의 패션이 바뀌는데요. 초반에는 그레이 톤의 슈트이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어두운 톤으로 바뀌어 간다는 점, 혹시 아셨나요? 이처럼 이자성의 패션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반영해서 본인의 심경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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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 패션
#자유분방 #선글라스 #슬리퍼 #패턴넥타이
정청의 패션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개성적이에요! 슈트에 슬리퍼를 신기도 하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 정청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같은 식구로서 동행하는 이자성과 대조되면서 더욱 부각되는데요. 입은 슈트가 이자성과 같은 톤일지라도 주로 단색의 넥타이를 착용하는 이자성과는 달리 정청은 패턴이 들어간 넥타이를 착용해요. 자신의 가족을 끔찍하게 챙기기도 하고 가족이라도 경찰이면 잔혹하게 죽이는 역동적인 정청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패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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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구 패션
#단정 #쓰리피스 #스트라이프 #압도적 #위협적 #우람함
이중구의 패션도 정말 캐릭터를 잘 보여줘요. 같은 골드문 고위 간부인 정청과는 달리 간부의 위엄을 잘 나타내는 패션이랄까요? 전체적으로 단정하지만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쓰리피스로 입고,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는 등 위압감을 줘요. 배우 박성웅이 실제로도 체격이 있기 때문에 그 느낌이 배가 되는 것 같고요. 이런 느낌들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 초반 공사장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살려는 드릴게’를 들으면 정말 ‘살려만 주세요’라고 말할 정도라니까요. 하지만 극 후반에서 구치소에서 풀려날 때는 타이 없이 앞 단추를 푼 모습으로 나오는데요. 단정하고 숨 막히게 입었던 초반과는 달리 처절하게 몰락한 모습을 패션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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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과장 패션
#자유로움 #편안함 #여유
경찰인 강 과장은 영화 전반적으로 타이 없이 셔츠 앞 단추를 풀고 여유 있게 입어요. 강 과장의 캐릭터가 어떤 상대방이든 여유롭게 대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이런 점이 패션에도 반영된 느낌이 드는데요. 또한, 경찰 업무에만 몰두하는 듯 패션에 신경 안 쓰는 느낌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강 과장 특유의 개성이 잘 가미된 패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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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남겨줬던 '연변 거지' 기억 나시나요? 슈트만 입고 무게감을 보여주는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개성 있고 코믹하게 등장했지만 청부 살인을 하며 특유의 인상을 심어준 연변 거지였는데요. 이들에게도 특별한 배경이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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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거지는 사실 북한에서 탈북한 탈영병 설정이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열악한 환경에서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을 탈영병 입장에서 생사가 오가는 상황은 익숙할 거예요. 그래서 바둑 기사 신우(송지효)와의 총격전에서 신우의 격발을 보고 남은 총알 수를 계산한다거나, 총성으로 '남조선 공안'들이 몰려올 것이라는 등 군인이었음을 암시하는 프로페셔널한 장면도 보여줬어요. 하지만 어리숙한 모습도 함께 등장하면서 코믹함과 잔혹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개성 있는 인물들이었죠.
이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누가 봐도 킬러 같아 보이면 처음부터 별로 안 무섭다. 오히려 어실어실한 느낌의 연변 거지 캐릭터들이 사람을 죽이면 더 섬뜩하고 무섭다고 생각했다"라며 의도적인 설정이었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코믹한 느낌을 주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요. 워낙 영화의 분위기가 무겁다 보니 오히려 패션이나 대사를 통해 사소한 부분에서 비교적 코믹하게 그려진 것 같아요.
└ 부귀지기 프로도 : 개인적으로 정청 장례식 때 국밥을 맛깔나게 먹어서 인상 깊었던...😁
당시 신세계를 관람한 관객들이 후속작이 나올 시 연변 거지들이 또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부귀맨 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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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뽜 부라더~’ 기억하시나요? 정청이 이자성을 정말 아끼는 것 같이 들려 좋았어요! 그런데 정청이 왜 정청이고, 이자성은 왜 이자성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사실 두 사람의 이름은 박훈정 감독이 실제 인물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해요!
정청의 이름은 중국 '마오쩌둥'의 부인이었던 ‘강청(江靑)’에서, 이자성의 이름은 명나라 말 농민 반란을 일으켰던 인물인 ‘이자성(李自成)’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실제 인물에서 이름을 따온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영화 속 정청과 이자성, 그리고 실제 강청과 이자성이 서로 닮은 점이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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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의 첫 등장 장면의 기내용 슬리퍼
황정민은 정청의 캐릭터를 보면서 뭔가 평범하지 않은 행동을 할 거라고 생각해서 급하게 소품팀에 요청을 해, 기내용 슬리퍼를 신고 촬영을 했다고 해요.
정청, 이자성이 차 안에서 짝퉁 얘기를 한 후, “니가 후배지 요 새키 한 대 때려”
이 애드리브 역시 황정민이 정청이라는 인물을 더 잘 나타낼 수 있게 추가한 부분이라고 해요. 골드문 내의 다른 파벌과는 다르게 정청의 파벌들은 정말 ‘브라더’같기도 한데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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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맨 님은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보시는 편인가요? 영화 <신세계> 엔딩 크레딧에 배우 마동석과 류승범이 특별 출연으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무비-하인드에 답이 있으니 아래 더 자세히 읽어보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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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시멘트
- 영화 오프닝에 강제로 시멘트를 먹이는 장면은 진짜 시멘트가 아니고 (당연하겠지만😂) 녹말과 미숫가루를 섞은 거래요.
└ 부귀지기 코다마 : 이거 완전 건강식 아니냐?
짝퉁 선글라스
- 차안에서 황정민이 짝퉁이라 한 선글라스는 사실 진짜 명품이에요.
└ 부귀지기 퓨리 : 시커먼게 존내 안 보이는 이유가 있죠?
이중구 죄수복에 적힌 2상9
└ 부귀지기 프로도 : 상9가 시키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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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신세계를 보실 때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각자만의 신세계를 위해 갈등을 빚는 그 과정이 긴장되고, 암울하고, 외롭고, 씁쓸하다고 느껴졌는데요. 그 이유로 배우의 연기, 장소, 촬영 구도 등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OST가 신세계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어요.
신세계 사운드트랙 중에서 메인 테마라고 할 수 있는 ‘Big Sleep’이 특히 그러하고요! 다들 들어보셨을 익숙한 OST일 거예요. 듣기만 해도 내가 어떤 조직의 조직원이 된 것 마냥 폼 잡게 만들고, 비흡연자도 담배를 입에 물고 싶게 만들 정도로 신세계를 대표하는 OST라고 할 수 있어요.
초반엔 단조로운 피아노 반주로 시작해서 이후 클라리넷으로 연주하는 멜로디가 흘러나와요. 클라리넷은 다채로운 음색을 내고 음량 조절이 자유로운 매력적인 목관악기에요. ‘Big Sleep’에서는 특유의 낮고 중후한 음색으로 멜로디를 이어 가는데요. 그래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경계하는 신세계 속 인물들의 심정을 잘 대변하는 악기라고 생각해요.
혹시 Big Sleep OST 유튜브 영상 보신 적이 있나요? 해당 영상에 OST를 듣고 느낀 점을 재밌게 작성한 댓글이 많아서 소개해 드릴게요🤣
- 🤨 : "없던 가오가 생기는 노래"
- 😏 : "이 노래를 듣고 팀장님께 서류를 드리려다가 살려는 드렸습니다."
- 🤔 : "심부름 가던 중 이 노래를 들으니 중구가 시킨 거였습니다."
- 😎 : "이걸 제 안경에 들려줬더니 시꺼먼 게 존내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 : "맞짱 뜨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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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직장 상사로 누굴 고르실 건가요?
👇아래 링크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투표 결과는 다음 회차 뉴스레터에서 다룰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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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에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해요!
그래서 저희는 복습의 의미로 전편이었던
<닥터 스트레인지>를 다음 뉴스레터에서 다룰 거예요😏
혹시 아직 못 본 부귀맨이 계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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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의 첫 부귀영화에 대해서 어떠셨나요?
처음이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
아래 링크를 통해 오늘의 부귀영화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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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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