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2002년 06월 28일
· 장르: 판타지, 모험, 가족
· 러닝타임: 126분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 주연: 히이라기 루미(치히로 역), 이리노 미유(하쿠 역)
이사 가던 날, 수상한 터널을 지나자 인간에게는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오게 된 치히로. 처음 보는 장소, 물건, 생물(?)까지 모든 게 낯설기만 한 곳에서 치히로는 겁에 질린다. 그녀에게 다가온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 '걱정 마, 내가 꼭 구해줄게' 그의 따뜻한 말에 힘을 얻은 치히로는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사상 초유의 미션을 시작하는데..
#지브리1위 #하쿠 #치히로 #행방불명 #인생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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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에게 수많은 첫사랑과 동심을 키워주었던 지브리 영화! 그중 님의 원픽은 어떤 영화이신가요? 과거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순위에 의하면 1위는 바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고 해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신들의 세계에 오게 된 치히로가 신비로운 소년 하쿠를 만나고, 이름을 찾아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는 모험 이야기예요. 동심과 교훈으로 가득 찬 이 영화는 개봉한지 20년이 넘게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이죠.
이번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다고 하죠? 곧 개봉 예정인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지브리만의 감성과 여운을 간직하고 있길 바라며, 오늘의 부귀영화 시작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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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제부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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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새로운 세계에서 펼쳐지는 치히로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치히로가 겪게 되는 신비한 경험담은 놀랍기도 하고 가슴을 울리기도 하는데요. 과연 영화 속 설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아요.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전하는 이 작품의 주제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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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치히로’의 나이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영화 속 치히로는 열 살인데요. 이 나이 설정에도 감독의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열 살이 된 아이들과 그 나이를 경험한 어른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라고 전했어요. 그는 ‘10’이라는 나이에 대해 자의식이 생기기 시작하고 타인의 존재를 알고 그 주위를 둘러싼 사회와 세계를 발견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즉, 자신과 타인을 알게 되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열 살은 혼자서 무엇을 하기에도 아직은 어리고 무력한 존재임이 분명한데요. 영화 속 치히로도 초반에는 혼자 어떤 것을 하기에 힘든 일들도 많았죠.
그러나 새로운 세계에 떨어지게 되면서 그 안에서 스스로 이겨대고 변화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이에 감독은 열 살을 맞이하며 자신을 둘러싼 테두리에서 벗어나기에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너는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감독은 이미 그 시기를 지나온 이들을 위해서는 순수했던 동화의 세계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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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로운 세계에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된 치히로! 이러한 모습들로 인해 사람들은 이 영화를 성장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으로 성장물로만 받아들이기에는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다른 포인트가 있다고 전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많은 영화에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는데, 그 대부분은 성장이라면 뭐든지 좋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지금껏 조금 나아졌을 뿐,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어요. 또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작품에 대해서도 '세상에 나가서 자신도 모르고 있던 내면에 잠들어 있던 힘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는 희망 사항을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고 하는데요.
그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시간이 흐르는 등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나아질 수 있지만, 더 큰 이유 중 하나는 숨겨져 있던 자신의 힘인 내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좋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감독은 성장보다는 개인의 각성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품 속 치히로도 신비한 세계라는 공간이라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을 수 있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용기와 내면의 힘이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인생의 시작점이자 변곡점이라고 할 수 있는 열 살을 맞이한 이들에게, 그리고 그 어려운 시기를 잘 보낸 이들에게 자신의 숨겨진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위로와 믿음을 전하는 것! 여러분도 자신의 숨겨진 지혜와 힘을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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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줄거리를 한 줄로 설명하자면, 평범한 한 소녀가 환상과도 같은 세계에 흘러 들어가 겪게 되는 신비하고도 이상한 모험 이야기예요. 그러나 이렇게만 표현하기에는 그림체와 색감, 연출이 동화적이면서 판타지적임과 동시에 그 배경과 캐릭터 속에는 다양한 주제 의식이 은유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영화 속 장면과 함께 무엇을 발견할 수 있었는지 같이 살펴볼까요?
[황금 만능 주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일본은 1990년대 초 개인, 기업들의 투기 열풍으로 인해 ‘실제 가치보다 폭등한 주가가 거품 빠지듯 폭락하는, 버블 경제’로 인한 경제 침체기가 있었어요. 영화는 주요한 요소 중 하나로 80년대 일본의 버블 경제 붕괴와 이에 따른 사회적 현실을 풍자적으로 묘사하며, 탐욕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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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취식 후, 돼지로 변한 치히로의 부모님
극 중 초반부 치히로의 부모는 식당의 주인이 자리를 비우고 있음에도 ‘괜찮아, 나중에 돈 내면 되니까’라며 음식을 마음껏 집어먹어요. 치히로가 돌아가자 강경히 말해도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바쁜 모습만 보였고, 그렇게 ‘금단의 음식’에 손을 댄 치히로의 부모님은 결국 돼지로 변하게 됩니다. 그들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하며, 지저분해 보일 정도로 급하고, 거침없는 식사를 하는데, 이러한 모습은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물질만능주의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80년대 일본의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사람들이 가졌던 욕망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장면에 대해 지브리는 ‘사람이 한 번 돼지로 변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 미야자키 하아오는 이를 통해 탐욕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어 했다’ 말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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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 ‘유바바’와 그가 운영하는 온천 여관
마녀 ‘유바바’는 온천 여관을 운영하며 돈과 권력에 탐욕을 품은 인물이에요. 그녀는 무수한 고객들로부터 돈을 얻고자 하며, 자신만의 힘과 권력으로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고, 무엇보다도 돈을 중시합니다. 아끼던 자식조차 돈에 눈이 멀어 찾지 못하는 추한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이기적인 욕망이 우선시되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으며, 탐욕스러운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유바바가 운영하는 온천 여관은 오늘날 현대 사회의 압축된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가마 할아범을 비롯한 직원들은 온천 운영을 위해 매우 힘들게 일하면서도 제대로 된 보상이나 휴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반면, 유바바는 이익을 챙기며 부를 축적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의 노동자들의 억압과 부당한 노동 조건. 현대 사회의 부의 불균형 등을 비판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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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바는 자신의 영역인 온천 여관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치히로에게서 치히로(千尋)라는 이름을 빼앗고, 센(千)이라는 이름을 부여했어요. 치히로(千尋)라는 이름에는 '길을 묻다, 찾다.'라는 의미가 있는데, 유바바에 의해 센(千)만이 남아 원래의 의미는 사라지고 '길을 잃은 아이'가 된 것이죠.
이름은 사람이 가진 정체성, 고유성을 상징하는데, 이름을 잃는다는 것은 나 자신을, 나의 정체성을 잃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극 중에서도 ‘이름을 잊어선 안돼’라는 대사가 강조되는데, 이는 ‘자신의 자아를 잃지 마라’라는 뜻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유바바는 치히로의 정체성, 고유성을 말소하고, 치히로에게 일련번호 가운데 하나일 뿐인 ‘센’이라는 온천 여관의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어요. (온천에서 일하는 직원들 또한 처음 계약 시 본인의 이름을 빼앗기고,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죠.)
[자연 파괴]
감독의 전작들에서도 강조되었던 ‘자연 파괴’라는 소재와 주제는 이번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어요. 이름 있는 강의 신이 오물 신이 되어 온천 여관을 찾아오게 되는데 그의 몸속에서 쏟아져 나온 쓰레기를 보면 철, 자전거, 냉장고 등의 폐기물을 볼 수 있어요. 인간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어 그 터전의 신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죠.
어떠세요? 동화 같기만 하던 영화에 생각보다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지 않았나요? 아마 이 글을 읽고 영화를 재관람하면 이 외에도 여러 장면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전달하는 주제와 메시지를 발견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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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님의 최애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치히로? 하쿠? 쟁쟁한 캐릭터들이 많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하면 빠질 수 없는 캐릭터가 있죠. 바로 가오나시입니다. 가오나시는 첫 등장부터 신비롭게 등장해 영화 내내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는데요. 사실 가오나시라는 캐릭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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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나시(顔なし)의 이름은 ‘얼굴이 없다’라는 뜻이에요. 도무지 뜻을 알 수 없는 이름처럼 그의 생김새 역시 미스테리한데요. 그는 마스크를 쓰고 검은 망토만을 두르고 있어요. 마스크로 가린 얼굴, 텅 빈 몸의 가오나시는 영화 밖에서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것과 달리, 영화 안에서는 외톨이예요. 그에게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걸어준 사람은 센(치히로) 뿐이었죠.이런 외로움 때문인지 가오나시는 끊임없이 음식을 먹지만 그의 배고픔은 사라지지 않아요. 가오나시의 배고픔은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고, 공허함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고 할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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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음식을 채운 후 가오나시는 자신에게 말을 걸어줬던 유일한 존재인 센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녀에게 사금 더미를 줘요. 하지만 센은 금이 필요하지 않다며 거절하죠. 자신에게 말을 걸어준 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가오나시는 좌절감에 옆에 있던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먹어요. 한바탕 난리 이후에 센이 가오나시를 진정시키러 가고, 가오나시는 센에게 말을 걸죠. “먹을 걸 줄까? 황금을 줄까? 원하는 게 뭐야? 나는 황금을 너에게만 주기로 했어”. 그 말을 들은 센이 필요한 게 없다고 거절하자. 가오나시는 결국 자신의 깊은 내면에 있는 허기의 근원을 고백하며 말해요.
”외로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타인과의 대화가 편리해지고, 정보가 넘치는 복잡한 세상에서 오히려 인간은 더 깊은 소외를 느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대요. 그래서 가오나시라는 캐릭터에 ‘정보와 미디어의 발달 속에서 오히려 진정한 의사소통의 기회를 상실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은 거죠. 때론 귀엽기도, 무섭기도 했던 가오나시의 이해 안 되는 행동들에는 우리 현대인의 외로움이 담겨 있던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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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997년작 영화 <모노노케 히메>를 만든 후 은퇴할 생각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은퇴를 번복하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만들었는데요, 미야자키 감독은 친구의 10살짜리 딸이 짓는 뚱한 표정에 영감을 얻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작했다고 하네요.
- 치히로의 엄마가 음식을 먹는 장면을 찍기 위해, 엄마 역을 맡은 일본 배우 사와구치 야스코는 실제로 치킨을 뜯어 먹으며 연기했다고 해요. 영어판 더빙을 맡은 미국 배우 로렌 홀리도 비슷한 방식으로 연기했다고 합니다.
- 치히로가 용으로 변한 하쿠에게 약을 먹이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 장면을 위해 미야자키 감독은 애니메이터와 함께 수의사가 개 턱을 벌려 치료하는 과정을 관찰했다고 해요.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이 갈 만한 장면이기도 하죠?
- 치히로가 제니바의 집에 갈 때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램프가 등장하는데요. 뛰어다니는 램프라니, 어딘가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이 램프는 애니메이션 회사 '픽사'의 로고 속 룩소 주니어를 오마주한 거라고 하네요.
- 마지막 장면에서 하쿠는 치히로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죠. 이 장면은 성경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해요. 롯의 가족이 소돔을 떠나는 일화인데요.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뒤를 돌아봐 소금기둥이 되고 만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에선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요.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일화와도 유사해요. 에우리디케도 뒤를 돌아봐 도로 명계로 떨어지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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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치히로가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원래대로 되찾으며 다시 인간 세계로 돌아가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데요. 워낙 작중에서 많은 상징과 은유가 있어 결말과 결말 이후 이야기에 대해 열린 결말로 끝나며 지금도 많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이번 부귀지기 채팅에서는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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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영화 후반부에 하쿠도 원래 이름을 떠올리게 되면서 치히로와 하쿠는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게 돼요. 물론 영화에는 실제로 두 사람이 나중에 만났는지는 알 수 없는데요. 어쩌면 만나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부분이 있어요. 바로 치히로가 부모님과 함께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그간 신들의 세계에서 있었던 일들을 모두 잊은 것 같다는 부분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치히로는 어머니 곁에 바짝 붙어 마치 겁을 먹은 듯 움츠러들며 표정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물론 추측이지만 이후 하쿠와 치히로가 만난다고 해도 이런 이유로 치히로가 기억하지 못한다면 속상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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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영화에서 ‘기억’은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등장합니다. 치히로도 이전 기억을 되찾았고, 하쿠 역시 잊어버렸던 이름을 찾았죠! 그리고 제니바의 "한 번 만난 일은 잊어버리지 않는단다. 기억해 내지 못할 뿐이지."라는 말도 결국엔 기억을 해낼 수 있다는 말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치히로가 잊어버리지 않았던 기억 저편의 일들을 기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원래 자신들의 이름을 갖고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을 생각하니 가슴이 찡해지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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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
부귀영화의 영화 놀이터에서 함께 이야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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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마
★★★★★ (5.0/5)
터널을 나올 때, 그 여운이 잊혀지지 않는다.
퓨리
★★★★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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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주인공은 당연 치히로죠! 치히로의 극중 나이는 10살인데요. 10살임에도 불구하고 무서울만한데 신들의 세계에서 꿋꿋히 역경을 헤쳐나가요. 그런 위풍당당한 10살 소녀 치히로를 생각하며 이번 위클리 영화 소개는 어린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로 준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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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1997)>
만약 내가 초능력을 가졌다면 어떻게 썼을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영화 <마틸다>의 주인공 ‘마틸다’는 태어날 때부터 깜찍하고 총명한 소녀로, 주변 사물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아이예요. 중고차 사기를 일삼는 아빠와 돈에만 관심 있는 허영심 가득한 엄마 사이에서 마틸다는 마치 친가족이 아닌 것처럼 천재성을 타고났었는데요. 그러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고, 전학 간 학교의 교장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을 알게 되죠. 그래서 두고 보지 못한 초능력을 지닌 마틸다가 친구들과 함께 교장을 쫓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에요.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저자인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어릴 때면 항상 TV에서 틀어주는 <마틸다>를 자주 보곤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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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주식회사(2001)>
치히로와 마틸다보다는 더 어리지만 위풍당당함은 누구 못지않은 한 소녀가 있어요. 바로 <몬스터 주식회사>의 ‘부’인데요. 몬스터 주식회사는 인간 세계로 통하는 벽장 문을 통해 인간 아이들을 놀라게 해 그 비명소리를 에너지원으로 생산하는 회사예요. 거기서 일하는 최고의 콤비인 설리와 마이크가 벽장 문을 제대로 닫지 않는 실수를 하며 그 문을 통해 인간 세계의 부가 몬스터 세계에 들어와 일어나는 일을 다룬 영화입니다.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후 비평과 흥행에서 모두 성공해 아직까지도 유명한 작품이에요. 거기서 등장하는 부는 낯선 세계에서도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그 명랑함과 귀여움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 주인공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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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가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진짜일까?' 하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세요?
가끔 인터넷에서 '우리가 통 속의 뇌라면?' 하는 밈이 돌아다니는 것 처럼,
가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때도 있죠.
그럴 때면 이 영화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바로 피터 위어 감독의 명작이자, 짐 캐리의 커리어 하이 그 자체, <트루먼 쇼>입니다.
미디어와 대중매체, 그리고 인간의 삶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 <트루먼 쇼>.
가을 날씨를 맞아 사색에 잠기기 좋은 이 영화, 다음 주에 같이 만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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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귀영화,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 클릭으로 오늘의 부귀영화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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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새로운 영화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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